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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부서의 반장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았다. 팀원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기 전까진. 사망 후 10년 전 과거로 돌아왔는데... "이런, 나보다 직급 낮은 사람이 없다." *일부 특수 효과로 인해 다운로드 후 앱버전 감상을 권장드립니다.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 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 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 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 결심했다. 주인공들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고, 건강하게 버티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로맨스는 너희 둘이 하면 되잖아! 나는 판타지만 조금 빌려 쓴다니까?

눈을 떠보니 소설 속이었다. 그것도 망나니로 유명한 백작가 도련님 몸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망나니가 될 순 없잖아?

황제는 두들겨 패서 만든다.

평범한 출판사의 평범했던 웹소설 편집자 이하제. 그게 나다. 그런데... 내가 담당하는 웹소설 작가가 실종!? 심지어 마지막 연락자인 나는 경찰서에 가던 길에 교통사고까지? '아니, 잠깐만. 이 전개는 좀...' 눈 떠보니 멸망 직전인 세계란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면 퀘스트를 전부 완료하라는데...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면 뭐든 할게. 나쁜 짓은 빼고."

어쩌다 보니 내 연금술이 세계를 뒤흔들어 버렸다. 난 그냥 취미생활일 뿐이었는데... 어떡하지?

'강대리님! 드루이드는 비추 직업인데요.' 아아, 이 빌어먹을 유사 중세 랜드에 떨어지게 될 줄 알았더라면! 하지만 후배의 경고와 달리 <드루이드>는 절대로, 비추 직업이 아니었다. "드루이드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죽었을지도 몰라." 이제는 평범한 회사원 강태오가 아니다! 강력한 <드루이드> 테오도르로 이세계에서 살아남기!

우리 양성소 정상 영업 안 합니다 안 한다니까 글쎄?

남자는 매일 밤 세상의 모든 신에게 기도했다. 부디, 잠에서 깨어난 다음 날, 자신이 환상의 한가운데에 있기를. 그리고 어느날, 남자의 기도가 이루어졌다. 단지 그가 바라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세상은 멸망했고, 나는 나만의 세상에서 살아간다. 내가 가진 스킬, 「EX급 방공호 제작」 능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