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음이라는 고유한 가치, 인간의 이성을 만나다. ‘아니, 진짜로, 우리는 왜 수학을 배워야만 할까? 더하기 빼기만 잘하면 되지, 이런 걸 왜 구하고 왜 계산해야 할까?’ 수학을 전공한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학에 대해 갖는 생각이다. 많은 이들에게 수학은 알파벳과 숫자가 뒤섞인 수식, 어려운 문제, 좌표와 그래프 등 그야말로 ‘난이도’로 다가온다. 거기다 과거에 보았던 시험지에 내리는 빨간 비까지 떠올리면 수학이 미워지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