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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시차의 눈을 달랜다 상세페이지

[체험판] 시차의 눈을 달랜다

민음의 시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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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09.12.1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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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시차의 눈을 달랜다 (김경주)
  • 시차의 눈을 달랜다 (김경주)
[체험판] 시차의 눈을 달랜다

작품 정보

시인은 여행을 한다. 랭보나 베를렌 같은 저주받은 방랑자들이 한때 사로잡혔던 운명의 바구니에 떨어진 수확물처럼, 그는 나그네다. 그의 시들은 여행자의 정서를 가득 채우고서 흔들리는 물병 같은 것이다. 시인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 여행자에게 지도는 왜 쓸모없는 것인가? 삶은 지도에 나와 있지 않고, 지도 없는 여행이 창조해 가는 것이 삶이다. 거리와 그에 대한 안내자인 지도가 있고서 여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거리가 창조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여행은 목적지의 정체가 숨겨진 여행, 바로 ‘익명의’ 여행이다. 소모적인 오락으로서의 관광이 아닌 이런 여행에서만 ‘인식’은 이루어지리라. 김경주는 이 여행을 통해 날짜변경선을 지나는 비행기처럼 ‘시차’를 배우고 있다. 주체의 동일성 안에 나 있는 ‘균열’로 밝혀질 이 시차야말로 김경주 시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열쇠이며, 그의 시의 아름다움에 걸맞은 사유의 깊이를 보여 준다.
- 서동욱(시인,문학평론가)

그의 시는 감각과 정서를 급습하여 미적 자극을 주고 그것을 활동하게 하는 힘이 매우 크다. 시인이 호명할 때마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수많은 순간들은 서로 결합하고 스며들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쉽게 잊힐 수도 있는 이 기억의 파편들은 겹치고 또 겹치면서 생생한 미적 울림을 갖는다. 어떻게 기억과 감각에서 이 순간들을 자유롭게 불러내고 결합시켜 통일된 미적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경이롭기도 하다. (김수영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 김기택(시인)

그의 시는 ‘문체’의 힘으로 작품들을 흐르게 한다. 낯선 조어(造語)나 한자어들, 이따금 따져 보면 비문인 문장들까지 그의 시는 음악의 소용돌이 속으로 부드럽게 때로 거칠게 움직이게 한다. 이러한 리듬은 그의 시적 관심사로 보이는 ‘흐르는 시간’과 ‘떠도는 여행’의 문제와 상통하면서 그의 특이한 시 세계를 이룩하고 있다. 그에게 여행은 테마가 아니라 삶의 형식이자 시적 태도로 나타난다. 그는 세계의 철도를 달리고 골목들을 떠돌면서 몸 안의 우주를 주유하는 것이다. 그의 낭만성은 이상향의 꿈을 동력으로 하지 않고 흐르는 시간을 ‘다르게’ 떠돌고자 하는 예술적 의지와 욕망에서 나온다. 흐르는 시간을, 움직이는 지구를, 몸 안의 우주를 다른 질감으로 경험하게 해 준다는 것은 시만이 줄 수 있는 희귀한 선물임에 틀림없다. (김수영문학상 심사평 중에서)
- 김행숙(시인)


<목차>

너도 곧 네 피 속으로 뛰어든 새를 보게 될 거야
연두의 시제(時制)
질감
질감 2
나비의 입술 속으로 들어간 밤
회현(回賢)
나비의 데드마스크
바늘의 무렵
모래의 날들
나쁜 피
여독
정교한 횡설수설
개명(改名)

매복
시차의 건축
눈동자화석
거미는 자신이 지었던 집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입김으로 쓴 문장
내 머리카락에 잠든 물결
발푸르기의 밤(valpurgi's night)
나는 밤을 새들의 꿈에 등장하는 내 눈이라 부르지만
시차의 건축 2
작은 소설
그러니까 이 생애를 밀월로만 보자면
내 욕조의 입장권 - 천변살롱 악사 하림에게
거울 속 나이테
모래의 순장
대필(代筆)
연혁
어느 몽상가의 욕조 - 에드몽송 씨에게
입안에 마르지 못한 채 몇억 년 된 물방울 하나
북극의 연인들 - 여섯 개의 회문
몽유, 도원
천 개의 학을 입에 문 날들
자력
이장(移葬)
꽃의 현기증
새들은 눈부터 천천히 죽어 가는 부족이라서 인간의 여행기에 자주 등장한다
모리스 블랑쇼
분홍고래 보호자
펭귄
퀸의 날
마침내 아주 작은 책이 되어 버린 어떤 ‘무렵’
현상 수배 - 다른 나라의 문자가 된 바람
한낮에 모여 새끼 가진 개를 끓여 먹던 당신들의 장르
고래의 저녁이 걸려 있는 화실
마마 - 밤의 흙
종이로 만든 시차 - 에드거 앨런 포의 반올림한 산문풍으로
궁리
우회(迂回)
수치심
수해야(夜)
종이로 만든 시차 2 - 종이배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피아노가 된 나무 3 - 권혁웅 시인에게
하루도 새가 떨어지지 않는 하늘이 없다
죽은 종(鐘)
물병자리 속으로 물고기자리가 들어간다
종이로 만든 시차 3 - 종이 연
먼저 자고 있어 곁이니까

작품 해설/서동욱
시차의 시

작가

김경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6년 7월 14일
학력
서강대학교 철학 학사
경력
2013년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초빙교수
데뷔
2003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꽃 피는 공중전화'
수상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2009년 제17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
2008년 작가선정 오늘의 시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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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너벨 리 (에드거 앨런 포우,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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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담 (김경주)
  •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김경주, 이우일)
  • 시차의 눈을 달랜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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