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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상세페이지

현의 노래

김훈 장편소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12.01.0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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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3.6만 자
  • 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28518
ECN
-
현의 노래

작품 정보

“순결하고, 무장해제된 말을 기다린다.”

잊었던 책을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다시 내게 되었다. 지나간 꿈을 되짚어 꾸는 것처럼, 식은땀이 등을 적신다.
펼쳐보니 수다스런 글이었다.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는 작심을 늘 거듭하고 있다. 필일신必日新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것이 무의미한 글자는 아닐 것이지만, 날이 저물었는데 좋은 일은 내일에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세한歲寒에 웅크리고 있다. 지난 일 년 내내,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나라에서는 자고 새면 날마다 증오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저주의 활화산이 폭발했다. 서로를 조롱하는 웃음으로 모두들 낄낄거렸다. 말들의 쓰레기가 세상을 뒤덮고, 눈보라로 회오리쳤다. 새해에도 쓰나미는 몰려오고 활화산은 터질 것이다. 조짐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세상으로 책을 내보내는 일은 두렵다.
순결하고, 무장해제된 말을 기다린다. 다시, 일 년 내내 들어앉을 곳을 찾고 있다.
_『현의 노래』, 2012, 개정판 서문

잠든 악기 앞에서, 그 악기가 통과해온 살육과 유혈의 시대를 생각하는 일은 참담했다. 악기가 홀로 아름다울 수 없고, 악기는 그 시대의 고난과 더불어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악기가 아름답고 무기가 추악한 것이 아니다. 무기가 강력하고 악기가 허약한 것도 아니며, 그 반대도 아닐 것이다.

(……) 들리지 않는 적막을 어찌 말로 옮길 수 있었겠는가. 내 글이 이루지 못한 모든 이야기는 저 잠든 악기 속에 있고, 악기는 여전히 잠들어 있다.
_2004, 초판 ‘책머리에’에서

모든 사물들은 각자 제 소리를 가지고 있다!
_칼의 세계에 울려퍼진 열두 줄 현의 소리

쓸쓸하고, 장엄하고, 비장하고, 아름답다!

『현의 노래』는 21세기의 소설가 김훈이 불러낸 천오백 년 전 칼과 악기의 ‘소리’다. 그 소리는 곧 몸이고 악기이며 칼이다.
김훈의 손끝에서 태어난 예인 우륵의 한때는, 작가 특유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언어를 통해, 처참히 무너져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모여 있거나 흩어져 있으며, 물결을 이루거나 장애물을 찢고 나아가는 소리. 작품 안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이 ‘소리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라 말하며, 그 과정에서 소리가 머무는 울림판으로 쇠를 논한다. 쇠의 흐름과 쇠의 내막, 쇠의 세상은 소리의 길과 같다는 것. 또한 정치와 예술, 권력과 욕망, 제도와 풍경, 국가와 개인, 언어와 자연의 대비 역시 다르지 않다.
‘즐거우면서도 흐르지 아니하고, 슬프면서도 비통하지 아니’한 우륵의 노래는, 결국 김훈이 가 닿으려는 ‘소리’가 아닐지.

