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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책 읽기 상세페이지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는 법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12.06.2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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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0.9만 자
  • 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84919
ECN
-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작품 정보

<추천평>

나는 지금껏 책이란 무릇 전문가의 지식이자 교양의 언어이며, 책 읽기는 평범한 삶과 단절된 위대한 정신으로의 입문이라고 배워 왔다. 그러나 정혜윤의 책 읽기는 책과 삶의 분리를 문제 삼는다. 그녀는 거리에서 만난 ‘무지한 스승’들의 놀라운 영혼을 고전의 오랜 지혜들과 연결시킨다. 그녀는 묻는다. “삶으로 돌아가지 않는 독서, 삶을 바꾸지 않는 독서가 무슨 의미가 있죠?” 그녀는 속삭인다. “잠시 책을 덮고 눈앞의 세계를 바라보세요. 책을 꼭 붙잡고 삶의 안쪽으로 한 발 내디디세요.” 그녀의 순진한 질문과 부드러운 속삭임이 오늘 내게 가장 도발적이고 진실한 책 읽기에의 권유로 다가온다.
- 심보선(시인)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미로운가를 일깨워 주던 정혜윤은 이런 질문을 독자에게 던져 왔다. “끝내 당신의 삶을 건설시킨 바로 그 책을 읽었던 순간에 대해 말해 주세요.” 이제 그녀는 당신의 친절한 답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 순간 당신의 삶은 어떤 변화를 시작하였나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 삶과 당대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일이다. 세상 모두가 우리에게 스승이듯 나의 독서도 공부 그 자체가 되곤 한다. 아직도 삶과 독서의 관계를 눈치 채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그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변영주 (영화감독)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내가 태어난다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된다


“책은 읽어서 어디에 써먹나요?”
책과 인생에 대한 누구에게나 익숙한 여덟 가지 질문과
새로운 삶에 대한 누구도 생각 못 한 창조적 해답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매번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던 감각의 독서가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가 (주)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던지는, 독서에 대한 여덟 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책은 써먹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책이 쓸모가 있나요?” 등. 정혜윤은 독서 강연을 하며 숱하게 들어 왔던 이 여덟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질문들은 모두 누구나 원하는 ‘다른 삶’에 대한 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질문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독한 독서가로 이름을 떨치는 저자가 그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느꼈던 모든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읽어 온 수많은 책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며 만난 ‘거리의 스승들’을 통해 질문에 답하며, 그녀만의 독서론, 독서법, 그리고 인생론을 펼친다. 늘 연재를 통해 먼저 독자를 만나고 후에 책으로 묶어 내는 방식이 익숙했던 저자가 처음으로 연재 없이 책을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글이기도 하다.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

누구에게나 삶을 바꿔 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만큼 현재 삶에서 불안을 느끼고, 어딘가 의지하고 싶어 하며,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 저자는 앞서 말한, 책에 대한 여덟 가지 질문이 단순히 ‘독서의 기술’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그 자체가 ‘삶의 기술’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한다.

가령 가장 흔하게 던지는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라는 질문은, 우리가 단지 생존하고, 연명하기 위해서만 한정된 하루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그 일부를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정혜윤은 이에 대해 ‘자율성의 시간’이라는 개념을 ‘나를 키우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답한다. 우리가 하루 중 일부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신의 의지와 욕망으로 기쁨에 몰두하여 보내면, ‘그 시간이 아무리 짧더라도’ 내 영혼을 조금씩 성장시키고, 결국 삶의 나머지 시간까지 다른 의미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에 부여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정혜윤은 이 차이가 물리적 시간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스탕달의 『적과 흑』, 베른하르트의 「야우레크」 등의 책과 실제로 인터뷰를 한 농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으로 풀어 놓는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질문 하나하나에 답하며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술’, 곧 ‘창조적 삶의 기술’을 말한다.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등의 질문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모두 삶의 문제로 바꿀 수 있다. 이 질문들에는 “사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불안한데도 계속 살아가야 하나요?” 등의 질문이 숨어 있다. 책 읽기에 대한 이 모든 질문은 결국 지금과 다른 삶에 대한 열망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모든 질문의 답이 우리 삶에 있다고. 책을 잘(풍요롭게) 읽는 사람이 삶도 잘(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책에서 삶을 읽고, 삶에서 이야기를 읽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독서법 중 하나는 책에서 문자보다 삶을 먼저 읽는 것이다. 혹자는 (대개 성공을 위한, 또는 리더가 되기 위한) 책 읽기에서 독해력이나 어휘력을 더 중요시하고, 그것을 훈련하거나 공부하기를 요구하지만,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독서 능력은 공감하고, 타인을 돌아보고, 세상과 자신을 볼 줄 아는 능력이다. 저자는 또한 책에서 삶을 읽어 내는 것만큼 삶에서 이야기를 읽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혜윤은 오랫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처음엔 책에서 삶을 발견하고 감탄했지만, 후에는 오히려 삶의 현장에서 (책에서 봤거나 책보다 놀라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놀라곤 했다고 고백한다. 독서의 기술이 삶의 기술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기술이 독서의 기술이 되는 순간을 목격한 것이다.

