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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성장 시대, 99% vs. 1%로 갈라진 이 사회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고민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동양과 서양, 사회학, 철학, 경제학, 심리학에 나타난 인간의 욕망을 먼저 이야기하며 물질에 대한 욕망, 명품에 대한 욕망, 남보다 잘나 보이려는 욕망을 한국의 사회상을 매개로 짚어보고 있다. 이어 행복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 개인의 행복 찾기에서 국가의 역할을 행복정책의 맥락에서 따져보고, 행복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조류와 더불어 구체적인

과학에 있어서 발견은 상상력의 산물이지 논리적 훈련의 결과가 아니다. 결실을 맺지 못하는 상상력은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힘이 없다. 하지만 발견을 이끌어가는 상상력은 힘이 있다. 이것은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으로 과학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make the invisible visible)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학습을 통해 단순 암기하는 것과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것은 전혀 다

밀은 자유가 다른 사람의 보호가 필요한 미성년자나 능력이 성숙하지 못한 후진사회에는 적용될 수 없고, 야만인을 다스릴 경우, 이들을 진보시키려는 목적만 있다면, 독재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그의 주장은 자발적으로 진보해가는 길에서 초기단계에 겪게 되는 큰 어려움 때문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실질적 여건을 고려해 단지 일시적인 편법으로 제시한 것일 뿐이다. 어쨌든 사상과 토론의 진정한 자유를 역설한 밀의 사상은 합리

《천자문》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약 1400여 년 동안 가장 널리 쓰인 한문 교습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세월 《천자문》으로 학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중국 모두 낱글자 위주의 교육에만 치중하고 그 내용은 다루지 않아 왔다. 《천자문》은 중국의 역사와 천문, 지리, 인사 등의 문화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자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이나 문자에 실려

“인간은 유전자의 생존기계인가?” 이 물음은 지난 10여 년 동안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맴돌았던 화제였다. 이 저술은 바로 이 물음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하여 시작되었다. 먼저 인간이 유전자의 생존기계라는 주장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 제1장에서는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본 인간의 성과 삶의 의미를 고찰할 것이다. 제2장에서는 인간이 자연성을 극복하고 문화적 존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의 생존기계라는 존재 의미가 바뀌지 않았다

한 가정에 장애아동이 있을 경우, 모든 시선과 관심이 장애아동에게 쏠려 정작 그 아이를 위해 매일 희생과 봉사를 거듭하는 엄마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는 간과되기 쉽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시설이나 복지가 미흡하고 자녀 양육의 책임이 집중돼 있는 엄마는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해결방법은 딱히 없는 현실이다.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키울 수 있듯이, 장애아동의 손과 발을 대신하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

토털 패션의 코디네이션을 위한 패션 액세서리들에 대한 시리즈 그 첫 번째! 복식의 품목 중 양말과 스타킹은 작은 것이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의복과 함께 탄생한 것으로, 처음에는 보호가 주된 착용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패션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러한 양말과 스타킹의 용어와 역할,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 등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그림으로 그 형태를 보여 줌으로써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이해가 쉬울 것이다.

저자가 프랑스의 파리에서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바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담아낸 글이다. 파리를 단순한 관광지로 스쳐지나가며 보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파리의 진정한 모습들을 사회학적인 현상들과 연결하여 해석하고 풀어내는 감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의 눈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다른 삶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에 대한 시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話典(화전)이란 동양고전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뽑아 만든 일종의 이야기 辭典(사전)이다. 이야기 중에 模範(모범)으로 삼을 만한 이야기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東洋古典(동양고전) 속의 이야기는 哲學(철학)이 되기도 하고 현대인의 處世術(처세술)이 되기도 하며 세상을 洞察(통찰)하는 智慧(지혜)의 寶庫(보고)라고 할 수 있다. 동양고전의 精髓(정수)를 모은 이 화전을 읽으며 생각을 깊게 하다 보면 우선 人文(인문)에 대해 깨닫는 바가 있게 된다.

시간과 역사가 담긴 미술은 시각적.조형적 요소보다 내용이나 주제를 보는 감상, 즉 보는 미술이 아니라 읽는 미술이 된다. 즉, 미술을 알면 알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뜻이다. 이 책은 예술의 시대를 향한 저자의 동경과 염원이 담겨 있다. 이미 지나가버린 앞선 시대의 찬연한 예술적 성과에 대한 아쉬움과, 이것이 새롭게 부흥하기를 저자는 희구한다. 그리고 새로운 예술의 부흥을 위해 당대 예술 조류를 공박의 대상으로 삼아 다분히 논쟁적인 문제들을

평양은 길을 잃었다.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대부분의 것들이 어느 순간 크게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그렇지만 어느 지점에서부터 길을 잃었는지, 어떻게 길을 찾아서 돌아가야 할 것인가는 아직 모른다. 이천 오백만 북한인민들이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그 애타는 시선들을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평양은 자신의 지향점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야하는가를 시급히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평양이 찾아야 할 곳은 의외로 대륙의 반대쪽에 위치해 있음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