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작가이자 예술가인 윌리엄 모리스의 판타지 장편소설이며, 어터모스트 땅이라는 가상의 중세 세계에서 펼쳐지는 영웅의 모험담이다.
어터모스트 땅에 자리한 업미즈의 피터 왕은 블레이스, 휴, 그레고리, 랠프라는 네 아들을 두었는데, 이들은 더 넓은 세상에 나가 모험을 하기로 결심한다. 망각의 숲 너머 부르봉 언덕에서 시작된 막내아들 랠프의 여정은 풍요의 성에서 세상 끝의 우물에 관련된 전설을 듣고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림도시, 마른나무, 절벽의 성, 어터볼 왕국, 밀보리 왕국, 황금도시, 웨이스트랜드 등 어터모스트 땅의 왕국과 도시를 넘나드는 랠프의 모험은 바야흐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업미즈로 향하고 동방에서 온 사제왕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현대 판타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J. R. R. 톨킨과 C. S. 루이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며, H. G. 웰스는 중세 영어 문체로 쓰인 소설의 작법을 높이 평가했다.
이 고전 판타지 소설을 이제서야 접하다니. 책을 잡자 바로 빠져들었고 손에서 놓기가 어려웠다.
— 굿리즈 독자 마이클 오골리
생생한 인물, 환상적인 모험이 마음에 든다. 특히 여자 주인공이. 후대에 나온 판타지 소설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굿리즈 독자 E. A. 로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