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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대혁명의 파고를 온몸으로 경험했던 작가 위화, 그 이후 30년이 지난 다음 돌아본 이전과 달라진 중국의 풍경들. 그가 뽑은 10개의 단어들에는 제각기 당시를 눈물로 보냈던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이 담겨있다. 위화 작가 역시도 문화혁명 당시 훙위병으로 누군가를 몰아세우며 비판하고 혁명의 기치아래 지금 생각하면 몹시 부끄러운 행동을 했음을 고백한다. 이것 역시도 시차를 둔 아픔이다. 그런 아픔들을 오롯이 제대로 받아인을 수 있는 것이 제대로 된 글쓰기이며 그런 글쓰기를 통해서 사람들과 좀 더 가까이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는 깨닮음. 위화의 작품들에서 늘 사람냄새, 고통속에 피어나는 인간적인 안쓰러움과 감동이 함께 하는 이유인듯 하다. 얼마전에 읽은 <마오 이후의 중국>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문화혁명이 진행되기까지의 과정과 이후 엎치락 뒤치락 했던 공산당 권략투쟁들, 파탄나는 경제와 부정부패, 이를 참을 수 없어 일어났던 중국 인민들과 두 차레 천안문 사태 등등. 이전에 독서하면서도 중국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역사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는데, 한 사람의 일생동안 이 모든 극단적인 변화들을 목격했다는 것이 참으로 현실감없이 느껴진다. 그래서그런지 과거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목소리에는 그리움인듯 몸서리쳐지는 악몽인듯 쉽게 종잡을 수 없는 무엇인가가 담겨있는 듯 하기도 하다. 위낙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슬프고 끔찍한 이야기조차도 그저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그만 훅 빨려들고 만다는. 너무나 재미있으나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마무리 했던 독서였다. ________ 나는 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기 전에 노동자들의 고통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까? 내가 노동자들과 아이들에게 예방주사를 놓기 전에 먼저 구부러진 주삿바늘을 내 팔에 찔러보았더라면, 그리고 바늘에 달려 나온 나의 피와 살점을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아이들이 고통으로 울부짖기 전에, 노동자들이 극심한 통증을 못 이기고 신음하기 전에,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느낌은 내 뼛속 깊이 새겨졌고, 그 뒤로 내 글쓰기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었을 때, 나는 진정으로 인생이 무엇인지, 글쓰기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세상에 고통만큼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쉽게 소통하도록 해주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고통이 소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사람들의 마음속 아주 깊은 곳에서 뻗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중국의 고통을 쓰는 동시에 나 자신의 고통을 함께 썼다. 중국의 고통은 나 개인의 고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김태성 저 #사람의목소리는빛보다멀리간다 #위화 #문학동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중국인이 말하는 솔직한 그들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사대에 걸쳐 진행될 일을 압축해서 본인 혼자의 삶으로 겪어낸 현재 중국인들의 혼란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해주네요. 작가로써의 따뜻한 시선도 함께라서 더욱 좋습니다.
사회의 변화가 극에서 극으로 넘나드는 중국근현대사를 일반 민중들이 어떻게 통과해 나갔는지 그리고 현재의 중국인민들의 사고와 행동에 과거가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기록한 책. 추천합니다.
중국의 이해 뿐만이 아니라 루쉰의 글을 읽을 때 느꼈던 중국땅 인민에 대한 비판과 슬픔, 애정을 고스란히 현재형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위화는 정말 위대한 작가이자 지식인입니다.
어쩌면 나의 유년시절과 비슷한 경험이 그려져 중국과 한국의 변화의 시기를 이해할 수 있었다. 과거를 기억하며 그때는 아름다웠었자라고 추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랬는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글들로 중국의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봄직한 또 하나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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