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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 쓰라린 뺨에 촉촉한 입술이 닿자 더욱 아팠지만, 자신이 입을 열면 다시금 날아올 손바닥이 무서워 은재는 신음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거 싫어… 근데… 왜 아랫도리가 반응하는 거지…’ 하지만 그런 자신의 몸은 이성과 다르게 본능에 충실하고 있었다. 얘기를 꺼낼 때 고준우의 취향에 맞춰 M이라 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도 M성향을 가진 것이었다. “애무는 귀부터.” 어느덧 상의 단추를 다 푸르고 옷을 벗긴 준우가 은재의 귀를 살짝 깨

이겸(25) - 공. 제국의 황제이자 정복자.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빌미로 재준의 몸에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능욕한다. "이 야한걸 네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다니. 아쉽군" 재준(25) - 수. 남연방국 총리의 아들이자 친위대 대위. 제국의 사관학교 출신. 재준의 삶은 평안했다. 어릴적 헤어졌던 이겸이 5년만에 황제로 나타나 자신을 겁탈하기 전까진. "나쁜...자식...내가 싫으면 그냥 날...죽여" ======================

[본문 중에] 모두가 잠든 어두컴컴한 밤. 유해의 방에선 아직 잠이 들지 않은 두 사람이 불빛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이게 무슨…” “밤 시중이니.” 유해가 말을 다 마치지도 않고 주혁의 입술 위로 다가섰다. 촉- 주혁이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유해가 손으로 주혁의 눈을 가렸다. 유해가 눈을 가리자, 시선을 빼앗긴 주혁은 다른 감각들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앞이… 안…’ 한참을 당황하고 있을 때 유해의 촉촉하고 뜨거운 입술이 눈을 가

우진(32) - 공. ??? 민겸(32) - 수. 적당히 평범하고 적당히 쓰레기같은 삶을 살아온 자칭 평균적인 대한민국 32살 남자. 퇴근후 방탕함을 즐기러 간 모텔에서 복면을 쓴 의문의 남자에게 납치를 당한다. 일어나보니 새하얀 방에서 깨어난 채로 뒷구멍을 뚫리고 있다. '또라이 새끼 섹스 존나 잘하네' =========================================================== "여기, 좋아?" "씨...씨발.

재혁(공) - 번듯하게 보이는 금융 사업체를 운영중이나, 실상은 바닥에서부터 거칠게 올라온 사채업자. 은우에게 미친 집착을 보이고 있다. 결국 망가트려서라도 은우를 갖고자 한다. "뒤로 가는거도 재능이야" 은우(수) - 전도유망했던 스포츠 선수. 부모님이 남긴 빚 때문에 재혁에게 감금당한다. 미친사랑에 지쳐갈 때 쯤 한줄기 빛의 구원에 의지해 도망을 치려 하지만... “나는… 널 증오해.” ==============================

“어떤 이유에서든 좋아. 당신이 내 옆에 있겠다고 하는 게, 날 계속 봐야만 한다고 그러는 게 좋아.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 아버지의 회사, 어머니의 재력, 좋은 성격과 화려한 외모, 수많은 친구들, 아름다운 약혼녀……. 한양일보 후계자 재민에게 부족한 것은 없었다. 아니, 그의 마음이 비어 있다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다. 잠시, 약간의 일탈은 괜찮으리라 생각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를 마음에

하숙을 시작한 지훈은 주인집에서 기이한 규칙을 듣게 된다. 담쟁이덩굴은 점점 그의 일상 안으로 침투하고, 꿈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져 간다. 덩굴의 정체와 집에 얽힌 진실, 그리고 규현과의 관계 속에서 지훈은 점차 자신을 잃어가기 시작하는데...

"경계를 넘지 마세요" 초록빛 안개로 뒤덮인 세계, 그곳엔 인간과 촉수가 공존하는 비밀스러운 나라가 있다. 선택받은 자들, 순교자로 불리는 이들은 신성한 헌신의 이름 아래 촉수의 품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누구도 그 경계를 넘어간 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평범한 마을 청년 레오니스. 금빛 머리칼과 청순한 외모로 마을의 사랑을 받던 그가, 신의 선택을 받으며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촉수 농장으로 떠나는 여정 속에서 느껴지는 경외감과 불길한

단국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바친 준영에게 한 번만 이기적으로 굴어 달라고 요구하는 태서, 그 덕분에 준영은 자신의 마음에 숨어있는 감정을 알아차린다. 갈 데 없고 외로운 그 시간 동안 잘 버텨왔던 것도 사실은 네 덕이었는지 모른다고. 갈 데가 없어 너를 찾아왔다고.

어릴 때 죽다 살아난 김제순은 사람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살면서 도움이 된 적 없는 그 능력은 신입사원 황극성 앞에서 더욱 쓸모가 없어졌다. 왜냐하면 황극성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가지 생각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제순 대리에게 박고 싶다.' 오늘도 몰래 찍은 내 사진을 보며 회사에서 딸을 치고 있을 황극성. 김 대리는 더 이상 신입사원을 두고 보지 않기로 했다.

전직 킬러 칼릭스 레인은 갱단 두목의 범죄를 증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재판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그를 보호하던 FBI의 작전은 시작부터 박살 나버리고, 목숨 하나 건진 그는 뜻밖의 보디가드를 만나게 된다. 말도 통하지 않고, 인간도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 그것은 바로 촉수. 거대한 촉수 보디가드는 막강한 방어력과 압도적인 힘으로 그를 지키지만, 동시에 칼릭스를 혼란과 공포, 그리고 묘한 감각 속으로 몰아넣는다. "너만 아니면 진작에 죽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