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0.10 전자책 출간
- 2018.07.30 종이책 출간
- EPUB
- 약 11.3만 자
- 13.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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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작품 정보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전2권)가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장편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을 다시 등장시키고, 이중적인 인격의 ‘해리성 인격 장애’에 비유될 정도로 표리부동한 인간들의 행태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해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이미지를 소설에 적용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짙은 안개는 도시에 씌어진 거대한 부정의 깊이를 상징하며, 페이스북 이미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격의 이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설적 장치가 된다. 이로써 작가는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듦과 동시에, 그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뜨겁게 던지고 있다.
작가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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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로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젊은 신부님들의 성추행이야기들을 부분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실제 경험도 있고 소설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이 내용에 공감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지 신부를 믿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별개로 가톨릭 봉사활동에 참여는 하지만 신부님들의 문제점은 충분히 논란이 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기에 이해를 하면서도 분명 어린 여자들에게 기억하고 싶지않은 어린 시절의 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나역시 자유롭지 못하기에 소설을 읽는 내내 두려움과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서 가톨릭이라는 종교의 끝없는 타락과 꼼수들과 영향력을 보면서 종교에 대한 회의나 후회나 번민이 있을 수도 있으리라는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알 것은 알아야 한다는 냉정함도 가집니다. 비록 적폐의 온상인 종교라 하더라도 종교인이 아닌 진정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굳건히 가진다면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도 보는 내내 너무 암울했어요. 결말이 다 꿈이든지 반전을 기대했는데 큰 반전도 없는 것 같아서 보고나도 헛헛합니다
ang***2023.03.07실제 사건을 그알로 보고 난 뒤 봐서 더 충격이네요. 아마 이소설 먼저 보고 그알을 봤더라면 소설 허구가 심하다고 생각했을겁니다. 맨나중 안드레아 신부의 부분에서 정말 눈물 펑펑 흘렸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나 자신이 그렇거든요. 진짜 정의 롭고 진짜 희생정신을 가진. 진짜 성실하고 진짜 착한 사람들에게 늘 감동하고 그런삶이 올바르다 하면서 더 성공하고 더 가진사람들을 추앙하는 속물적인 나. 때로는 옳지 않고 나쁜일들을 모른척하고 내 이익이 우선이라 나쁜일에 앞장서는 나. 선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감동하는 나에게 취한 나.... 그런나를 자꾸 모른척하고 더 맘편한길 더 이익이 되는 길. 더 다수인쪽을 따라가게 되면 언젠가 돌이킬수 없을 정도의 인간이 되는 걸까요. 참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었어요. 논픽션 소설이라고 해야하나요. 참 아이러니죠. 소설보다 더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현실이라니.
hib***2020.11.05얼핏 알고있었던 사건이라 순간 잠깐 멈칫했습니다. 읽을수록 흡입력이 생기고 역시 작가님의 글에 빨려드네요. 공지영 님 예술인으로 작가로 목소리를 높이는 시대의 지성인으로 응원합니다-멀리 호주 멜번에서
imh***2020.08.16(읽는 내내 )너무 암울하고 미래가 안보이고 끊임없이 부패한 무리들이 반성 하나 없이 처벌도 없이 잘 지내는 것이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어 읽기가 힘들어요 도가니 보다 더 그런거 같아요 악마인지 사람인지 구분도 안되고 인간들에게 불신만 커질거 같네요 차라리 1권 읽고 읽지 않을껄 하는 생각이 들어요
ion***2020.04.28그녀에대한 이러쿵 저러쿵 사설들이 많지만, 소설가 공지영이 쓰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술술 읽혀지게 만드는 것도 능력.
bea***2019.12.27카톨릭 신자로서 읽기 불편한 부분이 많이 있었음에도 용기있게 글을 써주신 작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사회의 그늘진 단면을 다음 작품에도 기대합니다 섬진강 작업실 풍경이 그려지네요~^^
yji***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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