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작가 중 노벨 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작가'라 불리는 하 진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설 『전쟁쓰레기 War Trash』. 펜 포크너상 수상작이자,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하진은 이 작품으로 자신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자 출세작인 『기다림 Wating』에 이어 두번째로 펜 포크너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이는 지극히 보수적이며, 특히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미국 문단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전쟁쓰레기』는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