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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취한 (色醉漢)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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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세이/시

색취한 (色醉漢)

길 위에 피어난 어둠빛을 담다

  • 관심 0
  • 기우성 저자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30%↓
12,500원
판매가
12,5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08.07 전자책 출간
  • 2026.05.1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6만 자
  • 1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6820622
UCI
-
색취한 (色醉漢)

작품 정보

‘색’, ‘분별’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인식 구조와 종교적·철학적 언어를 시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한 연작 시집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종교를 과학으로 설명하거나, 과학에 종교적 색채를 덧입히는 수준을 넘어, 존재의 근원을 ‘어둠빛’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으로 재정의하며 독자를 물리학적 전율과 영적 각성으로 인도한다.

저자는 우리가 ‘본다’라고 믿는 가시광선 영역을 오히려 ‘인식의 어둠 자리’이자 ‘눈엣가시 영역’으로 규정하는 역설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특히, ‘가짜 색깔’에 취해 본질을 보지 못하는 인류를 ‘색취한’이라 명명한다. 현대인의 공허함과 갈등의 본질은 ‘어둠빛’으로부터 격리된 ‘빈곤’에서 기인함을 이야기한다.

이 시집의 가장 탁월한 지점은 고전 역학의 법칙과 현대 물리학의 엔트로피 개념을 영적 성찰의 도구로 치환한 구조에 있다. 작품의 후반부인 우화집은 딱딱한 화학 원소들에 인격을 부여하여 의식의 탄생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작가 소개

20세 이후 인연을 만나 無字 공안에 든 채로, 다른 인연을 좇아 35년 동안 회당의 뒷자리에 앉아 침묵을 켜켜이 퇴적시키고 있었던 한 조각가. 어느 날 여느 사람처럼 물질세계(色)관에 사로잡혀 색취의 길에서 에고의 힘으로 살다가, 빛보다 먼저 세상을 밝힌 진리인 ‘어둠빛’이란 단어가 그에게 밀려 올라왔다. 임계점을 넘은 듯 갑자기 키보드 위로 빛살처럼 쏟아지는 자모들을 보면서 웃고 울었다. 특히 그는 독백 4를 자판에 옮길 때는 한 동안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한동안... 35년 동안 등 돌린 진인에 대한 미안함보다 그의 뜻을 2천년 동안 묻어버린 색취와 무명에 대한 서러움이라 했던 그는 더 이상 작가도 조각가도 거부한, 어둠빛이 역설계한 까닭을 가진 한 개의 인자로 울고 있었다. 어둠빛 진아가 그를 부른 것일까. 색취의 길에서 피어난 어둠빛을 그가 담은 것일까.

저서로는 우리들의 이분법이 인간의 사유를 제한해 온 경로를 들추는 시의 언어인 『색취한(色醉漢)』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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