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목마름을 견딜 준비가 되었는가 물을 찾아 헤매는 워터좀비들 가뭄이 불러온 대재앙,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 미국 현지 초판 20만 부 발행 전 세계 10개국 저작권 판매 패러마운트 픽처스 영화화 확정 뉴욕·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ALA)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어느 날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도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닐 셔스터먼과 재러드 셔스터먼의 『

<장끼전>은 조선 시대의 남성을 존중하고 여성을 얕보는 남존여비 사상과 재혼 금지 제도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특히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중국 고사가 많이 나옵니다. <두껍전>은 동물들이 서로 윗자리에 앉으려고 나이를 따지는 이야기입니다. 그중 여우와 두꺼비가 가장 유력한 후보자가 되는데 항상 두꺼비가 여우보다 한 수 위에 있기 때문에 결국은 여우가 지게 됩니다. 마치 사람처럼 능청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

〈연려실기술〉은 조선 후기의 학자 이긍익이 지은 책으로 조선 시대 야사 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사"란 정부의 주도하에 편찬되어진 역사인 "정사"와 대비하여 민간에서 기록된 역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야사는 정사에서는 볼 수 없는 민간의 역사나 정사 뒤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려실기술〉은 저자가 부친의 유배지인 신지도에서 42세 때부터 저술하기 시작하여 타계할 때까지 약 30년에 걸쳐 완성한 책으로, 모두 59권 42책으

<심청전>과 <흥부전>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어 온 이야기인 만큼 여러 가지 판본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변함없는 가치를 담고 있는 기본 줄거리는 비슷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자 한 심청이나 흥부에게 갑자기 찾아온 큰 이득. 왜 이런 결말을 맺었을지 시대가 강조하는 덕목들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는 것이 고전 문학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천야록〉은 조선 시대 말에 가장 뛰어난 학자였던 매천 황현 선생님이 쓴 책입니다. 〈매천야록〉은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강대국 사이에서 혼란했던 정치, 사회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의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자세하게 배열해 놓아 일본의 만행을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지요. 매천 선생님은 기록은 후세들에게 아주 중요한 역사 자료로 남았습니다.

〈성호사설〉은 우리나라가 힘이 약했던 조선 후기의 학자인 이익이 쓴 책입니다. 〈성호사설〉은 내용을 중심으로 천지문(天地文)·만물문(萬物文)·인사문(人事文)·경사문(經史文)·시문문(時文文)으로 나뉘어 있어요. 천문, 지리, 일상생활, 정책이나 사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 등을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이익의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의 진중 생활을 기록한 것으로, 이순신 개인의 일기이자 관료 일기이며 전쟁 일기이기도 합니다. 〈난중일기〉의 자료적 가치를 살펴보면, 첫째, 전란 중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둘째, 이순신 개인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어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가능합니다. 셋째, 실록에 나타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당시의 상황, 특히 전란의 상황을

〈연려실기술〉은 조선 후기의 학자 이긍익이 지은 책으로 조선 시대 야사 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사"란 정부의 주도하에 편찬되어진 역사인 "정사"와 대비하여 민간에서 기록된 역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야사는 정사에서는 볼 수 없는 민간의 역사나 정사 뒤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려실기술〉은 저자가 부친의 유배지인 신지도에서 42세 때부터 저술하기 시작하여 타계할 때까지 약 30년에 걸쳐 완성한 책으로, 모두 59권 42책으

활달한 서사, 아픔을 가로지르는 입담 우리 시대 가장 믿음직한 작가 공선옥, 12년 만의 신작 소설집 아픔을 가로지르는 생생한 입담으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온 작가 공선옥이 『명랑한 밤길』 이후 12년 만에 신작 소설집 『은주의 영화』를 선보인다. 표제작인 중편소설 「은주의 영화」를 비롯,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발표한 작품 8편을 묶은 이번 소설집은 약자의 아픔을 농익은 필치로 풀어내는 솜씨가 여전하거니와 옛 가족이 해체되며

열아홉 살 수남이 웃는다. 그리고 묻는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이 말 한마디로 당시 누구도 꿈꾸지 못했을 인생을 살아 낸 사람이 있다. 작은 시골 마을의 일곱 살 소녀 수남은 논 서 마지기에 자작의 딸 생일 선물로 팔려 경성으로 온다. 그리고 국경을 넘고 대륙을 횡단해 바다 건너 지구 반대편 땅에 다다랐다 돌아오는 인생 여행을 한다. 여덟 살 생일 선물로 수남을 갖게 된 자작의 딸 채령은 남 부러울 것 없이 살다 험난한 인생 역정을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한국 문단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고 박지리 작가의 소설 열여덟과 열아홉, 두 번의 봄을 죽음으로 맞아야 했던 한 소년이 있다. 열여덟의 봄은 그토록 죽이고 싶었던 아버지가, 그러니까 “집을 불길 속 공포로 몰아넣은 악인이 죽음을 무릅쓰고 열여섯 명 목숨을 구한 소방 영웅”이 되어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만 없으면 엄마와 누나와 함께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이유 모를 분노에 사로잡힌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