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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유머와 날카로운 풍자의 장인. 미국 현대문학의 효시. 마크 트웨인이다. 흔히 19세기 영미 리얼리즘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트웨인. 그의 작품들은 SF, 호러, 미스터리 등을 아우르는 장르의 폭넓은 스펙트럼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번 환상문학 단편집에는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든 트웨인 특유의 유머와 풍자로 아우라를 발산하는 단편 4편을 수록한다. 「식인 열차」 일인칭 화자는 기차 여행에서 한 중후한 신사와 옆자리에 앉게 되는데, 이

김주동의 "탈출"은 범죄 앞에 무기력한 한 인간의 몰락을 극명하게 문자화시켰다. 어린 시절부터 거부할 수 없는 지배자가 된 친구. 그가 범죄의 대가를 받고 출소한다. 그는 눈앞에서 태연히 사체를 묻기도 했다. 그는 이제 아내까지 나누어 갖자고 요구하고 무작정돈을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아, 현실의 지옥이여. 이곳을 탈출할 방법은 없을까? 내가 탈출할 방법은 무엇일까? (작품 해설에서 발췌)

명석하고, 예리한 추리력을 갖고 있는 셜록 홈즈은 실존 인물일까? ‘콘힐(1884년)’이라는 잡지에 ‘제이 하버쿠크 젭슨의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아서 코난 도일의 첫 번째 추리소설은 예상을 뛰어넘는 큰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어디까지나 흥미 본위로 쓴 소설이었기 때문에 의문의 사건인 메리 셀레스테 호의 문제를 정확하게 밝혀주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서 코난 도일은 그 후 전문적인 작가의 길로 나섰다. 이 사람이 바로 추리 소설의 으뜸

1866년 주간 잡지 「올 더 라운드」의 편집을 맡고 있던 찰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 판을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철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당대 작가들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앤드류 할리데이, 찰스 콜린스(윌키 콜린스의 형), 복음전도 작가 헤스바 스트레튼, 그리고 소설가이자 여행 작가이며 이집트학자로 유명한 아멜리아 에드워즈였습니다. 총 여덟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머그비 교차로』는 전반부 네

The Man Who Knew How (착오 살인)<1932> Dorothy L. Sayer (도로시 세이어즈)<1893~1957> 흔히들 도로시 세이어즈를 아가사 크리스티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두 뛰어난 작가는 동시대의 여성작가라는 것 이외는 사실 비슷한 점이 많지 않고 세이어즈는 좀더 realistic하고 E.C. Bentley나 Austin Freeman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심지어는 과학적인 측면 조차도 있다. 또한 장편은 별개로

<책소개> 국내 처음으로 번역,소개하는 두편의 재미있는 유령이야기로 두편 다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The Lost Ghost (길 잃은 유령) <1903> Mary Eleanor Wilkins Freeman (메리 엘리너 윌킨스 프리먼) <1852-1930> 무섭기 보다는 매우 슬픈 유령이야기. “조그맣고 하얀 얼굴이었는데, 겁에 질려있고 애타게 찾는 듯한 두 눈은 누구의 가슴에라도 구멍을 낼 듯이 보였어요.” 프리먼의 대부분의 작품은 원래

한 전과자가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단련된 경험을 자랑하면서, 변호사를 쓰지 않고 스스로를 변호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재판 상대는, 젊은 풋내기인 검사이다.

은퇴 후 작은 도시에서 일하는, 시각, 청각, 언어 장애 전문 의사, 포터 박사. 이웃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던 그는 집의 2층에서 사람들의 형체가 보이는 것을 발견한다. 분명 강도가 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상한 것은 그 강도들이 서로 수화와 특이한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듯 보인다는 것이다. 포터 박사는 집으로 달려가지만, 결국 강도들을 잡지 못하고, 죽은 아내가 딸에게 남겨준 귀중한 목걸이의 진주 일부를 잃게 된다. 그는 범인

보석상인 주인공은, 모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양에서 사업을 마친 후, 알제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석으로 치장된 언월도를 발견하고, 거액에 매입한다. 그리고 가죽 가방 안에 보관하고 비밀리에 런던으로 가져가려 한다. 그러나 그의 시중을 들던 무어인, 시디가 어떻게인지 그 보석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끊임없이 그 보석의 도난 가능성을 경고한다. 그리고 실제로 어느 밤, 보석이 사라진다.

보석 중개상인 서튼에게는 남들에게 팔지 않는 보석이 금고 깊은 곳에 숨겨져 있다. 저주를 받았다는 보석 중에는 바람둥이로 유명한 귀족과 고귀한 가문의 공주 사이 결혼을 위해서 만들어진 팔찌가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그 팔찌는, 결혼식 직전 이상한 사건으로 인해서 신랑이 실종되어, 버려진 보석이다. 얼마 후, 서튼은 실종되었던 신랑을 만나게 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

뉴욕 시의 상류층의 주문을 받아서 자수 공예품을 제작하는 늙은 부인이 늦은 오후, 집 안에서 살해 당한다. 집안 여기저기를 잔혹하게 뒤진 범인은, 핏자국만 남긴 채 사리지고, 훔쳐간 물건이나 귀중품도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현금이 든 지갑을 바닥에 떨어뜨린 채 사라진 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