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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독일 소설

새해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23%10,000
판매가10,000
새해 표지 이미지

새해작품 소개

<새해> 슈피겔 종합 1위, 16개월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소설!

란사로테 섬의 새해 아침. 헤닝은 자전거를 타고 페메스로 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려 한다. 장비는 형편없고 자전거는 무겁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바람과 오르막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그는 자신이 살아온 날을 하나하나 떠올린다.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게 최상이다. 건강한 두 아이가 있고 괜찮은 직장도 있다. 아내 테레자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가족의 표본이 되어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 그러나 헤닝은 삶이 고달프다. 끝없이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그 어느 역할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딸이 태어난 뒤부터 헤닝은 불안 증세와 공황 발작으로 고통을 겪는다. 그 증상은 악령처럼 주기적으로 그를 찾아온다.

헤닝은 결국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고갯길에 도착한다. 그 순간 기억이 벼락처럼 내리치며 옛일이 생각난다. 어렸을 적에 그는 페메스에 온 적이 있다. 그 당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너무나 끔찍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억압하고, 존재의 깊은 곳 어딘가에 가두었던 사건이다. 이제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헤닝은 깨닫는다. 오래전 벌어졌던 그 사건이 지금까지 그를 쫓아다녔다는 것을.


출판사 서평

“근본적으로 율리 체는 모든 이가 원하는 바로 그 작가다.” -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율리 체는 현대적인 남편 역할에 대한 사려 깊은 성찰과 어린 날의 트라우마를 그린 음울한 이야기를 경쾌한 필치로 연결해 심리 스릴러로 탄생시켰다.” -타게스슈피겔

“『새해』는 스릴러와 사회 분석이 촘촘하게 맞물린 덕에 그간의 율리 체의 작품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

“『새해』로 율리 체는 깊이 있는 내용과 문학성이 대중성과 문제없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 라디오 SRF 2 문화채널

“시간과 지각과 현실을 다차원으로 넘나드는 인상 깊은 게임” -부흐마르크트

“율리 체의 『새해』는 어린 시절이 삶에 관한 인식을 얼마나 크게 결정하는지 노련하게 분석한다.” - 니도

'과거로 떠나는 감성적인 투르 드 포스. 넋을 빼앗고 탈진시켰다가 넉넉한 마음으로 내려주는 모험 여행. 짧지만, 근사하다.“ - 에모치온

촘촘히 짜인 스토리와 놀라운 흡입력으로 단숨에 읽히는 소설 !

‘새해’는 독일 작가 율리 체의 12번째 소설로, 독일에서 2018년 9월에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줄곧 슈피겔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리하고 있는 작품이다. 사실 아주 평범하고 여느 단란한 가족인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공 헤닝의 일상은 버겁기만 하다. 자기만의 시간은 턱 없이 부족하고, 아이들은 까탈스러운 데다, 육아를 이유로 아내와 함께 각자 반일만 근무하기로 해 월급은 반 토막 났지만, 일의 양이 줄어든 건 아니다. 여동생 루나는 안정된 직장도 없이, 돈이 떨어지면 헤닝 네를 찾아와 며칠씩 지내다 간다. 그런 일상을 벗어나고 싶었던 헤닝은 크리스마스 및 새해를 맞아 카라니아 제도의 란자로테 섬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한다. 왜 하필 란사로테 섬이었을까?

막상 도착해 보니 날씨는 좋지 않고, 아내 테레사는 끊임없이 불평 불만이다. 그리고, 두려워하는 공황 발작도 다시 나타난다. 몇 년 전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안장애에 시달린 것이다. 1월1일, 헤닝은 가족에 대한 의무에서 잠시 벗어나기로 하고, 자전거 대여점에서 낡은 자전거를 빌려 타고 산 정상으로 향한다. 그리고 가까스로 산 정상에 올랐을 때, 그곳에서 모든 두려움의 근원을 마주치게 된다. 그에게, 란사로테 섬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이제까지 주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소설을 써 온 작가가 트라우마를 주제로 스릴러적 요소를 가미해 쓴 작품으로, 가벼운 호흡의 문장과 탁월한 심리 묘사로 어린 시절이 어떻게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결정짓는지 관찰한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 : 율리 체 (Juli Zeh)

율리 체는 1974년 독일의 본에서 태어났다. 파사우와 라이프치히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유럽법과 국제법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의 뉴욕과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장기간 체류했다. 데뷔작 「독수리와 천사 Adler und Engel」(2001)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기타 소설들도 3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2002년에 라우리스 문학상, 2003년에 횔덜린 문학상 장려상, 2003년에 에른스트 톨러 문학상, 2009년에 카를 아메리 문학상, 2013년에 토마스 만 문학상, 2015년에 힐데가르트 폰 빙겐 문학상, 2017년에 아이젠휘텐슈타트 재단 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부정적 성장 소설 『유희 충동』(2004), 아동서 『사람들의 나라』(2008), 공상 과학 소설 형식을 차용한 장편소설 『범죄의 요체』(2009), 에세이집 『자유에 대한 공격』(2009) 등을 발표했다. 독일 도서상(2002년), 라우리저 문학상(2002년), 횔더린 장려상(2003년), 페롤로프앙퀴스트상(2005년), 위르겐반저머우테니싼 극작가상(2008년)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역 : 이기숙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뒤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독일 인문사회과학서와 예술서, 그리고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으며 제17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음악과 음악가』, 『율리아와 동네 기사단』, 『공간적 전회』, 『나의 인생』, 『데미안』, 『소녀』, 『인간과 공간』, 『푸르트벵글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담배 가게 소년』, 『등 뒤의 세상』, 『들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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