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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꽃이 이렇게 말했다 상세페이지

로봇 꽃이 이렇게 말했다

엔블록환상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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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권당 30일
1,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1.06.1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3만 자
  • 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6325529
ECN
-
로봇 꽃이 이렇게 말했다

작품 정보

낯설고도 충격적인 놀라운 여행의 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 특별한 공포 기차 여행은 공상과학이 아니라 곧 인류가 만날 미래이다.

광막한 무채색 사막을 가로지르는 낯선 기차 객실.
그러나 승객들은 출발 전 검은 갱에게 비싼 여권을 뺏기고 만다.
열차는 겨우 출발하지만 뒤이어 하얀 상어에 브이자 날개 달린 흰 괴수를 타고 롱기누스 창을 든 사막의 백색인들에 의해 기차가 탈취된다.
까막득한 검은 강을 건너 멈춘 기차 안. 환승역 앞에서 백색인들은 새로운 여권을 나눠주며 모크샤역과 카르마시티 두 갈래 방향 중 하나를 선택할 걸 강요한다.
'나'는 절박한 선택의 기로에서 일생일대의 공포를 마주한다.

-본문-
하지만 나는 왜 모크샤와 마르카시티로 모두 갈 수 있는 여권을 각각 신청했을까.
“제가 여권을 두 개나 지니고 있었고, 제게 잘못 발행된 환승권을 검은 악당에게 빼앗겼으니까, 전 원래 모크샤로도 직행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던 게 틀림없어요.”
내가 검사관 노릇하는 백인에게 되물었다.
“맞아. 하지만 멍청한 ‘선택’ 같은 걸 왜 하려고 하지?”
“인생은 사실 여러 선택이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의 집합일 뿐이거든요.”
“한때 코딩 작업을 한 인물다운 대답이군. 그래서 다시 묻겠어. 당신도 우리와 함께 여기 환승역에서 내리겠소? 당신은 선택할 수 있소. 참고로 여기까지 왔던 승객들 대부분은 늘 환승역에서 내리길 원하지. 자격이 없어도 누구나 마르카시티로 가길 원한다고. 그래서 환승 여권을 살 수 없는 밑바닥 인생 중에 밑바닥 인생들에게도 우린 환승권을 발행해 주곤 하지.”

*

내가 평생 가졌던 직업과 전문 지식은 무려 다섯 개나 된다. 현재 여러분들은 평생을 바쳐도 기껏 한 분야의 전문가나 달인이 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충분하다.
시간이 돈이라고 했던가?
그럼 당신들보다 시간이 다섯 배나 많은 우리는 모두 부자여야 할 텐데, 실제론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빈부의 차는 심해졌고, 악은 시간을 들인 만큼 더욱 번성했다.
계급 체제는 겉으로 그럴 듯 포장돼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신들에게마저도 이제 고대가 돼 버린 어느 나라의 카스트제도보다 못하다.
당신들의 생각과 다르게 현재 우리는 이런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다. 여기, 우리 사회에서는 시간은 모두에게 넘쳐 나지만 결코 평등하지 않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는 그로써 더 많이 자신들의 시간을 늘리고 남의 시간과 정염까지 늘려 갖게 된다...

작가 소개

한가을
한국 안데르센상 수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정도서 선정(보물선 메릴 호)
-한국문학번역원 해외진출 번역지원도서 선정(잠꾸니 루미 전3권)
-에메랄드 아이 전2권(SF)
-최후의 인간(SF)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별이 보낸 편지
외 SF, 판타지, 청소년 소설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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