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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상세페이지
대여
권당 30일
4,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22.11.2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3만 자
  • 0.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856125
ECN
-
첫사랑

작품 정보

그것은 전날 밤과 같이 고요한 밤이었다. 그러나 하늘엔 구름이 얼마 없어서--나무 덤불뿐만 아니라 키가 큰 꽃나무의 윤곽까지도 똑똑히 분간할 수가 있었다. 처음 얼마 동안은 숨가쁜 순간이었다. 아니, 무서울 지경이었다. 나는 이미 어떠한 사태도 각오하고 있었지만, 다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어디로 가는 거야? 기다려라! 바른대로 말해봐! 그렇지 않으면 죽여 버릴 테다!"라고 호통을 쳐야 할 것인지, 또는 군말 없이 푹 찔러 버리고 말 것인지, 그 점을 이리저리 생각학 있었다. 바스락하는 소리 하나에도, 나뭇잎이 나부끼는 소리에도 심상치 않은 무슨 연유가 숨어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몸을 앞으로 구부렸다. 그러나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는 동안에 들끓던 피는 점차로 식어서 조용해졌다

작가 소개

러시아의 작가. 오롤의 부유한 지주의 가정 출신. 1833년 모스크바 대학에 입학, 뒤에 페테르스부르크 대학에 옮기고, 1836년 문학부 철학과를 마쳤다. 1838~41년 독일에 유학, 베를린 대학에서 배우고 스탄케비치ㆍ바쿠닌 등과 사귀었다. 1841년 귀국, 진보적인 청년 단체인 <서구파(西歐派)>에 출입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 벨린스키ㆍ게르첸 등과 친교했다. 1843~45년 촉탁으로 내무성에 근무, 그동안 희곡ㆍ중편 소설을 썼는데, 시 형식의 소설 《Parasha(1843)》는 벨린스키의 주목을 끌었다. 잡지 《동시대인》에 발표한 단편 스케치 《호리와 칼리느이치(1847)》로써 독자적인 작가의 지위를 확립하고, 1840년대 러시아의 지주와 농민의 제형(諸型)을 그린 동 스케치는 뒤에 《엽인(獵人) 일기 Zapiski Okhotnida(1848~1851년 초판)》로 발간되었다. 1840년경부터 깊은 서구적 교양에서 농노제에 반대하여 어머니와 불화, 일생 동안 그의 가정의 벗이 된 프랑스의 가수 비아르도를 시귀었다. 1847~50년 독일ㆍ프랑스에 외유(外遊)하고, 1851년 어머니의 사망으로 귀국, 전부터의 주장대로 노예를 해방했다. 1855년 다시 파리를 찾은 후 창작의 자료 조사와 집필을 위해 귀국한 외에는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ㆍ독일 등지에서 보냈다. 장편 소설 《Rudin(1856)》ㆍ《귀족의 집 Dvoryanskoe Gnezdo(1858)》ㆍ《그 전야(前夜) Nakanune(1859~60)》를 발표하고 독서계의 환영을 받았으나, 다음의 《아버지와 아들 Ottsy i Deti(1862)》은 신구 양세대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 이후 장편 소설 《연기(煙氣) Kym(1867)》ㆍ《산문시 Stikhotvoreniya v Proze(1878~82)》 등에는 염세적인 기분이 보여지고 있고, 최후의 장편 《처녀지 Novi(1877)》는 1870년대의 러시아의 인민주의 사회 혁명 운동을 그린 것으로, 왕성한 작가적 의욕을 보였으나, 혁명가를 유약(柔弱)한 회의주의자로 그린 때문에 진보적 청년의 분노를 샀다. 메리메ㆍ콩쿠르 등 프랑스 문단인과 친교하고 1870년 푸시킨 제(祭)에 참가, 이것이 최후의 귀국이 되고 파리에서 사망했다. 그는 러시아 최대의 미문가(美文家)로 알려지며, 깊은 철학적인 사색과 사회 개량가로서의 자유주의 사상, 자연에 대한 비상한 관찰력, 그리고 불쌍한 노예에의 인간적인 사랑 등을 가지고, 그것을 시인같이 부드럽게 표현함으로써 당시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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