이 책에는 정혜윤이 말하는 ‘거리의 스승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농부 할머니이고, 가사 도우미 아줌마이며, 아흔 살이 넘은 택시 기사 할아버지이다. 일흔이 넘어 시 쓰는 수업을 듣는 농부 할머니는 쓸모가 아닌 즐거움을 위해 밤잠을 쫓아가며 시를 읽는 시간을 보내고, 여러 풍파를 겪은 가사 도우미 아줌마는 자신이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책에서 문자로 발견하며 위로를 받는다. 아흔 살이 넘은 택시 기사 할아버지는 아직도 잊지 못하는 첫사랑 때문에 우수에 젖곤 하는데, 그의 모습은 갈레아노의 『시간의 목소리』라는 책에 나오는 인물과 놀랍도록 닮았다. 정혜윤은 농부 할머니에게서 시간을 쓰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그대로 독서법에 적용하며,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책에서 어떻게 위로를 받는지를 배우고 그녀의 위로법이 우리 삶에서도 필요함을 깨닫는다. 택시 기사 할아버지를 보며 자신이 읽은 책보다 삶이 더 강렬한 모습을 띠는 것에 놀라기도 한다.

책과 삶은 닮아 있고, 책에서만 삶을 읽는 것은 일방향의 독서밖에 되지 못한다. 우리 삶을 돌아봐야만 우리는 우리가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잊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책을 읽고, 우리가 사는 모습은 또 책이 된다. 우리가 읽는 책은 나의 삶이고, 타인의 삶이다. 이들 삶을 돌아보지 않을 때 우리 삶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책 읽기가 삶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

정혜윤
국적
대한민국
경력
CBS 라디오 프로듀서
수상
2013년 제40회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다큐멘터리부문 작품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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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발명 (정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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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운 책 2012 (김갑수, 김선희)
  •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정혜윤)

리뷰

4.2

구매자 별점
4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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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는게 쉽지 않네요...힘들게 한 번 보았습니다. 다시 보면...달라지겠지요?

    cmj***
    2020.04.09
  • 밑줄이 하나도 없네요ㅜㅜ

    khb***
    2018.12.01
  • 방식은 신선하나 내용은 난해하고 조잡하고 과장된 느낌이다. 이렇게 멋진 책 제목에 이런 내용이라니 오랜만에 책 구매가 후회된다.

    pjm***
    2018.04.05
  • 길고 예쁜 문장이 많아 즐겁게 읽었습니다. 차분하고 감상적인 책이었습니다.

    gol***
    2017.08.11
  • 책을통해에서얻은간접경험과깨달음그리고실제경험에서깨달은내용들로각챕터별마다던져진질문들을풀어나가는방식이저에게는신선한듯하지만다소난해하단느낌이강하게드네요~

    mob***
    2015.03.06
  • 멋진 말을 늘어놓으면서 책을 읽으라고 추천하는 책과는 확연히 다른 책입니다. 책의 잔잔한 분위기가 참 좋고 마치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네요.

    lor***
    2014.09.12
  • 글보다는 말을 좋아하지만, 한번씩 접하게 되는 책은 분명 수많은 말보다 더 큰 영향력을 주는 저에게, 이사실들을 이책을 통해 다른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게 했습니다.

    onn***
    2012.09.02
  •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이나 리뷰를 보고 나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구입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하지만 책을 중간쯤 읽을때 쯤이면 또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고 구입하고 전에 읽던 책은 돈이 아까워 꾸역꾸역 읽어 나간다. 한권 한권 읽어 나갈때 마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책이였지만 어느새 짐이 되버린다. 아직은 막연히 책을 선택하고 무작정 읽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dan***
    2012.09.01
  • 삶과 함께 하는 책읽기를 다시 생각해 본다. 그동안 왜 책을 찾아 읽으려고 아둥바둥했을까. 삶과 동떨어진 혹은 외면한 책읽기는 참 재미 없다. 힘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꾸역꾸역 읽었으니, 다시 반성해 본다.

    hoe***
    2012.08.29
  • 요즘 내 주변은 마음 아픈 사람들로 넘쳐난다. 일때문에, 사람때문에, 사랑때문에, 그 외 수만가지 이유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읽으면 치유받을 수 있을 책 + 책만 한가득 싸들고 어디 멀리 도망가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히게 하는 못된 책ㅎ 읽으면서 좋았던 글귀: "세계 속에 던져진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하는 것, 그래서 뭔가를 선택하는 게 바로 삶입니다."

    coo***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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