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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 산티아고 카미노 800km를 37일간 걸으며 담은 스페인 북부의 풍경과 여정을 기록한 사진과 에세이로 구성된 책입니다. 홀로 떠난 여행자의 시선으로, 생장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지나 피스테라에서 대서양을 마주하는 순간까지, 약 700장의 카미노 사진과 그 길에서 마주한 나의 하나님과의 조용한 만남을 담았습니다. 전자책의 특성상 선명한 사진을 제공하기 위해 파일 용량이 약 130MB이며, 초기에 다운로드 시간이 소요될 수

그리스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 1학년 서양문화사 시간이었다. 교양 필수 과목으로 처음으로 국사가 아닌 세계사를 공부하게 된 것이다. 강의의 출발은 고대 그리스에 관한 이야기였고 교수님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학파, 아크로폴리스 그리고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열강을 하였지만 생소한 인명과 지명들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난해하였다. 그러나 펠로폰네소스 전쟁, 델로스 동맹, 아테네와 스파르타와의 전쟁 그

푸른 하늘 아래, 그랜드 캐니언의 절경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거대한 붉은 바위들이 우뚝 서있는 모습은 마치 시간을 잃은 고요한 숲 같았다. 그곳에서 느낀 감동과 존경심, 그리고 묵직한 역사의 무게는 서사시 하나를 쓸 만큼 충분했다. 이곳에서 취했던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으며, 삶과 존재, 그리고 세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홀슈밴드, 앤털로프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의 아름다움이 내 마음에 깊이 새

그림 같은 곳, 볼리비아를 여행하며 놀라움과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 작은 나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다채로운 문화,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첫 순간부터 나는 이 땅의 환상적인 매력에 사로잡혔다. 코파카바나는 해발 4,000m의 하늘에 닿을 듯한 높은 고원이 호수를 품고 있었다. 티티카카 호수에서의 일몰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물 위로 가라앉는 해는 호수를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넓은 호수의 푸른 물결은

동유럽의 보석 같은 도시인 부다페스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어두운 밤이 부다페스트를 감싸면, 그 곳은 마치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부다페스트의 밤은 한편의 예술작품과도 같다. 성당과 궁전은 조명에 의해 더욱 빛나며, 강물은 달빛을 받아 푸른 빛으로 반짝인다. 그리고 거리에 떠오르는 음악과 웃음소리는 밤하늘을 가득 채우며, 도시 전체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노르웨이, 그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얽힌 나라다. 이 작은 북유럽의 국가는 황량한 산맥과 푸른 바다, 그리고 환상적인 오로라까지 자연의 보물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을 찾았던 주된 목적인 3대 트레킹의 내용을 바탕으로 노르웨이의 숨겨진 보물들을 꺼내보고자 한다.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마음이 두근거리고, 앞으로 펼쳐질 모험의 향기가 코끝을 감싸는 느낌. 노르웨이의 트레킹은 이 땅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대장정이다. 숨이 멎을 듯

에콰도르, 그 자체로도 모험이고, 발견이다. 바다에서 산맥까지, 열대우림에서 화산까지, 다양한 경치와 문화, 그리고 생명이 공존하는 곳이다. 에콰도르 여행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수도 키토에서 시작되었다.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도시에서 나는 고대 잉카 문화의 흔적과 스페인식 아키텍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도시에서는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와 다채로운 문화를 맛보았고, 바뇨스의 화산과 강에서는 자연의 웅장함과 생명력을 체험하였다. 그리

푸른 하늘 아래, 어디서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스위스. 그곳은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 영원한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는 나라다. 알프스 산맥을 품고 있는 스위스는 그야말로 자연의 향연이다. 눈 덮인 산봉우리, 맑은 호수, 푸른 초원, 산속의 아름다운 마을들... 스위스는 한 편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러나 스위스의 매력은 그것만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순수하다고 불리는 스위스 초콜릿의 맛, 무성한 숲을 누비며 흘러가는 기차에

여행의 시작은 항상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만남, 그리고 미지의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신화와 역사의 땅, 그리스! 이곳은 오래된 문명이 남긴 아름다운 유적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푸른 바다, 그리고 따뜻한 태양이 만들어낸 황홀한 풍경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그리스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유적으로만 정의되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인간의 깊은 감정과 생각,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일이다. 새로운 세상 안에서 특별히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다. 그건 바로 캐나다! 캐나다는 넓은 땅과 다양한 자연 환경, 풍부한 문화를 가진 나라다. 서해안의 빛나는 도시 밴쿠버에서부터 동해안의 역사적인 도시 퀘벡까지, 북극에 이르는 광활한 땅 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들까지, 캐나다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대자연이다. 로키산맥에서 바라보는 저녁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둘러싸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동화 같은 나라다. 이곳에서는 고대 로마의 유적과 중세 성벽이 서로 어우러져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크로아티아의 모습은 마치 수채화 같았다. 푸른 바다와 녹색 숲, 그리고 하얀 도시들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이곳은 실제보다 아름다웠다. 크로아티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읽어왔지만 실제로 직접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감동을 준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