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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폴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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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출간 정보
  • 2015.10.15 전자책 출간
  • 2015.03.3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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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6.3만 자
  • 7.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748404
ECN
-
카페 폴인러브

작품 정보

에스프레소 같은 사랑 이야기
그리고
달콤 쌉싸래한 커피처럼 풍기는 인생의 향기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사랑 이야기!
나는 왜 좀 더 강렬하고 아름답게 살지 못했을까?

세계문학상 대상 작가 박향의 신작 장편소설!
장편소설 『에메랄드 궁』으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박향 작가가 후속작 『카페 폴인러브』를 들고 독자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대인의 근원적 사랑과 비틀린 가족애를 작가만의 시선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 『카페 폴인러브』는 작가의 커피에 대한 광적인 관심사가 투영된 작품으로, 커피의 로스팅을 통해 우리네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인생을 관찰한 작품이다. 남녀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자식 간의 사랑 등은 에스프레소, 카페라테, 크레마 등의 다양한 커피 향으로 변주되고, 커피의 로스팅 방식에 따라 인생과 사랑의 양상이 달라지는 상황을 연출한다.
전작 『에메랄드 궁』이 변두리 인생들의 피곤한 일상과 적나라한 욕망, 도전과 좌절을 맛깔난 문장으로 풀어낸 풍경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카페 ‘폴인러브’라는 공간과 관련된 인물들의 사랑과 욕망을 커피라는 프리즘을 통해 본질과 현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냉정하게 그려낸 세밀화다.

●책 속에서
“드립 커피는 처음엔 적셔만 주어야 해. 처음부터 추출되면 안 되지. 그리고 밍밍한 물맛이 나면 안 된다는 것. 물맛 나는 커피는 마치 지루한 결혼 생활 같은 거야.”

에스프레소가 입안에 맴돌면서 자아내는 진한 향이 온몸을 자극했다. 혀끝에 닿는 커피는 진하고 고소했다. 신맛과 단맛과 쓴맛이 고스란히 남아 입안에 강한 향을 풍겼다. 에스프레소 한 잔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듯이 이렇게 강렬하게, 이렇게 아름답게 왜 살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폭풍처럼 밀려왔다.

처음 커피전문점 이름을 뭘로 할 거냐는 경재의 질문을 받고 효정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폴인러브!’ 하고 말했다. 커피는 효정에게 새로운 사랑의 방식이었다. 커피를 알면 알수록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인생이 보였다. 그 속에 인생의 철학이 있고, 그리고 사랑이 있었다.

“인간에게 사랑이 다가오는 그 순간은 이 세상 어떤 감정보다 높고 뜨거워. 사랑은 에스프레소와 같아서 뜨거울 땐 깊고 진하지만 식으면 쓰기만 하지. 식어버리면 더 이상 크레마가 생기지 않는 이치도 똑같아.”

“내 인생에 사랑은 온통 냄새나고 곰팡이 낀 그라인더에 내린 에스프레소 같았는지도 몰라.”

계산이 없는 기다림, 계산 없는 사랑이 나에게는 한 번이라도 존재한 적이 있었을까. 편도가 부은 것처럼 목 안에 뭔가가 가득 차올랐다.

인생의 매 순간을 최고로 로스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용암처럼 끓어올랐다. 타버리거나 익지 않아 항상 실패였던 자신의 못난 콩들은 어둠 속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로스팅하고 싶었다. 문득 가슴이 뛰었다. 그것은 아마도 이미 지나온 것들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했다.

사랑은 나에게 어려운 숙제와 같은 일이다. 사랑은 경이로움과 권태가 함께 새겨진 행운권 당첨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랑은, 태연히 세상 한가운데에 수많은 의문을 남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박향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3년
학력
부산교육대학교 학사
데뷔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수상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2013년 제5회 현진건문학상
2012년 부산작가상
1999년 부산소설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걸어서 들판을 가로지르다 (박향)
  •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 (박향)
  • 에메랄드 궁 (박향)
  • 카페 폴인러브 (박향)
  • 즐거운 게임 (박향)
  • 일곱 편의 연애편지 (강동수, 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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