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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일본책같은 전개의 작품. 은퇴한 의사인 주인공이 운영하는 술집인 "노사이드" 에서 일하며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긴 손님들을 치료해주는게 이 책의 주 스토리이다. 원래 심리치료라는게 수십가지 치료를 시도해서 맞는치료법 하나를 겨우 찾아 고쳐나가고를 여러번 반복해야하는 아주 어려운 작업인데 주인공은 한방에 다 때려맞추고 다 낫게한다. 상태가 호전되어 깜짝 놀라 어떻게 한거냐 물으면 주인공은 아무렇지 않다는듯 호쾌하게 답해주는 유치한 전개의 무한반복이 이 책의 구성이다. 손님 옴 -> 치료 -> 또 옴 -> 치료 이 전개의 무한 반복이라 단편집이나 옴니버스식은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게 하는 구성. 2점이라는 별점을 준 이유는 아무리 힐링책이라 해도 약간은 현실성이 있기를 바랬으나 유치해서 보기가 힘들정도여서 깎았다. 책 설명에도 "심리 에세이" 라고 되어있어서 어느정도는 현실성이 있는, 그러나 힐링책답게 과하지는 않은 잔잔한 소설을 생각했으나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이고 하는 치료마다 전부 한방에 성공이다. 전개도 항상 똑같은식이라 가면 갈수록 물리는점도 있고 연출이 너무 1차원적이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도 처음보는 술집 주인을 자기 집에 들인다거나 그 참기 힘들던걸 그냥 시키면 참는다던지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 등장인물들의 성격, 이야기의 개연성, 글 스타일 모두 포함해서 글 안써본사람 티가 물씬 풍기는 책이다. 글쓴분이 작가가 아니니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소설다운 소설을 원한다거나 심리학 의사/환자 라면 극구 말리고싶다.
증상이라는 괴물이 나를 지배하기전에 작은 변화로 나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사람을 만나면 마음의 병도 몸이 병도 다 치료받을 수 있을 것만 같다ㅋㅋ 대박 ㅋㅋㅋㅋㅋ 진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음 ㅋㅋㅋ 홍대에 <노사이드>있다는데... 진짜 꼭 한 번 찾아가보고싶다!!! 이책 대박!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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