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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시작한지 십년이란 세월이 흐르며 그림을 그렸지만, 아직 친구들이 권한 개인전을 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아직 여러 사람 앞에 내 놓을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한 인물화를 둘러싼 화가의 이야기를 한번 따라가 보자.

갓난이 아버지는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한 귀퉁이에 인력거를 세워두고 잠이 들었다. 그때 인력거를 부르는 소리. 하지만, 그 소리에 뛰어간 춘보도 손님을 태우지 못하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시대의 변화로 사양길을 걷게 되는 인력거꾼들의 고단한 삶을 한번 따라가 보자.

옛날 얼굴도, 수염도 하얀 이상한 노인이 한 분 있었습니다. 누구든 반가워하고, 누구에게나 좋은 이야기를 했기에 다들 그 노인을 좋아했지만 단지 동장만은 그 노인을 싫어했습니다. 동장은 왜 그 노인을 싫어하는 걸까요?

쪽대문 사이로 사직공원이 다 보이는 사직골 꼭대기 집. 이 집에는 사글세를 못 내서 주인과 싸우며 사는 버스걸과 영감(김마까), 톨스토이와 누이, 아키코와 영애가 살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시절, 각자 사연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극장에 다녀온 영애와 옥녀. 길을 걷던 그녀들 앞에 나타난 것은...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만날 수 있는 아주 짧은 단편 소설 봄밤. 이 소설을 통해 어느 봄에 만난 어느 소녀들의 헤프닝을 한번 따라가 보자.

조밭을 일구고 있는 덕만과 그의 친구들. 엎드려 김을 매고 있지만, 돌이 있는 나쁜 밭인 탓에 농사일도 쉽지 않다. 그렇게 한참 일을 하다 그들 사이에 떠돈 들병이가 왔다는 이야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노총각 덕만이의 장가가기는 성공하게 될지 그를 한번 따라가 보자.

청나라 사람들의 돈을 빨아올리기 위해 영국 상인이 광동에 둔 놀라운 수량의 아편은 불태워져 버렸다. 이렇게 아편과의 전쟁을 선포한 임칙서는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중국의 아편전쟁과 그의 결말로 맺어진 남경(난징)조약을 이 소설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작은 아들 온조는 백제를 세운다. 그 백제가 건국된지 백오십년쯤 지난 뒤, 제 4대 개루왕의 시대. 그때 왕의 망령 때문에 생겨난 비극은...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개루왕과 도미 부부의 비극적인 설화를 이 소설을 통해 접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박첨지의 늙은 내외는 공동묘지에 외아들 만득이를 묻고 떠났다. 만득이가 어떤 아들인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귀한 아이를 잃어야 했던 한 부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조선 최고의 갑부 다방골 변진사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람이다. 그런 변진사를 찾아온 웬 꾀죄죄한 몰골의 사내는 다짜고짜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 허생전은 원래 설화로 전해졌던 것이나 현재 비슷한 내용의 여러 작가의 허생전이 있다.

소설 ‘변신’은 엽편이라고 불리는 초단편소설입니다. A4 4,5장의 분량의 소설로 일반 단편소설 절반 가량의 분량을 갖습니다. 분량이 짧으니 구매하실 때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