작가

김훈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8년 5월 5일
학력
고려대학교 영문학 중퇴
경력
2002년 한겨례신문 편집국 민권사회2부 기동취재팀 부국장
2000년 시전문계간지 편집위원
1999년 한국일보 편집국 편집위원
1999년 국민일보 편집국 편집위원
1998년 국민일보 출판국 국장
1998년 국민일보 편집국 특집부 부국장
1997년 시사저널 심의위원 이사
1997년 시사저널 편집국 국장,편집인
1995년 시사저널 편집국 국장직대
1994년 시사저널 사회부 부장
1994년 한국일보 편집국 문화부 기자
데뷔
1994년 문학동네 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수상
2009년 제29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2007년 제15회 대산문학상
2005년 제5회 황순원 문학상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2002년 제18회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 기획취재상
2001년 동인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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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2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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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의 금을 연주하는 악사 우륵과 그의 제자 니문의 이야기. 가야의 각 고을마다 자기 지방의 금이 있었고, 왕명에 의해 이러한 각 지방의 소리를 모으는 일을 맡은 우륵. 결국 네 줄짜리였던 금을 12줄짜리로 개선하여 가야국 전체의 소리를 한 개의 금 안으로 모아내는 데 이르른다. 금의 소리와 피리의 소리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철학적 성찰을 이끌어내는 김훈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 피리는 숨을 길게 내서 소리를 끌고 갈 수 있지만 금은 소리를 한 번 튕기면 그만. 또한 피리는 숨의 크기로 소리의 크기를 바꿀 수 있지만 금의 소리는 한번 울리면 크기를 바꿀 수가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두 가지 모두 몸의 일로 소리를 끌어내야 한다. 그렇다면 소리는 몸 속에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몸이 아니면 소리를 빌려올 수가 없다. 그저 잠시 빌려오는 것일 뿐. 소리는 곧 제자리로 돌아간다. 사람의 말소리도 마찬가지, 노래도 마찬가지다. 몸속의 숨이 세상의 바람과 부딪치고 비벼져서 떨리는 동간만의 소리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같은 말소리나 같은 노래란 없다. 북소리도 마찬가지다. 북소리가 한번 쾅 울릴 때, 세상은 그 이전에 없었던 세상으로 새로이 열리는 것이다. 사람의 몸이 소리를 빌리고 사람의 마음이 소리를 이끌어, 그 새로움은 언제나 새롭다. 새로운 소리에 사람이 실려서 사람도 새로운 것이다. 음... 그래서 풍물패들이 항상 길을 열 때 북을 치면서 등장하는 것이로구나 싶었다. 우륵은 가야가 신라에 패해서 멸망한 후에도 신라의 땅에서 가야의 금을 뜯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신라의 왕 또한 자신의 속국이 된 가야의 금으로 새로운 세상의 소리를 연주하라며 우륵을 독려하고, 심지어 신라의 유능한 악공들을 보내서 직접 그들을 가르치도록 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리는 멈추어 있거나 누군가의 소유물이 될 수는 없는 것. 그저 살아있는 동안만의 소리일 뿐. 가야 고을들의 소리를 배우고 난 신라의 악공들에게 ‘가야 고을들의 소리는 번잡하고 들떠서 아정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은 우륵은 발끈하여 병색이 짙은 노쇄한 몸을 이끌고 직접 귀신같은 솜씨로 금을 연주하여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린다. “소리는 제가끔의 길이 있다. 늘 새로움으로 덧없는 것이고, 덧없음으로 늘 새롭다. 아정과 번잡은 너희들의 것이다.” 그리고 작별의 절을 올리는 그들에게 금을 주면서 마지막 카운트펀치를 날린다. “너희들의 나라가 삼한을 다 부수어서 차지한다 해도 그 열두 줄의 울림을 모두 끌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니 늘 새롭고 낯설지 않겠느냐.” 악공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격을 가한 셈 아닌가. 정말 멋진 우륵 할아버지. 자신의 분신같은 금을 무식쟁이들에게 떠나보내며 하염없이 신라관원의 대열을 바라보는 우륵, 그런 스승을 끌어안고 소리내서 우는 아들같은 제자 니문. 흡사 <칼의 노래>의 마지막 장면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저런 독서 후에 김훈 선생님의 작품으로 독서 소화제 먹은 느낌이다. ___________ —이제 들리느냐? —들리지 않습니다. 들리지 않는 소리는 어디로 간 것입니까?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그래서 소리는 사는 일과 같다. 목숨이란 곧 흔들리는 것 아니겠느냐. 흔들리는 동안만이 사는 것이다. 금수나 초목이 다 그와 같다. —하오면 어째서 새 울음소리는 곱게 들리고 말 울음소리는 추하게 들리는 것입니까? —사람이 그 덧없는 떨림에 마음을 의탁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떨림과 소리의 떨림이 서로 스며서 함께 떨리기 때문이다. 소리는 곱거나 추하지 않다. —소리가 곱지도 추하지도 않다면 금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그 덧없는 떨림을 엮어내는 틀이다. 그래서 금은 사람의 몸과 같고 소리는 마음과 같은데, 소리를 빚어낼 때 몸과 마음은 같다. 몸이 아니면 소리를 끌어낼 수 없고 마음이 아니면 소리와 함께 떨릴 수가 없는데, 몸과 마음은 함께 떨리는 것이다. —그 떨림의 끝은 어디이옵니까? —그 대답은 인간세人間世 안에 있지 않을 것이다. 떨림의 끝은 알 수 없되, 떨림은 시간과 목숨이 어우러지는 흔들림이다. 그래서 목숨은 늘 새롭고 새로워서 부대끼는 것이며 시간도 그러하다. 소리는 물러설 자리가 없고 머뭇거릴 자리가 없다. 현의 노래 | 김훈 저 #현의노래 #김훈 #문학동네 #우륵 #가야금 #독서 #북스타그램

