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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숙채는 전문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었으나 부모님의 죽음으로 몰락하여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거기에 더해 애인이었던 유원이가 감옥에 가게 되며 숙채는 생활을 위해 백화점 점원으로 들어가게 되나 주임의 유혹으로 그만두게 된다. 그후 백화점에서 손님으로 만났던 바를 운영하는 안나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곳에서 병으로 힘들어 하는 안나의 일을 도와주며 김의사와 친하게 된다. 안나의 죽음 이후 숙채는 김의사와 결혼하게 되어

현진건의 『무영탑』은 1938. 07. 20일 부터 1939년 2월 7일까지 『동아일보』 에 연재되었던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신라 경덕왕 시절이지만 작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라귀족의 딸과 석수장이 아사달, 또 부여에 두고 온 아사달의 아내 아사녀의 사랑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작품은 『동아일보』에 연재 후 1939년 9월 『박문서관』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된 작품을 원본

『민족의 죄인』은 1948년 10월 부터 49년 1월까지『백민』에 연재되었던 자전적 소설이다. 채만식은 주인공 나를 통해 자신이 했던 친일행위와 그 행위의 불가피함을 말하고 있다. 한편으로보면 친일행위에 대한 변명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죄인이라 여기며 부끄러움을 느끼는 채만식은 이 작품에서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는 크나큰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본 작품은 『백민』에 연재되었던 작품을 토대로 대조 작없을 마쳤으며 원문을 그대로 살

채만식의 『염마』는 1934년 5월 16일 부터 11월 5일 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탐정 소설이다. 채만식은 이 작품을 연재하면서 서동산이라는 펜네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탐정 소설인 관계로 이름을 밝히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염마』는 한국 최초의 추리 소설로 인정 받고 있다. 처음 시도된 작품이라서 그런지 추리소설의 긴박감이라든지 사건의 해결이나 그 과정이 미흡한 부분이 많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탐

『유정』은 1933년 9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1인칭 서술로 되어 있는 이 소설은 편지와 일기가 삽입된 서간체 소설 형식을 띠고 있다. 주인공 최석과 양녀인 정임과의 사랑을 다룬 애정소설로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최석과 정임은 이 사랑을 정신적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상적 사랑을 중시하는 작가의 윤리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본 작품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을 바탕으로 대조 작업을 마

나혜석 전집을 전자책으로 출판했으나 너무 많은 분량이라 각 장르별로 분권을 하게 되었다. 나혜석의 소설은 『경희』, 『회생한 손녀에게』, 『규원(閨怨)』, 『원한(怨恨)』, 『현숙』, 『어머니와 딸』. 총 단편 6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특히 1981년 3월 『女子界』에 발표한 『경희』는 우리나라 최초의 페미니스트 소설로 여겨진다. 다른 작품들 역시 당시의 일반 여성들이 받아야 했던 억압과 부당함에 대한 호소라고 할 수 있다. 나혜석은 당

나혜석 작품을 전자책으로 엮으며 가장 매력을 느꼈던 장르가 여행기였다. 나혜석이 억압의 나라인 한국을 떠나 자유의 나라를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느낀 것을 쓴 것으로 개인의 체험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당시 한국 상황과 그 상황 아래 있는 여성들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글이었다. 나혜석은 남편 김우영과 함께 2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유럽과 미국을 여행했는데 그 여행이 나혜석의 일생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김우영과

본 도서는 일제 강점기 여성 작가이자 서양화가인 나혜석의 소설, 희곡, 시, 에세이, 여행기를 발표 연대순으로 엮은 책이다. 나혜석의 작품이 많이 나와 있지만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에세이나 구미여행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좋은 글들이 많이 있기에 함께 수록했다. 그 과정에서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과 언문, 일본식 표기나 발음은 현대어로 바꾸고 수정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각주로 설명을 덧붙였다. 본

「젊은이들에게 호소함(An Appeal to the Young)」은 전문직에 입문하려는 젊은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다. 1880년 크로포트킨의 신문 『라 레볼테(La Revolte)』에 처음 실렸으며, 이후 곧 소책자로 출판되었다. 1899년 위대한 아나키스트인 크로포트킨의 첫 미국 강연 투어를 계기로, 찰스 호프 커(Charles H. Kerr, 1860-1944)가 미국판을 출간했다. 같은 해 그의 자서전 『혁명가의 회고록(Memoir

• あのときの王子くん(LE PETIT PRINCE) 어린왕자 일본어판

•저본: 『法窓夜話』(岩波文庫, 岩波書店)(法窓夜話) 일본 법률에 얽힌 갖가지 에피소드 이야기!! 일본 근대법의 대가인 저자가 밤마다 아들에게 들려준 동서고금의 법에 얽힌 일화집이다. 기담도 있고, 가벼운 읽을거리도 있고, 진지한 논고도 있는 천일야화(千夜一夜物語)의 법률판 같은 책이다. 특히 저자 자신이 깊이 관여한 민법 제정에 관한 이야기와 메이지 시대에 온갖 고생을 하며 법률 용어를 번역해 마침내 일본어로 법학 강의를 할 수 있게 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