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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단편선은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정수를 보여주는 여섯 편의 작품을 한 권에 담았다.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은 달빛 아래 피어난 메밀꽃 밭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 서사로,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편으로 손꼽힌다. '풀잎', '개살구'에서는 향토적 정서와 인간 내면의 쓸쓸함이 어우러지고, '도시와 유령', '하얼빈'에서는 근대화와 식민지 현실 속의 긴장과 불안을 포착한다. 마지막 작품 '깨뜨려지는 홍등'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인

런던 근처 머드포그라는 작은 마을에서 중요한 인물로 지목되는 털럼블 씨. 그는 자수성가한부자로 자신의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머드포그의 늙은 시장이 갑자기 사망하고, 시의회는 털럼블 씨를 새로운 시장으로 선출한다. 그 즈음, 마침 런던에서 런던 시장 주관의 퍼레이드 행사를 구경하던 털럼블 씨는, 런던처럼 화려한 퍼레이드를 자신의 고향 마을에서도 진행하겠다고 결정한다.

알바니아 사람인 드미트리는 원래 용감한 사람이었지만, 집을 비운 사이 아내가 죽고 딸이 납치되는 사건을 겪는다. 그리고 드미트리는 악명 높은 산적이 되어 사람들을 괴롭히고 공포의 대상이 된다. 어느 날, 드미트리를 구해줬던 친구 한 명이 나타나, 아이 한 명을 납치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지체 높은 귀족에 백만장자, 그리고 그의 집 옆에서 빌붙어살 듯 하고 있는 위대한 사상가. 두 사람은 친구이지만, 사상가의 부인에게 귀족 친구가 관심을 표하기 시작하면서, 미묘한 관계가 된다. 하지만 굉장히 무심한 성격의 사상가는 부인과 친구의 관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 바로 그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 런던 경시청의 여성만 소속된 수사 부서의 책임자, 레이디 몰리 고위 귀족이자 예술품 애호가인 프루인 씨가 막대한 유산과 예술품 컬렉션을 두고 사망한다. 그런데 이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외동 아들에게는 한 푼의 돈도 남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프루인 씨의 사망 며칠 후, 그의 컬렉션에서 가장 귀중한 미니어처 세트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난다.

인간이 살기에 거의 완벽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행성, 제논이 발견된다. 우주 개척국에서는 급하게 탐사대를 파견해서, 행성 개척의 초기 단계를 시작한다. 그런데 탐사대장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경험이 거의 없는 새로운 탐사대장, 프루넬라가 제논 행성에 도착하면서 문제가 조금씩 발생한다. 그녀는 철저한 효율성 우선 원칙이라는 명목 하에 탐사대원들에게 이상한 규칙을 강요한다.

미국의 대도시, 사립 탐정 말로우는 우연히 커다란 덩치의 전과자와 술을 마시게 된다. 그 술집에서 자신의 옛 연인을 찾고 있는 전과자, 멀로이. 하지만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말로우 역시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이제 말로우가 멀로이를 추적해야 하는 상황. 말로우는 멀로이의 옛 애인을 찾으면 멀로이를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거칠고 어두운 대도시의 밤거리,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 그리고 사랑과 배신, 폭력과 인간미가 뒤섞인

시인인 아르망은 친구에게 자신이 프랑스에서 겪은 신비한 경험에 대해서 말한다. 어느 성 근처를 산책 중이던 아르망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게 되고, 각자의 지식을 자랑하면서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친밀한 관계가 된 그 여인과 아르망은 성으로 들어가서 대화를 계속한다. 그러나 얼마 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해롤드와 주인공은 그동안 틈틈이 돈을 모아서, 여동생에게 인형 찻잔 세트를 선물하려 한다. 상당한 고생 끝에 돈을 모은 후 인형 세트를 사러 근처 도시로 나간 해롤드. 그러나 그는 인형 세트를 잊고 집으로 돌아온다.

복면을 쓴 채 사막을 횡단하는 대상과 프랑스군을 습격하는 부족의 일원인 주인공. 그는 동료 한 명과 먼 거리 정차를 나가고 그러던 중 모래 바람에 휩싸여 동료와 헤어지고, 이상한 사람들에게 납치된다. 그리고 그는 지하 동굴, 메마른 지 오래된 협곡 아래의 지하 동굴로 끌려가고, 그 이상한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기이한 종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뉴욕의 지방 검사보인 독브리지는 상사의 명령으로 서부 도시인 시애틀에 간다. 그곳에서 범인을 체포해서 뉴욕으로 데려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방 정부에서 여행 경비를 대준다는 말에, 독브리지는 결혼 계획을 앞당겨서, 그 여행을 신혼여행으로 만든다. 그래서 독브리지와 아내, 경찰관인 맥기니스가 며칠에 걸친 기차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