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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그린타운에 사는 12살 소년 더글러스 스폴딩의 내면 혹은 그의 주변 여러 이야기의 편린을 모아 놓은 작품. 할아버지와 함께 만든 민들레 와인 병 속에 담아둔 여름, 사라져 가는 시간,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순간이 영화처럼 그려진다. 한 병 한 병 만든 날짜로 라벨을 만들어 붙인 민들레 와인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여름의 마지막 날, 할아버지와 그 역사적인 하루하루를 복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서정적이기까지 하다. 어린 손자들에게는 너무나 또렷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이 할아버지에게는 그저 흐릿하기만 하다는 사실이 의야스럽기만 하던 그날, 결국 할아버지는 깊은 잠속에 빠지고 그렇게 그들의 여름은 끝이 난다. 더글러스와 그의 동생 톰은 새 운동화를 신고 가젤 영양처럼 깡총거리기도 하고, 행복 기계를 만들어 줄 이웃에게 설레기도 한다. 남북전쟁 시대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프리라이 대령님이 ‘인간 타임머신’이라고 믿으며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서 자신들도 원하는 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우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기쁘고 신나는 일 뿐만 아니라 가장 절친한 친구와의 이별하기도 하고, 마을을 흉흉허게 하는 ‘외로운 남자‘ 때문에 공포에 떨기도 한다. 아케이드가 문을 닫으면서 내버려질 위기에 처한 ‘타로 공주‘ 인형을 구해내는 일생일대의 모험을 감행하기도 한다. 타로 공주가 내놓는 백지카드를 보면서 자신들 나름의 상상을 보태 황홀해 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이다워서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 더글러스 스폴딩의 내면 혹은 그의 주변 여러 이야기의 편린을 모아 놓은 이 작품의 일관된 주제는 민들레 와인 병 속에 담아둔 여름, 사라져 가는 시간,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다. 그 핵심에는 12살의 주인공이 겪은 소년 시절의 마지막 여름날이 자리 잡고 있다. 그에게 이 여름은 새 운동화의 상쾌함,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이불 털기의 즐거움, 민들레 와인을 만드는 날의 충만함,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들로 열리는 싱그러움을 의미한다. 그에게는 살아 있음 자체가 곧 축복이다. 야생 포도를 따러 간 날, 대기 가득 느껴지고 점점 다가와 그를 휩쓸어 버린 것은 곧 살아 있음이 주는 행복감이었다. ] <화씨 451> <화성 연대기>를 비롯해서 SF작가로 유명한 래이 브래드버리의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다. 기발하고 상상력 풍부한 두 아들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아들들의 상상력에 호응하고 합력하는 아버지 모습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작가 자신이 유명한 공상과학소설을 쓸 수 있는 바탕이 그런 아버지의 영향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민들레 와인>은 1957년 첫 출간 당시 전미 언론의 주목을 받은 화제작으로, 1971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우주선이 표면의 분화구 중 하나를 이 소설의 제목을 따서 ’민들레 분화구‘라고 지었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었다고 한다. _________ “더 해 봐, 더그 형. 다른 건, 다른 건?” “보자……. 그리고 이렇게 씌어 있을 거야. ‘헤이, 아니, 아니야!…… 춤추고 노래하는 건 멋지지 않아?…… 죽음의 종이 울릴 때…… 그리고 발꿈치를 들고…… 그리고 노래를 해. 헤이, 아니, 아니야!’ 그리고 이렇게 씌어 있을 거야. ‘톰과 더글러스 스폴딩, 평생 너희가 바라는 걸 모두 얻을 것이다…….’ 그리고 우린 영원히 살 거라고, 너와 나. 톰, 우린 영원히 살 거라고 씌어 있을 거야…….” “이 카드 한 장에 그게 다 씌어 있어?” “그게 다, 일일이 다 씌어 있어, 톰.” 전구의 불빛을 받으며 그들은 고개를 숙였다. 두 소년도, 마녀도 고개를 숙이고 아무것도 씌어 있지 않지만 약속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카드를 보고 또 보았다. 그들은 눈을 빛냈다. 곧 희미한 망각을 뚫고 솟아 나올 숨겨진 멋진 단어들을 모두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헤이.” 톰이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더글러스는 눈을 빛내며 다시 그 말을 속삭였다. “헤이…….” 민들레 와인 | 레이 브래드버리, 조애리 저 #민들레와인 #레이브래드버리 #황금가지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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