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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역시 정유정!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읽었습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혹시 그 이후가 가능한 날이 온다면….. 하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참 징글징글하고 짠하기도 하네요.
죽어가는 몸, 생명의 한계를 가진 인간을 숫자로 정보화하여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 이를 가상현실 롤라와 결합하여 새로운 세계 속에 이 존재들을 집어넣는다는 상상. 영원토록 죽지않고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순간을 연거푸 살 수도 있고, 혹은 더 좋은 결과로 바꾸기 위해 이전의 삶을 다시 살아볼 수도 있다니 그야말로 ‘영원한 천국‘ 아닌가. 그런 세계에 사는 사람은 과연 행복할까 하는 의심에서 출발한 소설이다. “근데 거길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단 말이지?” “생명체는 유한하고 인간은 영원히 살고 싶으니까.” “그걸 산다고 해도 되는 건가?” 소설 중간에 등장하는 제이와 경주의 대사에서 보이는 것처럼 작가는 그런 삶을 과연 ‘산다고 말할 수 있는가’로 결론내리고 있는듯. 스스로의 선택으로 가상공간에 업로드되긴 했지만, 짜여진 각본에 따라가가만 하는 무력한 자아라는 패배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의미를 되짚어보기로 헌 경주가 해상에게 자신의 실제 삶까지 일부 지워내는 ‘백지’상태로 프로그램을 짜달라는 부탁을 하는 장면이 이 소설의 핵심적인 사건이다. 짜여진 스토리라안 안에서 반드시 죽움을 맞어야만 스토리 밖으로 나올 수 있기에 백지 프로그램은 자칫 가상세계를 유령처럼 떠돌게되는 위험을 안고가야 했던 것. 그러나 경주는 현실의 그의 삶에서와 마찬가자로 위기의 순간에 어마무시한 집중력을 발휘하여 위협적인 존재에게 발악하듯 일격을 가한다. “ 견디고 맞서고 끝내 이겨내려는 욕망이었다. 나는 이 욕망에 야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어쩌면 신이 인간 본성에 부여한 특별한 성질일지도 몰랐다. 스스로 봉인을 풀고 깨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어떠한 운명의 설계로도 변질시킬 수 없는 항구적 기질이라는 점에서. ” 인공지능, 가상현실 같은 고도의 과학기술의 범람 속에서도 인간의 내부에는 꺾이지않는 근본적인 본성이 살아있고, 이를 잃지않고 발휘하며 살기를 원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 흠… 이런저런거 더 떠나서 이번 작품에선 정유정 작가가 욕심이 좀 과했다 싶었다. 가상현실과 인물들의 실제 삶을 복잡하게 오가는 구성, 따로 각각의 중편소설로 묶어낼 수 있을있을 정도로 길고 장황한 등장인물 각각의 이야기들이 전체적인 소설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방해요소가 되는듯. 아무리 SF적인 요소들이 요즘 팔리는 추세라고는 해도 인간심리와 본능을 꽤뚫고나가는 정유정 작가의 특징이 거기에 가려서 빛을 덜 발하는 느낌도 있었다. 흥미롭게 읽긴했는데 마지막에 남는 메세지는 그닥 강하게 남지 않아서 아쉬웠다. ___________ 어떡하지,라고 묻고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내 안의 목소리가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면 문을 열어야 한다고. 영원한 천국 | 정유정 저 #영원한천국 #정유정 #은행나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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