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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관심 6
더숲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7.02.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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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1.1만 자
  • 1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작품 정보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류시화 시인의 신작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신작 산문집.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묶었다. 여기에 실린 「마음이 담긴 길」「퀘렌시아」「찻잔 속 파리」「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혼자 걷는 길은 없다」「마음은 이야기꾼」「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등 여러 글들은 페이스북에서 수만 명의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들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경희대 국문과 시절 은사였던 소설가 황순원 선생이 “시는 젊었을 때 쓰고, 산문은 나이 들어서 쓰는 것이다. 시는 고뇌를, 산문은 인생을 담기 때문이다.”라고 한 말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청춘 시절 시작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어떤 해답에 이르렀는지 서문 제목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에서 드러난다. 이 신작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독자의 오랜 기대에 대한 류시화의 성실한 응답이면서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섬세하고 중량감 있는 문장들로 우리를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들’로 이끌어가는 감각이 시인답다.

우리는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진정한 나일 수 있을까? 인생을 이야기하는 많은 산문들 속에서 류시화이기에 쓸 수 있는 글들이 있다. 해마다 계속된 인도 여행과 명상 서적 번역은 자신의 물음에 대한 의지와 끈기를 반영할 뿐 아니라 그의 글들을 ‘잃어버린 나’를 찾아 나가는 ‘자아 찾기’로 귀결시킨다. 우리 안에는 늘 새로워지고 다시 생기를 얻으려는 본능이 있음을 투우장의 소를 통해 이야기하는 「퀘렌시아」, 인생의 문제를 초월했다는 듯 우리는 곧잘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하지만 그 노 프라블럼의 기준을 ‘나’에서 ‘타인’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빅 프라블럼’임을 보여 주는 「찻잔 속 파리」, 목소리의 크기는 가슴과 가슴 사이의 거리에 비례한다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과정에 있는 것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목적지에 도달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짐 코벳 이야기」, 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놓쳤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놓친 것은 지금 이 순간들이라는 「지금이 바로 그때」, 현실 세계는 본래 천연색이 아니라 무채색이나, 그 현실에 색깔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의 눈이라는 「예찬」, 당신은 이름 없이 나에게 오면 좋겠다고 말하는 「여뀌」.

그리고 눈앞의 세상을 보지 않고 삶을 피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영혼이 고통받는다는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여행을 하든 과거에 그 길을 걸었던 모든 사람이나 현재 걷고 있는 사람들과 정신적으로 연결된다는 「혼자 걷는 길은 없다」, 신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기 위해 때로는 길을 잃게 한다는 「그대에게 가는 먼 길」, 세상에는 시간을 쏟아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고통의 대부분은 실제의 사건 그 자체보다 그 사건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더 심화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두 번째 화살 피하기」, 모든 치유자는 상처 입은 사람이며 진정한 힐러는 자신의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사람이라는 「운디드 힐러」…… 책의 마지막에 실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곧 우리의 삶이 되리라는 「이타카」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편 빼놓을 수 없는 명산문들이 우리 영혼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51편의 산문이 태피스트리를 직조해 가며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궁극적인 물음에 답하는 이 책은 오랫동안 그의 신작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는 그가 20여 년 전에 발표했던 첫 산문집보다 더 첫 산문집인 것처럼 신선하다. 그의 글들이 언제나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다작하지 않는 작가이기에 그의 새 글을 읽는 마음이 각별하다.

작가

류시화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8년
학력
경희대학교 국문학 학사
데뷔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류시화)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 바쇼 하이쿠 선집 (마츠오 바쇼, 류시화)
  •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 나는 나 (캐럴 피어슨, 류시화)
  •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류시화)
  •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 인생 우화 (류시화, 블라디미르 루바로프)
  • 선한 마음 (달라이 라마, 류시화)
  • 예언자 (칼릴 지브란, 류시화)
  • 기탄잘리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류시화)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 류시화)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 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류시화)
  •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류시화)
  •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아잔 브라흐마, 류시화)

리뷰

4.8

구매자 별점
11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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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책을 이제서야 알았을까 20대에 읽었더라면 지금과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있을지도...

    son***
    2023.01.02
  • 내 삶의 터닝 포인트

    fbg***
    2022.12.19
  • 한 단어 한문장을 마음에 곱씹게 하는 따듯한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2.12.04
  • 정답없는 우리네 삶에 답을 해야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마음속에 두번 째 화살을 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 그것이 떠나갈 수 있도록 뒤를 돌아보지 않으며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웠다. 지혜가 없으면 삶에 괴로울 일들이 많은데 괴로운 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지혜란 노력과 경험과 성찰과 배움이 필요한데 이러한 책들을 읽음으로써 지혜를 조금이나마 터득하시길 바란다.

    wpg***
    2021.12.28
  • 한장한장 곱씹으며 읽어도 주옥같은 글들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행복한 하루였어요.

    gan***
    2021.03.02
  • 인생은 무의미하니 죽고 싶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그저 다음 목적지를 잃어버렸던 것뿐이라고 문제를 재정의했어요. 목적지에 도달해야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행복은 목적지에 있는 게 아니라 가는 여정 중에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제 문제의 답은 죽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재정의하니까 다른 답이 보이네요. 좀 더 삶에 가까워진 방향으로요. 아직 앞부분밖에 못 읽었는데 벌써 제 안에 조금씩 의지가 생기네요. 듣고 싶은 말이었나 봐요. 책과 사람 사이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에겐 이 책을 만날 때였나봐요.

    you***
    2021.02.28
  •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dkd***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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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일인칭 가난 (안온)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사물의 뒷모습 (안규철)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나는 아빠를 다시 배우는 중입니다 (정프세이지)
  • 명랑한 유언 (구민정, 오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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