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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전지전능하여 따로 공부하거나 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웬걸 그들도 더 높은 신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해야 된단다. 어렵긴 하지만 등급을 빨리 올릴 수 있는 방법은 특별히 지정된 별에서 피조물로 살아가는 경험을 하는 것이라는데…. 그래서 100명의 ‘작은 신’ 친구들과 어느 인공별에 내려가 살게 된 주인공. 그러나 그들이 공부하기에는 그 별이 너무나 망가져 있었다. 그 별에 사는 무지막지한 ‘인간’종 때문이다.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면 영

정보원으로부터 첫 번째 암호문을 받은 홈스는 암호를 풀 수 있는 열쇠를 기다리지만 도착한 것은 모리아티 교수가 자기를 의심하고 있다는 내용을 급하게 적은 쪽지 한 통뿐. 홈스는 특유의 추리로 암호문을 해독해서 벌스턴이라는 시골 마을의 저택에 사는 한 남자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바로 그때 런던 경찰청 소속 경찰이 홈스를 찾아와 암호문에서 나온 남자가 처참하게 살해됐다고 수사에 도움을 청한다. 사건에 모리아티 교수가 관련되

인간과 친밀한 대표 동물 개와 고양이. 일본에는 “3일 기르면 은혜를 3년간 잊지 않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3년 길러도 은혜를 3일 안에 잊는다.”라는 말이 있다. 흔히 개는 의존적이고 고양이는 독립적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고양이들 또한 개 이상으로 주인과 깊은 유대를 느낀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작가들은 개와 고양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 이 질문이 이번 기획의 시작이었다. 여기에는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단편 동화 18편 ≪안데르센 동화집≫은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대표 동화 18편이 실려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1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동화에 영감을 주고 있다. 대표작인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눈의 여왕, 벌거벗은 임금님을 실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자, 행운의 신발, 딱총나무 엄마 등도 수록하여 안데르센의 여러 동화

알게 모르게 정서의 바탕에 자리잡는 문학 작품이 있다. 학교 교과서로 접하는 작품들이다. 문학 작품은 인간의 삶과 감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므로, 학교에서 배운 작품들은 이해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는 졸업 이후에도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긴요하게 작용한다. 이 책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모리 오가이,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담았다. 일본이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던 시기의 작가들이다. 모리 오가이는 메이지 시대

《방랑기》의 저자 하야시 후미코의 숨겨진 단편소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하야시 후미코의 단편소설 일곱 편을 엮었다. 서정적인 문체와 현실감 있는 묘사로 1930~40년대 일본 서민들의 삶을 그린 작품들이다. 각 단편 속 등장인물들은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마주하고 낙심하거나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나쁜 일이 모두 나쁜 결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 속에서 저마다 새로운 행복을 발견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행복이란 어떤

셜록 홈즈 시리즈를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읽고 책을 덮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을 쥐고 읽기 시작하는 순간 장마다 새로이 펼쳐지는 사건과 그 사건을 추리로 해결해 나가는 홈즈와 동료인 왓슨의 협공에 빠져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총 12개의 사건으로 이루어진 <<셜록 홈즈의 마지막 사건 파일>>은 장마다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특이한 사건으로 이미 독자의 시선을 끌고, 사건을 파헤쳐 나가면서 어떤 복선도 제공하지 않아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회색 여인>을 비롯한 여러 단편을 모은 단편집이다. <회색 여인>에서 주인공 안나는 우연히 잘생기고 젊은 부자인 드 라 투렐과 만나고 결혼하게 되지만, 오히려 하녀로 들인 아만테와 가까워진다. 두 여인은 그들을 쫓아오는 위협을 피해 도망쳐 다니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과연 사실일까>는 신비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등장인물들과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아내며, <실종>은 여러 기이한 실종 사건에 관해 들려준다. 그 외의

<셜록 홈스 시리즈 5> 추리소설 최고의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셜록 홈스가 숙적인 모리아티 교수를 제거하기 위해 필사의 대결을 벌이다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실종된 후 3년이 지났다. 왓슨 박사는 의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관심이 가는 사건에 홈스의 사건 조사 방법과 추리 방법을 혼자서 적용해 보면서 홈스를 그리워한다. 그런데 런던 사교계를 경악에 빠뜨린 살인 사건 벌어지고 죽었던 줄 알았던 홈스가 극적으로 돌아와 사건을 해결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낯선 오즈의 땅에 떨어진 시골 소녀 도로시.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러려면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만나야 한다. 오즈를 만나러 에메랄드 시로 여행을 떠나는 평범한 소녀 도로시는 여행 중 만나게 되는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와 함께 신비한 모험을 하게 된다. 자칭 ‘오즈 왕실의 역사학자’라 말하는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들려주는 첫 번째 오즈 이야기. 저자는 1900년 이 작품을 발표한 후 독자와 출판사의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소위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어떤 이미지인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발명을 밥 먹듯이 해내는 천재이지만, 인류를 대체할 로봇 군단이나 나라 한두개 쯤은 우습게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을 만들어내는 정복광일까? 아니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마저 아랑곳하지 않고 생체 실험에 이용하는 사이코패스일까? 과연 그 ‘광기’에 찰 정도로 비상한 두뇌를 ‘사랑’에 바치는 ‘과학자’는 정녕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사랑의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