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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랑한다는 건 내 삶을 사랑한다는 것
우리나라는 아파트를 짓고, 그 아파트의 값에 따라 아파트을 사고 팔면서 매매의 의미가 더 깊어졌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잦은 이사로 저에게 집은 힘들고 지칠때 쉴 수 있고, 돌아갈 수 있는 의미라기보단 언제고 떠날 수 있는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작가님은 이 집을 안식처라고 생각하셔서 약간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나름 투잡을 하고있는 상황이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생각해보면 나는 ‘집’이라는 대상에 대해 애정과 기대, 그리고 가치기준이 높은 사람인듯 하다. 남의 집 살이하듯 살다가도 일 없는 주말이면 꼼짝않고 틀어박혀 하루종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여기저기 필요한 곳에 나름 관심을 기울여 수리하기도 하고 변화를 주기도 하고. 가구배치 자주 바꾸는 것도 역시 ‘나의 집’을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편하게 해주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 것이다. <아무튼, 집>을 쓴 작가의 ‘집’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쌩뚱맞게 들리지 않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인듯 하다. ‘집’이라는 공간을 그저 덩그러니 존재하는 객체가 아니라 내가 골라 선택하고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역시 ‘나’에게 영향을 주어 ‘지금의 나’가 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 특별한 대상으로 본다는 것이 너무나 공감됐다. 오래전에 살았던 집, 그 집에 함께 살았던 가족이야기, 함께 집을 공유하는 반려묘와 동네이야기까지 집을 놓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오랫동안 살던 ‘내 집에서 한달살기’하면서 주변의 낯설고 새로운 모습을 적극적으로 발견했던 시도는 정말 탐나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작가가 한달살기를 통해 발견한 세 번째 이야기, 뒷골목에 사는 치즈냥이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사실을 나도 발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세상에는 집안에서도 재미난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______ 집에서 보낸 날들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세월과 함께 나를 만든 집을, ‘어디’라는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디 사세요? 이 질문이 이제 나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는다. 지금은 서울 한복판에 살고 있어서가 아니라 사는 곳 그 자체는 나를 대변할 수 없다고, ‘어디’라는 말이 지역명 말고 다른 아무 의미도 갖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온 집들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만이 의미 있을 뿐이다. 아무튼, 집 | 김미리 저 #아무튼집 #김미리 #코난북스 #아무튼시리즈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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