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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일왕의 교서를 찾아라! “차후에라도 있을 일본의 조선 침략을 막을 방법은 갑자년에 일본을 정복하는 길밖에 없어.” 때는 조선 정조 시대. 규장각 이층 주합루 바닥에 누런 기름종이가 펼쳐지고 화원들이 돌아가며 임금의 옥체를 그린다. 남장을 한 것만 같은 아름다운 용모의 수종화사 가권(혜원 신윤복)은 도발적인 행동으로 임금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하고, 자신의 그림 실력으로 임금을 기쁘게 해주겠다고 자신만만해한다. 하지만 그림은 임금의 기대

[원어로 음미하는 고전] “과연 인간에게 자유의지(free will)란 존재하는가?” 아담과 이브, 그리고 루시퍼의 고뇌를 심층적으로 묘사한 밀턴의 대서사시! 천상과 지옥을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에 가슴이 웅장해지는 영문학 고전이다.

어머니가 온 애정을 쏟았던 형의 죽음 이후 둘째 ‘폴’에게 그 사랑과 집착이 옮겨온다. 위대한 모성은 폴의 경우에는 독이 되어 독립적인 성인으로서 여성들과 관계 맺기에 실패하기에 이르는데... 가족 갈등과 남녀 문제, 영국 노동자 계급의 현실을 섬세하게 다른 로렌스의 대표작.

선장 아합은 괴물 고래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고 만다. 그 후 모비딕에게 집착하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그. 숙연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가슴이 두근대는, 광폭한 날것의 바다로의 여행. 135장에 달하는 모험 대서사시를 만나보세요. *다이내믹한 내용을 즐기시는 독자님의 상급 원서 읽기 챌린지에 추천합니다.

위로, 더 위로! 욕망의 사다리를 기어오르는 사나이 개츠비. 세상도, 그를 버린 여자 데이지도 전부 발아래 무릎 꿇리고 싶은 그. 화려한 불빛과 음악 속 어지럽게 돌아가는 1920년대의 물욕 어린 허상. 그는 과연 ‘위대’했을까요? 겸허한 마음을 일깨워주는 피츠제럴드의 명작을 원어로 만나보세요.

“If I could but know his heart, everything would become easy”(그의 마음만 안다면 모든 게 쉬울 것을.) -「이성과 감성」 中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착한 엘리너와 메리앤 데시우드 자매. 그곳에서 두 사람은 마음을 흔드는 로맨스와 만나는데... 이성적이고 똑 부러지는 엘리너와 정열에 쉽게 휩쓸리는 상반되는 성정의 메리앤. 두 자매의 사랑과 고민은 깊은 공감을 자아내

<우리의 시대에>는 헤밍웨이의 첫 단편집이다. 짧은 호흡의 조각단편(fragmentary novel) 18편을 담고 있어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를 맛보기에 적격이다. “There is no friend as loyal as a book”(책처럼 충직한 친구는 없다). -헤밍웨이

전쟁 베테랑 존 카터는 애리조나의 동굴을 탐색하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화성으로 가게 됩니다. 여러 부족이 갈등을 겪는 화성에서 그는 타고난 기술로 훌륭한 전사로 인정받고 헬리움의 공주 소리스를 구하게 되는데... 20세기 초 큰 인기를 모은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의 상상력이 번뜩이는 이야기. 흥미진진한 화성의 모험을 만나보세요.

언제 읽어도 가슴 따뜻해지는 명작 성장소설! 마치 가의 사랑스런 네 자매는 오늘도 저마다 바쁩니다. 어른스러운 큰언니 메그, 문학소녀 조, 수줍음 많은 베스, 고집쟁이 에이미와 옆집 소년 로리를 만나보세요.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학생들과 독해 공부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지칠 때면 언제라도 돌아가고픈 세계는, 모든 게 이상하기에 아무것도 이상하지 않은 세계. 묘하게 우리 사는 세상과도 닮아 있는 것은 아닐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쫄깃한 위트가 살아있는 원어로 만나보세요. “We’re all mad here. I’m mad. You’re mad.” “여기서 우린 다 돌았어. 나도 돌고, 너도 돌고.”

★ 김소연 시인,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르난 디아스 추천 ★ 스토리상 수상, <타임> <뉴요커> 등 유수의 매체 선정 ‘올해의 책’ ★ 미국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인 폴 윤의 대표작 광막한 시공간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풍경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나’라는 수수께끼 집과 가족, 우리를 이루는 것들에 대한 정교한 질문 김소연 시인이 추천하고, 에르난 디아스, 앤 패칫 등 동시대 세계적인 작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