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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K문화의 뿌리가 다름아닌 ‘고려’에서부터라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주는 재미난 고려사 이야기. 고려사의 대가 박종기 교수님의 책이다. 이번 책도 참 재미지다. 특히 요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도시이름들도 고려때 지어진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고려시대에 바꾼 지명이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로 광주(光州)가 대표적이다. 광주는 940년(태조 23) 무주(武州)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해에 주부군현(州府郡縣) 명칭 개정 조치8를 단행했는데, 이는 고려 최초의 전국 단위 군현 개편이었다. 이때 광주(廣州), 충주, 원주, 청주, 공주, 상주, 전주, 나주 등도 함께 개편되었다.“ 또한, 남녀를 구별하지않고 상속에 있어서도 균등하게 나누었는데, 이러한 결과로 고려에서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대가족 형태보다는 소가족 형태가 유행했다고. “균분상속은 가족 형태에 영향을 끼쳤다. 적장자 우대상속은 적장자에게 재산이 집중되어 그를 중심으로 여러 형제가 한 집안에서 동거하는 남성 부계 중심의 대가족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균분상속의 경우, 각자 상속받은 재산으로 독립된 가계를 이루기 때문에 소가족 형태로 나타난다. 고려시대 가족은 후자의 경우로, 실제로 부부를 중심으로 3~4명의 자녀를 둔 일부일처의 소가족 형태였다.” 알면 알수록 고려는 참으로 현대적인 모습의 나라였던듯. 흥미롭다 정말. ________ 우리는 조선의 두터운 전통을 뚫고 현대 한국의 문명과 문화유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또 다른 전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1,000여 년 전에 건국되어 500년 가까이 지속한 고려왕조의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전통의 일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의 특성과 저력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박종기 #우리가미처몰랐던고려 #박종기 #휴머니스트 #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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