    geo***
    2023.08.15
  • 김훈의 문장은 한 번에 읽기 어렵다. 여러 번 읽어도 쉽게 읽히지 않는다. 쉽지 않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어렵지만 마음을 뒤 흔드는 뭔가가 있다. 또한 그의 문장은 불편하다. 편하지 않다. 읽고 나면 뭔가 개운하지 않다. 찌릿하고 찜찜한 뭔가가 자꾸 남는다. 이것이 내가 받아들인 김훈의 문장에 대한 느낌. 박웅현 씨를 통해 김훈의 문장을 접했고, 「칼의 노래」를 통해 젓국 비린내 나는 소설을 접했고, 「자전거 여행」과 「라면을 끓이며」 라는 그의 붓 가는 대로 쓴 글들을 통해 그의 삶을 엿 보았다. 현의 노래를 읽으며, 불교의 공(空) 과 노자의 무위(無爲)가 계속 떠올랐다. 우륵, 아니 김훈에게 소리는 역설이다. 존재하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 텅 빈 충만, 함이 없이 행함. 우륵과 니문의 대화는 마치 선(禪) 문답을 보는 것과 같았다. 둘의 대화는 겉으로는 소리와 금(琴)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금강경(金剛經)과 반야심경(般若心經)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것(空)은 인간세(人間世)를 이루는 바탕이지만, 인간세의 근간은 언외(言外)의 영역. 그냥 거기 그렇게 존재하는 언어 이전의 바탕 그 자체일 뿐이다.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없는 요소들을 한 곳에 배치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소리를 상징하는 금(琴), 힘을 상징하는 쇠(金), 삼국유사에 단 몇 줄로 전해지는 우륵과 가야금의 이야기를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글로 담아낼 수 있는 힘. 이야기꾼의 영역, 예술의 영역이다. 강의 흐름과 나루터의 풍광은 순전히 그가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의 산물이리라. 비화와 아라로 상징되는 여성에 대한 그 만의 독특한 시선은 칼의 노래에 나오는 여진의 젓국냄새와 궤를 같이 한다. 그에게 여성성은 오줌소리와 같은 청각과 젓국 비린내와 같은 후각으로 체험되는 것 같다. 그의 수필에 포진된 산수유 꽃 그리고 울진 앞바다에 대한 묘사는 그의 앙칼진 눈매처럼 날카롭다. 단언컨대, 예술은 대상에 대한 관찰이 팔 할 이상이다. 표현방식은 그저 거들뿐. 관찰은 어디에서 오는가? 대상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온다. 혹자는 그런 관심을 사랑 혹은 천착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대상에 대한 인내(忍耐)라 생각한다. 대상에 대한 지루함을 견뎌내고 본질이 가슴을 무찔러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힘, 거기서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들리지 않지만 들리는 시의 언어가 빚어진다. 뭔가를 진득하게 들여다 본 기억이 있는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머물며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되는 경험을 해 보았는가? 말은 쉽지만 체험은 어려운 이상향 같은 얘기. 원숭이처럼 이리저리 날뛰는 자아(自我)는 지금, 여기를 견디지 못한다. 과거와 미래를 쉬지 않고 넘나든다. 끊임없이 판단하고 평가한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불안에 떨며 미래를 걱정한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견디지 못 한다. 온갖 언어와 개념으로 반듯하게 조형된 틀에만 익숙한 나는 의미 없음, 지루함, 더럽고 추하며, 생로병사에 묶여 불편하고 성가신 진짜 삶을 견디지 못한다. 아마 바로 그것이 내가 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김훈의 문장을 불편해 하는 이유일 것이다. 진짜 삶을 견디는 묵직한 인내(忍耐)가 탈정(脫井)의 열쇠다.

    lot***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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