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안의 크기 상세페이지

안의 크기

  • 관심 4
허블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5.11.24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1만 자
  • 19.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078730
UCI
-
안의 크기

작품 정보

“뒤섞인 색깔. 진실. 새로운 선택과 고독.
이토록 다정하고 서글픈 마음의 크기라니.”
— 강화길(소설가)

강화길·이미예 소설가 추천
13년의 축적 끝에 완성된, 성인 독자를 향한 장편소설

“자리마다 남아 있는 미지근한 온기로 충분할 때가 있다.
주인공이 그랬고,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그랬다.”
— 이미예(소설가)

『페인트』 『테스터』 『셰이커』 이희영 신작 장편소설

2018년 『페인트』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인간 내면의 상처와 욕망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정서와 상상력, 그리고 이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탄탄한 서사로 수십만 독자의 지지를 받아온 작가 이희영. 그는 『보통의 노을』 『나나』 『챌린지 블루』 『테스터』 『소금 아이』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페이스』 『셰이커』 『베아』 등 출간작마다 각기 다른 장르적 감수성과 문제의식을 선보이며 독자층을 꾸준히 넓혀 왔고, 현재 청소년과 성인 독자 전반을 아우르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데뷔 13년 만에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완성한 장편소설 『안의 크기』를 허블에서 출간했다.
『안의 크기』에서 이희영은 앞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축적한 감각과 탐구를 토대로, 전작에서 던졌던 질문들을 한층 더 깊은 자리에서 마주한다. 『페인트』가 가족이라는 제도 안에서 돌봄과 책임을 묻고, 『테스터』가 첨단 기술 시대의 폭력과 희생을 고민하고, 『셰이커』가 시간 여행 속에서의 선택과 책임을 다뤘다면, 『안의 크기』는 태어날 때부터 내재된 상실과 결핍이 한 사람의 내면과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그리고 그 상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감각과 사랑의 형태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파고든다. 다시 말해, 이전 작품들은 변화의 한가운데 선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상이 요구하는 역할과 관계의 흔들림을 비춰왔다면, 『안의 크기』는 이미 그 역할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짊어진 성인의 시선으로 내면 깊은 곳의 불안과 욕망을 표현한다.
『안의 크기』의 이야기는 서른한 살이 되자마자 권고사직과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의 이별을 동시에 겪은 ‘설우’가 낯선 동네 ‘흑호동’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난생 처음 영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설우는 학원 원장과 아이들, 아래층 서점 주인과 마주하며 이전과는 다른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이런 새로운 일상이 가능하게끔 설우를 부추긴 존재는 바로, 설우와 한평생을 함께해 온 비현실적 존재 ‘조’다. 조는 설우가 태아였을 때 엄마의 몸속에 함께 있다 사라진 ‘배니싱 트윈’으로, 지금은 오직 설우에게만 푸른빛의 모습과 목소리로 나타난다. 설우는 조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늘 도전과 욕망을 스스로 밀어냈지만, 새로운 삶을 살아보라는 조의 부추김에 더해 흑호동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그 마음이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소설가 강화길이 “뒤섞인 색깔. 진실. 새로운 선택과 고독. 이토록 다정하고 서글픈 마음의 크기라니”라고 표현한 것처럼, 『안의 크기』는 다정함과 서글픔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흑호동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동안, 설우의 삶에 스며드는 관계의 온도와 감정의 변화는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이 서서히 열리는 모습을 진실하게 드러내며, 그 열린 자리에서 오래 눌러 온 욕망이 다시 미세한 떨림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담하게 비춘다. 또한 소설가 이미예가 “자리마다 남아 있는 미지근한 온기로 충분할 때가 있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안의 크기』는 완전한 구원 대신 서로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기를 매력적으로 담아낸다. 설우는 그 온기에 의지하며 자신 안의 결핍을 마주하고, 불안한 마음을 품은 채 욕망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 이번 작품은 상실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인간적인 온도와, 다시 욕망하고자 하는 한 인간의 마음을 다정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작가

이희영
국적
대한민국
수상
2015년 제3회 등대문학상 최우수상
2014년 제10회 5ㆍ18문학상 소설 부문
2013년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이희영)
  • 안의 크기 (이희영)
  • 쿠키 두 개 (이희영, 양양)
  • 페인트 (이희영)
  • 나나 (이희영)
  • 테스터 (이희영)
  • 베아 (이희영)
  • 셰이커 (이희영)
  • 페이스 (이희영)
  • 소금 아이 (이희영)
  • 친구의 친구 (김선영, 김혜정)
  • 로열 로드에서 만나 (이희영, 심너울)
  • 2100년 12월 31일 (길상효, 김정혜진)
  • 바깥은 준비됐어 (김선영, 김해원)
  •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최상희, 김려령)
  • 보통의 노을 (이희영)
  • 두 번째 엔딩 (김려령, 배미주)
  • 왜 자꾸 나만 따라와 (최영희, 이희영)
  • 썸머썸머 베케이션 (이희영)

리뷰

4.4

구매자 별점
1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이희영 작가님 하면 <페인트>를 비롯한 청소년 문학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첫 성인 장편소설 <안의 크기>는 어떤 색깔일지 펼치기 전부터 무척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상 독자는 '성인'으로 바뀌었지만 작가님이 그동안 작품들에서 보여주셨던 그 다정하고 사려 깊은 시선만큼은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 깊게 배어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서른한 살의 설우가 낯선 동네 '흑호동'으로 숨어들듯 찾아오며 시작됩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어른 같지만, 내면에는 사라진 쌍둥이 형제인 '조'의 목소리를 품고 사는 설우의 모습이 묘하게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우리는 모두 남들에게 말 못 할 결핍이나, 내 안의 또 다른 목소리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소설은 시종일관 차분하게 흘러가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작가님은 상처 입은 주인공이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억지스럽지 않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내요. 청소년 소설에서 미성숙한 아이들을 따스하게 감싸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어른'이라는 이름표가 버거운 우리들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 제목처럼 나라는 사람의 '안의 크기'는 과연 얼마큼일지, 나는 내 안의 상처를 얼마나 잘 보듬어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화려하고 자극적인 서사는 아니지만,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에 은은한 온기가 남는 소설을 찾으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sse***
    2025.12.27
  • 더 읽어보고 싶은 아쉬운 마음

    dsm***
    2025.12.24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혼모노 (성해나)
  • 얼음나무 숲 (하지은)
  • 할매 (황석영)
  • 절창 (구병모)
  • 소년이 온다 (한강)
  • 추리소설 속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세트 (전 2권) (고수고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종의 기원담 (김보영)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급류 (정대건)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노 피플 존 (정이현)
  • 파과 (구병모)
  • 개정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천선란)
  • 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 무진기행 (김승옥)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 입속 지느러미 (조예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