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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뒤에 바닷가 마을로 내려와 꿈에도 그리던 전원생활을 즐기던 홈스는 심한 폭풍이 몰아친 뒤의 상쾌한 7월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끔찍한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사자의 갈기'라는 외마디 비명을 남기고 죽은 사람, 비밀 연애, 강인하고 아름다운 여인, 삼각관계 등이 어우러진 추리물이다. 1926년 11월 <리버티>, 1926년 12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한 단편으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61세의 세계적인 생리학자가 딸뻘의 나이 어린 아가씨와 사랑에 빠진 뒤부터 기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함께 사는 딸과 조수는 불안과 공포에 떨고, 애완견 울프하운드는 주인을 2번이나 공격하는 바람에 집 밖으로 쫓겨나 마굿간 앞에 묶여 지내는 신세가 된다. 대체 교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1923년 3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한 단편으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1922년 2월~3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한 단편으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냉혹하기로 유명한 갑부 사업가, 질투심 많은 아내, 젊고 아름다운 가정교사가 등장하는 살인 사건이다. 어느 날 토르교 앞에서 사체로 발견된 갑부의 아내, 현장의 모든 증거는 아름다운 가정교사를 살인자로 지목하는데, 살해당한 여인의 남편은 셜록 홈즈에게 가정교사의 무죄를 밝혀달라고 사건을 의뢰한다.

1924년 10월 <콜리어스 위클리>, 1925년 1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한 단편으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개리댑이라는 희귀한 성을 가진 남자 3명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긴 노인, 같은 성을 찾아 영국까지 온 미국인 변호사 존 개리댑, 영국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이름은 네이선 개리댑 딱 1명 뿐이다. 나머지 1명을 찾아달라는 네이선 개리댑의 의뢰를 받은 셜록 홈즈와 수상한 미국 변호사의 두뇌게임!

1926년 9월에 발표한 단편으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세 박공집이라는 이름이 붙은 집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 이야기다. 메이벌리 부인의 사건 의뢰 편지를 받고 세 박공집을 방문한 홈즈와 왓슨은 부인이 런던의 유명인사인 더글러스의 어머니라는 것과 더글러스가 지난달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1921년 10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된 뒤,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이다. 홈즈 시리즈에서 왓슨이나 홈즈가 아닌 제3자가 쓴 작품은 이 작품과 ‘마지막 인사’ 딱 2편이다. 마자랭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희귀한 보석이 사라졌다. 총리와 내무장관의 의뢰를 받고 도난당한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선 홈즈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냈지만 다이아몬드의 행방은 묘연하다. 홈즈는 범인을 체포하는 대신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살해당할 위험을 무릅쓴

1926년 10월 <리버티>, 1926년 11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한 단편으로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되어 있다. 제임스 M. 도드는 군대에서 함께 전쟁터를 누비며 진한 우정을 쌓았던 친구 갓프리 엠스워스가 부상을 입고 후송되어 전역한 뒤 연락이 끊기자 홈즈에게 그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사건 이야기다. 친구의 안전을 걱정하는 깊은 우정, 예측을 불허하는 기이함이 연속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에 <색마와의 격전>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된 작품이다. 큰 사건에 몇 번이나 연루되었지만 교묘하게 빠져나갔던 부유한 미남 귀족과 사랑에 빠진 순진한 처녀, 두 사람의 결혼을 막으려는 아버지, 동거하다가 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어 도망쳤던 옛 애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햄릿》은 인간의 사고와 행위의 본질, 인간 존재의 문제, 삶의 거의 모든 문제를 다룬 셰익스피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과 비범한 지성을 갖춘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며 질문한다. 인간이 가진 거의 모든 능력을 극대화한 인물 햄릿을 통해 셰익스피어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리고 보편적인 사고와 행위를 뛰어넘는 비전을 추구한다.

가난한 시대에, 먹고 사는 것 자체가 너무 절박해서 삶의 질을 따지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 되고, 개인의 행복이니 사랑이니 하는 것은 뒷전으로 밀어둘 수밖에 없었던 가난한 노총각의 서글픈 이야기.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외로운 삶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인간은 고작 운명이 가지고 놀다 던져버리는 하찮은 장난감에 불과한 것일까? 혹독한 폭풍우와 사나운 모래 바람, 거친 황야와 모래언덕, 그리고 뜨겁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나라 스페인을 배경으로, 덴마크 민요에 나오는 영국 왕의 아들과 유르겐의 파란만장한 삶을 평행이론처럼 그리면서 인간의 운명을 전지적 시점에서 통찰하는 안데르센의 중편소설이다. 왕자처럼 세상의 모든 부와 명예와 행복을 누릴 수 있었던 사람에게 불어닥친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