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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너무 유치하고 오글거렸어요
“조, 시간이 흐르면 그때 알게 돼. 내가 견디기 힘든 고통을 지나왔구나, 뒤늦게 깨닫게 돼. 그래서 그냥 사는 수밖에 없어.” 안의 크기 | 이희영 저 보면서 마음에 콕 박혔던 말이에요. 설우가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저도 같이 깨달음을 얻는 것 같았어요. 요즘 날이 추운데 담담하고 따뜻한 글을 읽었더니 마음이 녹는 기분입니다.
겨울과 엄청 잘 어울리는 이야기, 뭔가 와인 마시면서 읽고 싶은..? 중간중간 주인공 설우의 엄마 일기가 나오는데 어머님 불안형 같으면서도 엄청 정신건강이 느낌이라 웃었음ㅋㅋㅋ 그리고 나도 흑호동 살고 싶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훌쩍.. 하지만 거기엔 원장쌤도, 서점 주인도, 선자 할머니도 없겠지 ㅠㅠ 모든 등장인물이 너무너무 선해서 좋았다. 짧다면 짧은 이야기인데도 이야기 속 모든 인물들과 정들어버렸다 ㅜㅜ 모두가 죽음보다 삶에, 안 행복보다 행복에 가까워지기를.. 그리고뒷이야기가궁금해요...너무너무........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큰 사건이나 자극적인 전개는 없지만 인물들의 생각과 감정이 천천히 드러나서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됐어요. 읽는 동안 나도 같이 멈춰 서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조용하지만 공허하지 않고 읽고 난 뒤에도 생각이 오래 남는 이야기였어요.
깊은 울림이 있네요. 페인트 작가님이라 믿고 읽었는데 성인이 되어서 그런건지, 작가님이 글을 더 잘 쓰게 되신건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인물과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대화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안 행복하다는 감정을 별로 느끼진 않았지만, 언젠가 삶이 지치고 힘들어 안행복이 다가왔을 때 불행하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때에도 그저 ‘안’을 줄이며 삶을 잘 살아냈으면 좋겠네요.
끝이 새로운 시작으로 ... 덜 아플일들이 있기를,이 책을 읽은 모든분들과 이희영 작가님도 안 불행한 시간이 계속되길 욕심내보는 시간이예요... 그렇게 항상 말이예요, "가야 할 길이 너무 선명하면 자칫 다른 길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언젠가에 저를 볼 수 있던 거울 같은 말이라서 조금은 아쉬웠던 시기가 생각나서 한참 지금은 아닌지? 저를 돌아 보고 행복과 불행은 그래프처럼 정해진 룰이 없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덜 불행 할 수있다는 안의 크기를 알게 된것도 같아서 이틀동안 4번째 다시 읽고 우리 주위에 있는 또 다른 설우와 함께 만나보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면서 결코 미지에 끝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용기있게 마주칠수 있는 시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글 정말,감사합니다
겉모습이나 타인의 시선에 갇혀 정작 소중한 내면의 가치를 놓치고 사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어요 소설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성장을 지켜보면서 나라는 사람의 그릇은 과연 얼마나 단단하고 깊은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겉치레보다 내면의 단단함을 키우는 것이 진정 나를 지키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왔답니다 결국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타인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속도와 크기로 삶을 채워나가야 한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마음의 허기를 채우려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물해주는 정말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희영 작가님 하면 <페인트>를 비롯한 청소년 문학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첫 성인 장편소설 <안의 크기>는 어떤 색깔일지 펼치기 전부터 무척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상 독자는 '성인'으로 바뀌었지만 작가님이 그동안 작품들에서 보여주셨던 그 다정하고 사려 깊은 시선만큼은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 깊게 배어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서른한 살의 설우가 낯선 동네 '흑호동'으로 숨어들듯 찾아오며 시작됩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어른 같지만, 내면에는 사라진 쌍둥이 형제인 '조'의 목소리를 품고 사는 설우의 모습이 묘하게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우리는 모두 남들에게 말 못 할 결핍이나, 내 안의 또 다른 목소리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소설은 시종일관 차분하게 흘러가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작가님은 상처 입은 주인공이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억지스럽지 않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내요. 청소년 소설에서 미성숙한 아이들을 따스하게 감싸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어른'이라는 이름표가 버거운 우리들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 제목처럼 나라는 사람의 '안의 크기'는 과연 얼마큼일지, 나는 내 안의 상처를 얼마나 잘 보듬어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화려하고 자극적인 서사는 아니지만,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에 은은한 온기가 남는 소설을 찾으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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