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읽다]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일과 삶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는 프로젝트 인터뷰입니다. [리더를 읽다] 김혜남(나누리병원) 소장 편에서는,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로 젊은이들이 가장 대화하고 싶어하는 멘토가 된 그녀의 삶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IWELL이 기획하고 전문 작가가 구성한 리더들의 스토리를 [리디북스]의 무료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책소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소장
젊은이들이 가장 대화해보고 싶은 멘토, 우리의 고민과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치유사. 정신분석의 김혜남 나누리병원 소장은 삶에 대한 불안,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행복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을 위해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그리고 포근하면서도 날카로운 조언을 들려준다. 그녀의 이야기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확립하고 인생을 걸만한 가치관을 찾아나서게 하는 힘이 있다. 그대가 서른 살이 아니어도 좋다. 고민이 있다면 우리의 멘토 김혜남 소장을 만나보자.
[책속으로]
"어떤 상황이건, 그 상황을 자기 몫으로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에요. 예를 들어 대기업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고 중소기업에 갔을 때, 자기 예상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거기서 멈춰버리고 그 수준이 되어버리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거기서 만족하고 수그러들어요. 하지만 어디서든 기회를 잡는 건 자기 자신이에요. 자기가 예상했던 게 틀어진다고 해서 실패가 아니에요. 자기가 노력만 한다면 거기서 얼마든지 다른 분야로 또 갈 수 있는 길이 생기거든요."
"어느 날, 내가 바보처럼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그대로인데, 쉽게 피로해지고 행동이 좀 불편해졌고 미래가 좀 불확실해진 것뿐인데 왜 이러고 있나, 내가 현재 잃어버리고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고 내가 이렇게 나를 죽이면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다시 일하기 시작했죠."
"네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는 거죠. ‘괜찮아! 울지 말고 가!’ 이런 거요. 그런데 여기서 ‘괜찮다’는 말이, 괜찮으니까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현실에 안주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최선을 다하며 계속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라, 네 능력을 믿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요. 그러면 승리는 못해도, 1등은 못해도, 성공은 할 수 있거든요. 무조건 달리기해서 1등하는 게 성공이라면 전부 공허해져요. 1등은 언제든 떨어질 수 있고 추월당할 수 있는 거니까요. 맛있는 빵을 만들어서, 그것이 비록 1등 짜리 빵이 아니고 10등 짜리 빵이라 하더라도, 북한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면 그것도 성공한 인생인 거예요."
"혼자 있다는 건 뇌를 가만히 놔두는 거죠. 그런 시간이 그간의 경험들이 소화되는 시간이고 무의식적 작용이 일어나는 시간인데, 이게 뇌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부러 하루에 한두 시간이라도 외부 자극을 꺼두고 사색에 잠기는 게 필요해요. 사색에 잠긴다는 건 그동안 들어온 자극을 소화시키는 거예요. 음식도 소화의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저기 거리를 청소하는 아저씨와 저, 둘 중에서 누가 더 성공하고 행복한 것일까요? 누가 더 자신의 삶에 만족할까요? 제가 더 안락하게 살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만약 제가 만성적으로 공허함과 우울감을 느낀다면, 또 청소부 아저씨가 자기 일에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산다면, 둘 중에서 누구의 삶이 더 나은 삶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