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단조로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일요일의 느슨하고 활기차고 광적인 일탈을 그린 작품이다. 성공한 영화감독과 여배우의 화려하고 거침없는 삶에 우연히 끼어들게 된 젊은 영화 대본 작가의 시점에서, 평소에 존경하던 감독과 아름다운 여배우가 삶의 끝자락에서 외도와 의처증, 사랑과 배신,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관조하고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의 1894년작 단편 소설집 《정글북(The Jungle Book)》은 시대와 지역, 세대를 초월하여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늑대소년 모글리 이야기 3편울 묶었다.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과 인간 세상에서 겪은 낯설고 신비하고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

일제 하의 조선인들의 빈궁한 삶과 간도로 이주해 간 조선인들이 당하는 비극적인 삶, 가진 자들의 비도덕성과 비인간적 태도에 정면으로 맞서는, 당대 하층민들의 처절한 저항과 반항 의식을 특유의 간결한 문장으로 박진감 넘치게 형상화한 최서해의 대표적인 단편들을 한 권에 모았다.

일제 강점기 시절, 기아와 수탈, 막다른 곳에 몰린 가난한 백성들에게 날마다 되풀이되는 비극과 내일도 달라질 것 없다는 암울한 절망, 오갈 데 없이 비참한 주인공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최서해 특유의 폭발 대신 낯선 해피앤딩이 더 짠하고 더 서럽다.

일제 강점기 시절, 기아와 수탈, 막다른 곳에 몰리다 못해 결국 고향을 버리고 러시아로 돈 벌러 떠난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그린 짧고 애잔한 작품이다.

1924년 10월, 조선문단에 실린 작품이다. 큰 뜻을 품고 고국을 떠나 간도로 갔지만, 정신적, 물질적으로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는 주인공의 현실과 심리상태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창자가 뽑히고 사지가 제각각 노는 듯이 허전거려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굶주림에 시달리면서도 경제적 궁핍과 사상 논리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오로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만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투신했던 사회주의 사상이 얼마나 속 빈 강정에 불과한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1925년 5월, 『조선문단(朝鮮文壇)』 제8호에 게재된 작품으로, 최서해가 조선문단사에 재직하고 있던 시기에 발표한 작품이다. 일제 하의 조선인들의 빈궁한 삶과 그들이 간도로 이주하여 당하는 비극적인 삶, 가진 자들의 비도덕성과 비인간적 태도에 정면으로 맞서는, 당대 하층민들의 처절한 저항과 반항 의식을 최서해 특유의 간결한 문장으로 박진감 넘치게 형상화하고 있다.

1925년 『조선문단』 9월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탈출기(脫出記)』·『박돌(朴乭)의 죽음』·『홍염(紅焰)』과 함께 초기 경향파 작품으로 분류된다. 가족을 한 단위로 하는 소집단과 사회라는 특이한 갈등 관계 속에서, 생존의 권리마저 거부당하는 한 가족의 수난을 통해 1920년대 만주벌판을 무대로 신음하다 사라져 간 동포들의 참상과 전 민족적 단위의 역경과 궁핍을 상징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소설로, 간도로 이주해 살던 조선인들의 비참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인 최서해가 실제로 겪었던 간도 이주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 1인칭 편지 형식으로, 아내와 노모를 버리고 반사회적 집단에 가입해 활동하게 된 이유를 친구인 김군에게 설명하는 내용이다. 신상옥 감독이 납북된 후 최은희와 함께 북한에서 두 번째로 만든 영화가 탈출기였다.

본 도서는 책소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