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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8 | 박경리 아, 마음아픈 8권. 눈물나서 계속 읽을 수 없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암으로 시름시름 앓다 죽는 월선. 월선이를 지켜달라는 홍이의 간곡한 간청에도 끝내 할 일을 다 마치고 가겠다고 발길을 돌리는 용이. 무너지는 마음과 그 고통을 형벌처럼 스스로에게 고스라니 다 치르게 하려는 마음이지만, 주변에선 독한 남자라며 욕을 먹음. 마지막 용이와 월선의 대화. 그야말로 눈물폭탄. 몇 마디 대화로 어찌 이런 감정을 끌어내시는건지. 마침내 조준구의 재산을 몰수하는데 성공한 후, 타향살이를 끝내고 사람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는 서희. 하지만,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길상이 때문에 마음상함. 서희의 복수에 대한 집념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만두기를 바라는 길상이. 하얼빈으로 사업차 출장간다는 핑계로 독립운동하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음.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과 별당아씨의 관계가 비극적으로 반복되었다는 한탄과 죄책감, 그리움에 괴로워하다가 용정으로 간 환이. 길상이에게 자신의 신분과 개인사를 털어놓고 며칠 간 인간적으로 치고박고 교류한 끝에 이해받는 환이. 길상이의 주선으로 할머니의 먼 친척으로 서희에게 소개받는데, 영특한 서희는 며칠 생각끝에 그 사람이 어머니와 도망간 구천임을 깨달음. 처음으로 서희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눈 길상은 서희가 경멸하는 어머니와 구천이 사이가 사랑이었음을 설명하고 며칠후 결국 집을 떠남. 아버지를 기다리겠다며 우는 큰아들을 달래 길을 떠니지만, 함께 하지 않고 자식에게 상처를 준 길상이에 대한 미움이 자라는 서희. 굵직굵직한 이야기만 적어봐도 이렇게 심란한데, 적지못한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하면 정말 스케일 어마무시하다. 그런데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후기쓰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 이제 2부 끝났고 얼른 다음편 고고! _______ “오실 줄 알았십니다.” 월선이 옆으로 다가가 앉는다. “산판 일 끝내고 왔다.” 용이는 가만히 속삭이듯 말했다. “야. 그럴 줄 알았십니다.” “임자.” 얼굴 가까이 얼굴을 묻는다. 그러고 떤다. 머리칼에서부터 발끝까지 사시나무 떨듯 떨어댄다. 얼마 후 그 경련은 멎었다. “임자.” “야.” “가만히,” 이불자락을 걷고 여자를 안아 무릎 위에 올린다. 쪽에서 가느다란 은비녀가 방바닥에 떨어진다. “내 몸이 찹제?” “아니요.” “우리 많이 살았다.” “야.” 내려다보고 올려다본다. 눈만 살아 있다. 월선의 사지는 마치 새털같이 가볍게, 용이의 옷깃조차 잡을 힘이 없다. “니 여한이 없제?” “야. 없십니다.” “그라믄 됐다. 나도 여한이 없다.” 머리를 쓸어주고 주먹만큼 작아진 얼굴에서 턱을 쓸어주고 그리고 조용히 자리에 눕힌다. 용이 돌아와서 이틀 밤을 지탱한 월선은 정월 초이튿날 새벽에 숨을 거두었다. 토지 8권 | 박경리 저 #토지2부4권 #박경리 #다산책방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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