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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서 상세페이지

침묵의 서

ESSAI 3_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

  • 관심 4
소장
종이책 정가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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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5,840원
판매가
15,840원
출간 정보
  • 2025.01.20 전자책 출간
  • 2024.12.20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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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5.3만 자
  • 3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570308
ECN
-
침묵의 서

작품 정보

“현명한 자는 결코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외부의 자극과 내면의 불안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돌아보는 침묵의 시간




◎ 도서 소개

✔ 침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
✔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들을 위한 침묵 안내서
★ 이해인 수녀 강력 추천!

“현명한 자는 결코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외부의 자극과 내면의 불안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돌아보는 침묵의 시간

침묵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침묵은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18세기 프랑스의 수사였던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신부가 남긴 침묵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이 책은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진정한 침묵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말과 글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소음에 노출되어 있다. 소음은 생각을 혼란스럽게 하고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진정한 자아를 찾는 일은 점점 어려워진다. 침묵은 이러한 소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도와준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아갈 수 있다.
『침묵의 서』는 18세기 프랑스의 지성들이 침묵에 대해 남긴 깊이 있는 사색과 통찰을 담고 있다. 그들은 침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침묵을 통해 어떻게 삶의 지혜를 얻고, 자아를 성찰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들의 지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침묵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게 해준다.
침묵은 단순히 입을 다무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때에 적절한 말을 하기 위한 훈련이다. 때로는 말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소통 방식이기도 하다. 『침묵의 서』는 침묵의 다양한 유형과 의미를 분석하고, 침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침묵의 기술을 익히면 삶의 균형을 맞추고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침묵은 우리에게 진정한 휴식과 평온을 선물한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소음을 잠재우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침묵의 힘을 경험하고, 더욱 풍요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 도서는 2016년 출간된 『침묵의 기술』의 개정판입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에쎄 시리즈
삶의 새로운 문을 여는 산문, '에쎄’
에쎄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등을 뜻하는 ‘에세이예(essayer)’에서 유래한 단어로,
‘나’로부터 출발해 스스로를 깊게 탐구하며 ‘재발견’하고 ‘재정립’함으로써, 삶의 새로운 문을 열게 하는 산문 시리즈입니다.

01 좋은 죽음에 관하여 |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박효은 옮김 | 정재찬 기획 | 256쪽(각양장) | 값 19,800원
02 원칙 없는 삶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김용준 옮김 | 박혜윤 기획 | 264쪽(각양장) | 값 19,800원
03 침묵의 서 |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근간)
04 아주 오래된 행복론 | 알랭 지음 김정은 옮김(근간)




◎ 책 속에서

침묵하는 방법에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신의 혀를 붙들어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펜을 붙들어두는 것이다. 작가가 침묵을 유지하거나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할 때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놓고 이야기하게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는 법이다.”라는 현자의 충고를 되새겨보라. 이름을 알 수 없는 지난 세기의 어떤 저자는 말하기의 규범에 관한 아주 짧은 편지글을 남겼다. 나는 그 글에 제시된 원칙들을 채택해, 지금 이 책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로 펼쳐냈음을 밝힌다. 나는 이 책이 침묵의 가치가 절실해진 이 시대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성실하고 진중하며 덕을 갖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머리말 침묵이 필요한 시대를 위하여 15쪽]


나는 제대로 침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입을 닫고 말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만약 그것만으로 족하다면 인간과 짐승이 서로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자기 입안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것, 혀를 잡아둘 때나 자유롭게 풀어줄 때를 정확히 감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단코 침묵을 허물지 말아야 할 인생의 길목들을 파악하는 것. 일단 침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는 모든 대목에서 변치 않는 단호함을 유지하는 것.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깊은 숙고와 밝은 혜안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바로 그렇기에 옛 현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1부 말과 침묵_침묵에 대한 사색을 펼치며 22쪽]


일상생활에서 가급적 침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심스러움은, 달변의 재능이나 적성에 비해 결코 평가절하할 만한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을 말하기보다는 모르는 것에 대해 입을 닫을 줄 아는 것이 더 큰 장점이다. 현명한 자의 침묵은 지식 있는 자의 논증보다 훨씬 가치 있다. 그렇기에 현명한 자의 침묵은 그 자체로 무도한 자에게는 교훈이 되고 잘못을 범한 자에게는 훈육이 된다.

[1부 말과 침묵_1. 침묵은 하나의 능력이다 31쪽]


신중한 침묵이 있고,
교활한 침묵이 있다.
아부형 침묵이 있고,
조롱형 침묵이 있다.
감각적인 침묵이 있고,
아둔한 침묵이 있다.
동조의 침묵이 있고,
무시의 침묵이 있다.
정치적 침묵이 있다.
신경질적이고 변덕스러운 침묵이 있다.

[1부 말과 침묵_2. 열 가지 침묵에 대하여 36쪽]


자기 생각만 해서 말과 침묵을 다루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 특히 그대가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해서도 말과 침묵을 적절히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예컨대 그대를 따르는 사람들이 종교와 관련해 망언을 할 경우, 그대의 침묵이 동조하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대의 미소, 표정 하나가 저들로 하여금 자기들 망언이 그럴듯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더더욱 잘못된 방향으로 내몰 수도 있다. 그러니 그대는 혀가 아니라면 얼굴이라도 적극적으로 말하게 하라. 자고로 현자의 침묵은 표정이 풍부한 법이니, 미진한 자에게는 가르침이 되고 과도한 자에게는 응징이 되어준다.

[1부 말과 침묵_10. 오직 자신만이 입 다물게 할 수 있다 111쪽]


지혜롭고 꼼꼼한 현인들은 사람의 정신과 마음을 타락시킬 따름인 저작들을 결코 그들 집 안에 들이지 않는 법이다. 자신의 처지나 직업상 어쩔 수 없이 그런 책들을 일부 소장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긴 한데, 어쩌다 책을 펼쳐볼 허약한 독자들에게 그 책의 해악을 콕 집어 알려주기 위해서라든가, 거기 담긴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할 준비를 갖추기 위해서이다. 물론 그럴 때조차 별도의 감옥에 죄수를 분리 수감하듯 그런 저자들을 따로 구분해 종교와 풍속의 질을 높이는 데 공헌한 저자들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2부 글과 침묵_1. 독자를 나락으로 이끄는 ‘잘못된 글쓰기’ 138~139쪽]


우리는 혹시 무지로 오인받을까봐 표현을 자제하기를 꺼리기 일쑤다. 심지어 아는 것은 물론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까지 글로 옮길 때도 종종 있다. 둘 다 주제넘은 짓이며, 재주를 과시하려는 뜻이 담긴 행동이다. 요컨대 모르는 것에 대해 펜을 붙들어두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장점임이 분명하다.

[2부 글과 침묵_4. 침묵은 하나의 처세술이다 193쪽]


무엇보다 우리의 오감五感을 경계하자. 신앙과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는 것을 감각이 듣거나 보게끔 허락하지 말자. 그래야 우리는 지당한 모습 그대로, 즉 모든 행복과 진리의 중심으로서 신에 의탁하는 마음을 지켜낼 수 있다.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소설* 나부랭이를 권한다면, 이런 경우 기독교도로서 당연히 느껴야 할 신성한 분노를 드러내며 단호히 내쳐 버리자. 얼마나 많은 영혼이 그런 몹쓸 저작물로 인해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우리를 한숨짓게 만드는가.

[2부 글과 침묵_5. 오감을 경계하라 206~207쪽]

작가

출생
1716년 11월 1일
사망
1786년 4월 23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침묵의 서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성귀수)
  • 침묵의 기술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성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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