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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인간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24

  • 관심 25
아시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8,500원
전자책 정가
17%↓
7,000원
판매가
7,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4.02.15 전자책 출간
  • 2013.06.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4만 자
  • 3.1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56626664
ECN
-
* 본 도서는 본문이 일부 외국어(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회복하는 인간

작품 정보

한강의 소설. <회복하는 인간>은 발목에 입은 화상을 방치해 거의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어 병원을 찾아온 여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회복하는 인간>이 유독 아픈 소설로 느껴지는 이유를 언니 삶의 불행과 남겨진 동생의 슬픔 때문이라고만 말한다면 충분하지 않다. 언니와 동생의 어떤 ‘관계’ 때문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동생은 ‘온 힘을 다해’ 언니를 사랑했고 언니는 그것을 알면서도 동생을 외면했다. 말도 섞으려 하지 않았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아픔의 기원보다는 아픔의 상황 자체에, 관계 불능의 원인이나 해결보다는 어긋남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사실 ‘회복’이라는 말은 한강 소설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아픈 발목에 놓은 ‘직접구’라는 뜨거운 뜸이 발목의 고통을 잊게 해줄 대증요법이 되지 못하고 더 큰 상처를 만들어 놓았듯,<회복하는 인간>은 무엇으로도 잊힐 수 없고 결코 치유될 수 없는 인간 삶의 근원적 아픔을 그린다. 그 아픔을 껴안고 가는 것만이 우리 삶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작가는 말하는 듯하다.

작가

한강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0년 11월 27일
학력
연세대학교 국문학 학사
경력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
데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붉은 닻'
수상
2024년 노벨문학상
2023년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2019년 제29회 아르세비스포 후안 데 산 클레멘테 문학상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2017년 말라파르테문학상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2015년 제15회 황순원문학상
2010년 제13회 동리문학상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0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
1999년 제25회 한국소설 문학상
1995년 한국일보 우수소설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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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 에센셜 한강 (한강)
  • 회복하는 인간 (한강, 전승희)

리뷰

4.1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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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량 엄청 짧으니까 사지마세요 (아마 이게 다른 단편 모음집에도 실려있는 걸로 알고있으니 그걸로 사서 읽으세요)

    pha***
    2024.12.18

  • 본편의 해설파트에 채식주의자의 스포가 포함돼있습니다 아직 읽지 않은분께서는 주의해주세요 단편소설 한 편을 출간한 책입니다. 한 가공의 인물의 일상을 덤덤하게 써내려가면서 차갑고 아프며 가끔 상쾌한 주인공의 심상을 보고있자면 내 마음도 가라앉지만 공감이 가면서 약간 치유도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msg***
    2024.10.14

  • 속은 느낌 책 분량 너무 적음 돈 아까음

    a01***
    2024.10.14

  •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란 정녕 내 몸과 마음에 엄연히 존재했던 ‘고통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일까? 그 어떤 상처 한 번 없었던 것처럼 씩 없애고 깨끗하고 순결하게 존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우리는 모른다. 지금 겪고있는 우리의 모든 순간에 어떤 싱처로 어떤 고통으로 남게될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렇다고 가만 웅크리고 죽는듯 살 수는 없는 일.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달리며 생의 기쁨도 누려야 하고 나를 향해 내밀어지는 타인의 손도 맞잡아주어야 한다. 고통 뒤에 오는 비릿하고 끈질긴 생명을 뼈아프게 인식하며 남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이다. 고통도 피가 된다. 고통도 삶이다. 진정한 회복은 고통을 잊어없애는게 아니라 품고 살아내는 것이다. _______ 흙이 들어간 오른쪽 눈이 쓰라리다. 이 모든 통각들이 너무 허약하다고, 당신은 수차례 두 눈을 깜박이며 생각한다. 지금 당신이 겪는 어떤 것으로부터도 회복되지 않게 해달라고, 차가운 흙이 더 차가워져 얼굴과 온몸이 딱딱하게 얼어붙게 해달라고, 제발 다시 이곳에서 몸을 일으키지 않게 해달라고, 당신은 누구를 향한 것도 아닌 기도를 입속으로 중얼거리고, 또 중얼거린다. Blinking several times, you think all these perceptions of pain are too weak. You mutter a prayer over and over again to no specific god that you may not recover from whatever you’re suffering now, that the cold soil may become even colder so that your face and body are frozen hard, and that you never get up again. 회복하는 인간 | 한강, 전승희 저 #회복하는인간 #한강 #도서출판아시아 #고통을대하는우리의자세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0.12

  • 한강 소설을 워낙 좋아하고... 책 내용 자체는 너무 좋았는데... 인간적으로 분량이 너무너무너무 적네요. 1/3이 소설, 1/6이 비평,해설, 나머지 절반은 그 내용이 영어로 나온 것이라는게 문제에요. 전자책이 아닌 일반 책으로 따지면 15~20쪽 정도면 소설이 끝나고 나머지는 모두 비평,해설이며, 심지어 책의 절반은 똑같은 내용이 영어로 나와요. 이렇게 해놓고 5천원이나 받는건 정말 사기인 것 같네요. 책을 사서 읽으면서 돈 아깝다고 느낀건 정말 오랜만인듯하고. 한강 작가의 책을 이렇게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작가를 욕먹이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big***
    2017.12.22

  • 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이나 해결, 회복이 아닌 사고 그 자체에 초점을 두어 독자로하여금 스스로의 경험에 비추어 상상하게하는 책이었습이다.

    sky***
    2017.03.30

  • 처음 읽은 한강님의 글이였는데 어떤 분위기를, 느낌을 알 것만 같았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마음에 와 닿는 소설이였습니다. 너무 좋다고 말할수 없는건 아마도...마음이 아파서인 것 같습니다.

    kay***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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