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식물, 상점 상세페이지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대여
권당 90일
4,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24.03.1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8만 자
  • 1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161507
ECN
-
[안내]
2024년 6월 14일, 본 도서의 본문 파일이 교체 되었습니다.
* 교체일(24/6/14) 이전, 기존 구매자분들도 재다운로드 받으시면 수정된 파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재다운로드시 독서노트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초기화될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식물, 상점

작품 소개

그곳의 거름이 수상하다

특유의 차분한 감성으로 유명세를 탄 ‘식물, 상점’. 그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 사장, 최유희. 상점과 주인 모두 한없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상점이 문을 닫은 마감 시간 후 유희는 호미와 삽을 들고 고요히 마당으로 향한다. 때로는 곱게 갈린 무언가를, 때로는 톱에 잘린 어떤 덩어리들을 흙 속에 묻는다.

‘쉬운 여자’에서 ‘죽여주는 여자’로

몇 차례의 연애 실패 후 마음을 닫았던 유희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유희는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보지만 결국 남자가 자신을 사업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물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와 ‘쉬운 여자’라는 발언까지, 자꾸만 선을 넘는 남자를 향한 유희의 분노는 점차 끓어오른다.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 사건’ 이후 평정을 되찾은 유희에게 사람들이 찾아온다. 어느 곳에서도 성심껏 해결해주지 못한 문제들을 안고 여자들이 유희의 식물 상점의 문을 두드린다. 그들은 문을 열며 말한다. “죽… 여주는 곳 맞죠, 여기?”
한편 형사 차도경은 '식물, 상점' 주변에서 남자들이 계속 실종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고 유희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꿈쩍 않는 세계 속 여자들의 믿을 구석

《식물, 상점》은 여자들이 현실 세계에서 당면하곤 하는 사회적 사건들을 정면으로 다룬다. 데이트폭력, 불법촬영 및 유포, 오픈채팅방 내 성희롱, 동물 학대와 스토킹 범죄, 로맨스 스캠, 가정폭력…. 소설 속 남자들은 상대방을 지배하려 하고 복종시키고자 한다. 혹은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고자 상대방을 궁지에 몰고 오로지 ‘나’의 관점에서 문제를 축소시킨다.
식물은 자신이 처한 문제를 조용히 머금다가 견디지 못할 때 표출한다. 섬세하고 사려깊게 식물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하듯 유희는 '식물, 상점'의 손님들에게도 그렇게 다가간다. 설핏 냉정해보이지만 믿음직스럽게 유희는 여자들의 강력한 아군으로 새로운 차원의 상상을 발휘한다. 유희는 이렇게 반성도 사과도 할 줄 모르는 가해자들의 파렴치한을 유희만의 방식으로 처단한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다음에 올 여자들이 또 다시 같은 모양의 고통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유해한 세상에는 강력한 충격이 필요하다

강민영 소설의 주인공은 고립된 여자를 구해왔다. 《전력 질주》의 설과 진, 《부디, 얼지 않게끔》의 희진과 인경, 〈이제 그만 여기서 나가자〉 화영과 유희, 〈코발트 빛 전생〉에서는 자신 스스로를. 그리고 마침내 《식물, 상점》에서 유희는 더 과감하게 더 스케일 있게 여자들을 구하기 시작한다. 우정과 연대를 넘어 ‘행동’하기 시작한다.
다만 《식물, 상점》의 유희는 자신의 구원을 일부러 유예한다. 오히려 과정에서 더 많은 여자들을 구하고 계속해 자신의 상처를 내씹는다. 강민영 소설의 주인공들 중 가장 단단한 외피를 입은 유희는 그렇게 더 강력한 행동을 도모하게 된다.
유희 이후에도 세상은 바로 바뀌지 않는다. 각각의 사건 후, 유희는 피해 당사자들과 적극적인 연결을 도모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어딘가에서 각자의 평안을 얻었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유희와 여자들의 이야기가 그것을 읽은 독자들에게 스며들어 세상을 서서히 금가게 할 것이다.

“형사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여자들은 그렇게 사는 게 익숙하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하죠.”

※ 본 작품은 2022년 9월 14일 출간된 단편 〈식물, 상점〉을 확장한 연재소설입니다. 본 판매 페이지의 1편은 기출간작 단편 〈식물, 상점〉을 개정 보완하였으며 이어지는 후속편은 신규 집필된 작품입니다.

