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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바다로 둘러싸인 섬지역인 까닭에 해난사고로 인해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중앙정부로부터 원격지임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한국의 전란사에서 항상 전쟁의 피해를 크게 입어왔습니다. 이러한 지리적이며 역사적인 조건은 진도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집단기억으로 생상하게 자리를 잡기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집단기억은 처연한 심리적 슬픔이 함께하지만, 우리 옛 선인들은 마냥 슬픔에 젖어 슬픔으로 삶을 낭비하는 것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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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사관’ 기자 출신 작가 김태은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정신과 여성교육100년 ; 성신여대 전신 태화여학교’를 출간하며 한국여성교육사에 천착하고 있다. 1936년 이숙종이 설립한 것으로만 알려졌던 성신학원이, 1919년 3·1독립선언식이 이뤄졌던 태화관에서 생겨난 태화여학교를 인수했던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발견하며 시작된 연구는 ‘3·1민족성지 태화관은 어떻게 여대가 됐나 ; 지워진 여성교육사 140년 추적’이

책소개 욕창이 나서 엉덩이가 까맣게 타들어간 사람들,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목욕도 못하는 사람들, 수 개월 수 년째 햇빛을 보러 밖에 나오지도 못한 사람들, 그러한 사람들을 골짜기 골짜기 찾아가 목욕 봉사로 반찬 배달로 섬기며 그들의 삶을 마음 깊이 아파하고 나누는 모습에서 따뜻함과 사람 살아가는 정을 가슴 깊게 느끼게 해준다. 각박한 세상이지만은 그래도 따뜻한 손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에 위로와 훈훈함이 전해진다.또 한편으로는 음지에

소설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간형을 보여주려 한다. 공주형이란 주인공은 삼성 백혈병 사태 같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진작가로서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공한 좌파 엘리트가 어떻게 김수영의 詩 세계 와 정면으로 대립하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국제개발협력 2013년 제 4호는 ‘한중일 3국 ODA 비교’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역사적으로 유사한 시대적 문화적 흐름을 공유하고 있는 동아시아 3국의 ODA의 성격과 특징에 대한 학계 및 관련 분야의 관심은 높았으나, 이를 실제로 한 자리에 모아 논의한 적이 없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로 유사하지만 다른 동아시아 3국의 ODA에 대하여 논의를 통해 각각 한중일 ODA의발전 방향 및 상호 협력 방안을 금번 국제개발협력지 4호를 통해 모색해보

국제개발협력 2013년 제 3호는 ‘ODA백서’를 주요 주제로 하여 기획되었다.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에서도 한국은 국제사회의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ODA 예산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ODA 예산규모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한국 ODA가 겪고 있는 원조 분절화를 넘어서 선진적 ODA사업 수행을 위한 통일된 비전과 목표를 담을 수 있는 백서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국제개발협력』2011년 제3호는 ‘민주적 거버넌스와 개발협력’을 주요 테마로 하여 기획되었다. 이는 국제개발협력에서 한 국가의 거버넌스(Governance)는 그 나라의 사회적·경제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과 연관되어 있으며, 민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과 인권(Human Rights) 존중이야말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는 시각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개발협력이슈’ 섹션에서 ‘민주주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