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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예요. 이제 갓 중3, 14살이 되었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소우와 히나타는 동갑내기 소꿉동무. 앞으로도 쭉 우리 셋이 사이좋게...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소우가 내게!!

자신은 친구들과 어딘지 다르다 느끼지만 억지로 맞추며 지내는 미사키. 아버지가 사채업자라 덩달아 욕을 먹으며 반에서 혼자 겉도는 니레. 중 3인 두 사람은 자리 바꾸기를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진다. 다음 해 봄,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미사키와 니레는 플랫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된다. 그런 두 사람 앞에 니레의 소꿉친구인 카즈호가 나타나는데…

마르타 씨는 포르투갈에서 온 가난한 먹보 아가씨. 지어진 지 70년이 된 낡은 집에서 검소하면서도 엥겔지수 높은 자취 생활을 만끽 중. 홍차 수육, 닭기름 볶음밥, 빵 가장자리 타르트… 등등 돈은 없지만 정성스럽게. 그런 마르타 씨의 일상.

교복을 동경하여 아마바네 학원에 입학한 사외. 하지만 거기는 원래 남학교였던 관계로 반에는 온통 남자들뿐인 무법지대였다!! 심술만 부리는 그들에게 사와는 반항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지켜줄게―’ 유일한 육친인 오빠를 잃은 여고생, 테루의 버팀목은 오빠가 남긴 휴대전화로 DAISY란 수수께끼의 인물이 보내는 문자. 어느 날 테루는 뜻밖의 계기로 불량 교직원 쿠로사키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런데 이 흉악한 남자 쿠로사키의 정체가 바로…?!

수수한 대학생 유우는 지인과 함께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 가게 된다. 연극의 세계가 마음에든 유우는 억지로 극단에 들어가게 되지만, 자신에게 연기의 재능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래도 극단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유우는 사실 각본을 쓰는 재능이 있었는데…!?

수영 뒤의 아이스크림, 신경 쓰이는 이웃집 남자의 호밀빵 …. 여자의 마음에 남는 추억은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시큼하게…. 산뜻한 향기가 퍼지는 주옥같은 푸드 스토리.

그건 첫사랑이었습니다. 처음 ‘효우’를 만났을 때 시간이 멈춘 것 같았고,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의 고동이 커지고,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해준 효우는 누구하고나 아무렇지도 않게 키스할 수 있는 사람. 이 사람은 제게 너무 어렵습니다. 달콤하고 아프고 애절하고 그래도 멈출 수 없는 마음. 미안합니다. 전 ‘짐승’을 사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 첫사랑입니다.

"자리 배치는 일대 이벤트. 누구 옆에 앉게 될지 가슴이 두근두근♡ 중3, 첫 자리 배치에서 타카히로 옆에 앉게 된 모모카. 「반에서 제일 존재감 없고 이상한 아이」, 「옆에 앉으면 평생 남친이 안 생긴다」라는 소문의 주인공인 타카히로가 모모카는 왠지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타카히로의 다정함과 의외의 참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대는데…?!"

‘이와타니 요리’는 결혼과 연애를 포기하고 혼자만의 조용한 생활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30대 후반이다. 그런 그녀를 동생 ‘루이코’는 걱정스럽기만 바라본다. 하지만 요리는 직장인 도서관에서 만난 슈퍼 꽃미남이자 막무가내 무대포인 ‘마키 마코토’와 성가신 인연을 쌓아 간다. 솔직하지 못한 30대 후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리얼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사랑이라는 남녀 간의 최대 테마를 거침없이 파고든다.

역에서부터 방사형으로 길이 뻗어 있는 시부야, 도겐자카 앞의 러브호텔이 모여 있는 거리, 마루야마, 사랑, 우정, 우연한 만남과 헤어짐이 신선하게 그려지는 옴니버스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