작가 프로필

강민영
출생
1985년
경력
영화매거진 『cast』 편집장
수상
제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제3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영화매거진 『cast』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라스트 로그인 (강민영)
  • 잠시 동안 빛은 이곳에 (강민영)
  • 이제 그만 여기서 나가자 (강민영, 우주라이크소설)
  • [연재] 식물, 상점 (강민영)
  • 작별의 현 (강민영)
  • 식물, 상점 (강민영)
  • 남색 벽 괴담 (강민영)
  • 전력 질주 (강민영)
  •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 (강민영)
  • 코발트 빛 전생 (강민영)
  • 웃는 얼굴 (강민영, 우주라이크소설)
  • 개의 주인 (강민영, 우주라이크소설)
  • 부디, 얼지 않게끔 (강민영)

북 트레일러


리뷰

4.5

구매자 별점
124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안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실제 현실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진다는 점이 정말 슬프네요...어차피 처벌받아봤자 형량 생각하면 유희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

    lin***
    2025.05.14
  • 악과 선이 너무 분명해서 재미를 찾을 수가 없었음. 이야기는 평범하고 인물들은 1차원적. 다 읽고 시간 아까웠음. (물로 다 읽었다는 점에 별 하나는 줄 수 있음)

    jiy***
    2025.01.20
  •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작가의 말까지 인상적이었어요.

    bla***
    2024.12.30
  • 마지막 작가의 말이 완성시켜준 소설. 여성들은 이 부분에서 만큼은 왜 늘 주류였는가? 결국 판타지 세상 속에서야 남성이 주류인 세상을 본다. 이 소설을 읽으며 속이 뒤틀리는 누군가는 진짜 현실에서 분노해 봤는지도

    zkf***
    2024.11.30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cco***
    2024.11.25
  • 담담한 문체가 마음에 듭니다. 살인 소재가 등장하지만 문체 때문인지 자극적인 느낌보다는 잔잔하게 읽혔어요.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다 읽고 나니 이 작품의 의미가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강민영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네요!

    mis***
    2024.11.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chm***
    2024.11.0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la***
    2024.11.08
  • 작품의 세계관이 참 좋습니다 담담한 문체와 분위기가 박자가 맞아서 저를 위로해주네요 가볍게 읽으려고 시작했는데 큰 울림을 받고 갑니다 분량도 앉은 자리에서 읽기에 딱 좋아요 정말 재밌어요

    cha***
    2024.10.31
  • 읽는 내내 힐링됐어요

    wro***
    2024.10.2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우주라이크소설더보기

  • 밸런스 (황모과, 우주라이크소설)
  • 내 손 안의 영웅, 핸디히어로 (심너울, 우주라이크소설)
  • 생명의 샘물 (곽재식, 우주라이크소설)
  • 광화문 던전 들어간 썰 푼다 (김이환, 우주라이크소설)
  • 개의 주인 (강민영, 우주라이크소설)
  • 로스쉴트 씨의 백어택 (박상, 우주라이크소설)
  • 벽화의 살인 (정명섭, 우주라이크소설)
  • 미싱 스페이스 바닐라 (이산화, 우주라이크소설)
  • 살인 택배 (정해연)
  • 누군가 보고 있다 (남세오)
  • 들어줄 사람 (강지영)
  • 플라스틱 세대 (김달리)
  • 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 러브 버그 (김달리)
  • 나는 오늘부터 가해자가 되기로 했어 (박지안)
  • 쿱 (황모과)
  • 현실 온라인 게임 (김동식)
  • 타깃 2584, 혹은 당신의 아들 (박해울)
  • 뒤통수 아래 목덜미 (김진영)
  • 크리스마스 블랭킷 (김이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혼모노 (성해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소년이 온다 (한강)
  • 퇴마록 외전 1 (이우혁)
  • 파과 (구병모)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퇴마록 세계편 1 (이우혁)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칼의 노래 (김훈)
  •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급류 (정대건)
  • 구의 증명 (최진영)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입속 지느러미 (조예은)
  •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김초엽, 김혜윤)
  • 퇴마록 말세편 1 (이우혁)
  • 개정판 |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 살인 택배 (정해연)
  • 퇴마록 혼세편 1 (이우혁)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