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라떼북
현대물
총 3권
4.3(2,835)
세상에는 어디를 가나 주목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디를 가나 그림자처럼 존재감 없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하필 위층 남자가 전자고 자신은 후자라는 거, 또 하필이면 위층 남자가 유발하는 소음의 피해자가 자신이라는 거. “재수 없어….” 화가 난 세청은 몇 가지 깜찍한 복수를 저지른다. 그게 어떤 식으로 돌아올 줄도 모르고. "누나. 저랑 동갑이셨네요." 이놈은 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 그러니까, 정리하면… [서강현 = 위층 민폐남 = 같
소장 5,950원
리듬치즈
블레슈(Blesshuu)
총 4권
4.4(7)
“갖고 싶어. 널 원해.” 10년 만에 재회한 그가 위험한 계약을 제안해 온다. 완전히 뒤바뀐 입장,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다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뿐이었다. 축축하게 젖은 다인의 눈을 바라본 순간, 지환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다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갖고 싶다. 김다인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는 절절한 마음은 아니었다. 널 가져야겠다는 전혀 순수하지 못한 갈망이었다. “대체 이유가… 뭐야. 왜 나랑…” “예전부터 궁
소장 7,280원
오로지
다카포
3.9(457)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와 여성 사정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B급 가이드라는 이유로 모진 구박과 학대를 받았던 청아. 양부모의 강요로 얼굴도 모르는 에스퍼와 계약을 맺어야 했던 그날,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계약자인 S급 에스퍼 연희재와 만난다. “몇 살이랬죠? 21살?” “22살이요.” “생각보다 너무 어리네. 진짜 애기다.” 다정한 목소리, 상냥한 손길. 처음으로 맛본 타인의 따스함. 가이딩
소장 4,000원
김차차
서커스
4.4(14,772)
쏘 롱, 써머 (so long, summer) “이혼해요. 우리.” 아이는 사라졌고 우리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내가 우진하를 얼마나 징그럽게 사랑하든, 더는 멍청한 짓을 할 필요가 없었다.
소장 8,610원
조민혜
동슬미디어
총 2권완결
4.6(692)
열아홉 살 이후, 예상하지 못한 재회였다. 첫사랑 은세경과의 만남은. “야. 너 나 모르냐?” “알아.” “근데 왜 모른 척해.” “꼭 아는 척을 해야 해?” 순간 골이 띵했다. 여전히 세경은 우아하고 고고하게, 사람 엿 먹이는 재주가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고. “내 명함. 두고 갔더라.” “버린 건데?” “남의 개인정보 함부로 흘리고 다니면 벌 받아. 세경아.” 무결이 들고나온 명함을 세경의 백에 꽂았다. “연락해.” 싸움에도 기세가 필요하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몽슈
SOME
4.4(2,430)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같은 과 선배를 짝사랑하게 된 것? 아니면, 하필 그 상대가 한세주라는 것? 그도 아니면, 그런 마음을 가진 채로 선배와 섹파 관계가 된 것? 뭐가 문제였길래 나의 사랑은 이리도 갈팡질팡 오리무중 시고 달까. 정말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 “아까부터 기분이 씨발, 진짜 너무 거지 같아서 곰곰이 생각을 처해 봤거든?” “…….” “근데 이것밖에 답이 안 나와.” “…….” “나 아무래도 지금 존나 똥줄 타는 거 같
소장 4,200원전권 소장 9,000원
이윤진
조은세상
4.2(558)
● 장승조(33세) 대한민국 현금 동원력 제일의 펀드 회사 JT홀딩스 사장. 그는 돈만 믿는다. 돈만 필요하다. 돈만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제일 똑똑하게 돈을 벌어 제일 멍청하게 소비하는 여자애가 꽤 괘씸하고 꽤…… 신경 쓰인다. 그러니까, 꼭 내 앞에 있었으면 좋겠다. 시들어…… 죽더라도. ○ 이여린(23세) 기업 사냥꾼 계부와 이부오빠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비운의 여대생.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걸 알지만, 자신을 유일하게 사
소장 4,250원
도개비
봄 미디어
총 2권
4.7(3,906)
* 본 작품은 소재상의 이유로 ‘19세 미만 구독 불가’ 표기하여 출간되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는 한겨울 쓰레기더미에서 태어났다. 뒤엉킨 남녀로 득실대는 쪽방촌이 우리 집이었다. “열까지 세고 나가서 전력 질주. 다시 보지 말자. 시집.” 시집. 깡패 새끼들이 날 부르는 말이었다. 맨발로 달려갈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갔다. 지옥으로의 도망임을 아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춘희 씨, 왜 또 왔어.” “너 깡패 새끼야, 형사
소장 3,500원
김신형(하현달)
나인
4.4(4,366)
* 2018년 07월 18일 자로 외전 내 일부 설정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재다운로드해서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편> - 귀족 사회의 상종 못 할 망종이거든요, 내가. 신에게 맹세했다. 아무도 그들을 벌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죄’가 되어 그들을 벌하겠다고. 그가 ‘죄’가 되었을 때, 그 여자를 만났다. - 각하는 절 정말 곤란하게 하시는군요. 내리누르는 삶에 지치고, 죄책감이 정신을 좀먹어 가던 그때, 그 남자를 만났다. “머리끝부
소장 4,750원
마린
텐북
4.3(790)
“이 젖내 나는 꼬맹이는 뭐야?” “…선물, 드리러 왔는데요.” 어느 날 ‘선물’이랍시고 굴러 들어온 어리고 예쁜 불청객. “안 돌아갈 거예요. 왜, 왜냐하면.” “…제가 그쪽 좋아해서요.” 얻어맞은 뺨. 두렵고 내키지 않는 기색을 덕지덕지 붙여 놓은 미간과 입꼬리. 곧 죽어도 싫다는 얼굴을 하고는 좋아한다, 곁에만 있게 해 달라, 섹스 파트너도 괜찮다. 입만 열면 거짓말. “애기야.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해지자, 응?” 그의 입매가 비틀렸다.
소장 3,710원
블랙라엘
로망로즈
4.3(1,714)
“개새끼한테 가고 싶다는 말로 들리는데.” 자신이 내뱉은 말에 제나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난다. 그가 사는 세상에는 좀처럼 없는 일이라 단이 입가를 슬쩍 비틀었다. “난…….” “아님 갈 곳이 있나?” 제나의 말을 싹둑 자른 그가 손을 들어 셔츠 단추를 천천히 풀었다. 갈 곳…… 정곡을 찔린 제나가 입술을 물었다. 없다, 갈 곳은. 이제 제나가 갈 곳은 어디도 없었다. 제나는 그의 탓도 아닌데 그를 보며 눈에 힘을 주었다.
소장 3,2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