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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1290년쯤 일연이 썼고 책으로 묶어 낸 것은 그의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군이 세운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연이 쓴 〈삼국유사〉와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모두 고려 시대에 쓰여진 책입니다. 〈삼국유사〉가 〈삼국사기〉보다 100여 년 뒤에 쓰여졌지요. 삼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쓴 책이 〈삼국사기〉라고 한다면 〈삼국유사〉는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일보다는 역사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입니다. 고려 인종 때 왕의 명령으로 김부식 등이 편찬했습니다. 당시 사대부 관료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고, 이전의 삼국 역사를 다듬고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역사책은 시대순으로 기록하지만 〈삼국사기〉는 왕이나 신하의 전기를 연결하여 쓰는 "기전체"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다만 신라, 고구려, 백제의 분량이 같지 않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중국 역사책을 참고했기 때문에 중국의 시각에서 우리 역

〈대동야승〉의 "대동"은 우리나라가 중국의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우리나라를 일컫는 말이고, "야승"은 정사가 아니라 민간에서 사사로이 기록한 야사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책에는 조선 개국 초기부터 인조 때까지 약 250년 동안 나온 역사 관계의 야사나 일기, 전기, 수필, 설화 등의 저술과 역대 왕조나 명인들의 일화 등이 폭넓게 수집되어 있습니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흥미를 갖다 보면 조상들의 지혜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춘향전>은 조선 후기에 전라북도 남원시를 배경으로 쓰여진 작자 미상의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춘향전>은 숙종 말이나 영조 초에 광대의 판소리에서 시작한 후, 판소리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오페라,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양식을 통하여 현대적 변모를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는 고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으로서 창극과 신소설, 현대 소설, 연극, 영화 등으로도 개작되는 등 한국 문학사상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작품이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 동안의 진중 생활을 기록한 것으로, 이순신 개인의 일기이자 관료 일기이며 전쟁 일기이기도 합니다. 〈난중일기〉의 자료적 가치를 살펴보면, 첫째, 전란 중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둘째, 이순신 개인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어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가능합니다. 셋째, 실록에 나타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당시의 상황, 특히 전란의 상황을

<옹고집전>은 전래 동화로, 처음에는 판소리로 불려져 구비 전승되었던 것입니다. 줄거리는 설화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작품이어서 누가 지은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보면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태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또 변화시키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구비 전승 되어서 지은이가 없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 준 모든 분들이 지

<인현왕후전>은 조선 시대에 쓰여진 작자 미상의 궁중 문학입니다. 숙종 당시의 궁중을 배경으로 왕가에서 인현왕후가 겪어야 했던 생애를 소설체로 엮은 작품으로, 작자는 인현왕후를 모시고 있던 궁녀나 인현왕후의 후손, 혹은 폐비에 반대했던 충신 박태보의 후손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많은 추측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인현왕후전>에는 기사환국, 갑술환국, 신임사화 등 그 당시 커다란 정치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정치 상황도 잘 알 수 있습

〈소학언해〉는 〈소학〉이라는 책을 풀이한 책입니다. 〈소학〉은 12세기 중국의 사상가인 주희와 유청지가 쓴 아동용 초급 교육서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요. 〈소학〉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예절을 익히고 마음을 수련시킨 후에야 비로소 〈대학〉과 같은 본격적인 학문서, 인격 수양서를 읽었습니다. 선조들이 읽었던 책을 통해 그들의 행동, 마음을 이해해 봅시다.

〈삼국유사〉는 1290년쯤 일연이 썼고 책으로 묶어 낸 것은 그의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군이 세운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연이 쓴 〈삼국유사〉와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모두 고려 시대에 쓰여진 책입니다. 〈삼국유사〉가 〈삼국사기〉보다 100여 년 뒤에 쓰여졌지요. 삼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쓴 책이 〈삼국사기〉라고 한다면 〈삼국유사〉는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일보다는 역사

〈열하일기〉는 조선 정조 4년(1780)에 조선 시대의 소설가이자 실학자인 박지원이 지은 책입니다. 박지원이 중국 청나라에 가는 사신을 따라서 리허강까지 갔을 때의 기행문으로, 중국의 신문물과 신학문을 소개하였고, 〈허생전〉, 〈호질〉 따위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습니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입니다. 고려 인종 때 왕의 명령으로 김부식 등이 편찬했습니다. 당시 사대부 관료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고, 이전의 삼국 역사를 다듬고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역사책은 시대순으로 기록하지만 〈삼국사기〉는 왕이나 신하의 전기를 연결하여 쓰는 "기전체"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다만 신라, 고구려, 백제의 분량이 같지 않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중국 역사책을 참고했기 때문에 중국의 시각에서 우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