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의 생명이 연장될 수 있도록 사이보그 이식 수술이 가능해진 먼 미래. 응급 구조 과정에서 정부 지원하에 사이보그 이식 수술을 받게 된 이들은 약 1년 동안 무작위로 피난소를 건설하거나 폐허를 정리하는 일, 혹은 경찰들의 수사 보조를 맡게 된다. 경찰 요원 ‘초각’도 늘 사건을 담당하게 될 때마다 사이보그 조수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사이보그 조수들은 대개 의무적으로 일을 맡는 상황이라 항상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바텐더 카도와키는 여러 의미로 실력이 좋은 문신사 이마이와 알게 된다. 문신을 세기게 해달라는 그의 끈질긴 청을 피하고 있던 어느 날, 과거의 깊은 상처로 인해 금기를 범해 자포자기에 빠져있던 카도와키에게, 이마이는 쾌락의 이를 그에게 박아 넣었다. 카도와키는 이마이로부터 받은 녹아버릴 것 같은 농후한 취기를 탐할 수밖에 없게 된다. 더욱 범해주길, 더욱 능욕해주길 바라며. 그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을 마구 더렵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몸을 태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던 유시로에게 느닷없이 헤드 헌팅 제안이 들어온다. 번뜩이는 눈매에 척 보기에도 육식남인 헤드 헌터 쿠죠. 그는 유시로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유시로는 성실함만이 유일한 장점인 자신을 어째서? 라는 생각으로 거절한다. 그러나 저돌적인 스카우트 제안은 어느새 차츰 사랑의 말로 변화해 가고―?! 쿠죠의 달콤한 입술이 속삭이는 고백, 거만해 보이다가도 친절하게 걱정해주는 다정한 면에, 유시로는 점점 끌리기 시작하

“깐깐해 보이는 것과는 달리 아주 탐욕스러운 몸을 갖고 있군.” 여당 의원 후지스에 아키라의 정책비서로 일하는 료이치. 그에게 사촌 형인 아키라는 절대적인 존재로, 한때는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처럼 쓰이기도 했다. 그런 아키라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적대 정당인 야당 의원 시도 마사타카에게 들키게 되고. 시도의 신문기자 시절의 약점을 찾아 교섭하려던 료이치는 오히려 그에게 몸을 유린당하고 만다. 이후 종종 시도에게 안기게 된 료이치는 거

집 안에 악마가 있다―――. 대학생인 카자마 후미토는 자신을 키워 주신 조부모님의 죽음을 계기로 본가에 돌아오기로 한다. 남동생 타츠야는 후미토를 환영하지만, 그 이상할 정도로 들뜬 모습에 어렴풋이 서늘함을 느낀다. 성적이 우수하고 외모도 훌륭하며 친구도 많다는 타츠야. 하지만 후미토를 향한 집착을 훤히 드러낸 타츠야는, 집이라는 밀실 안에서 도망칠 방도를 잃은 후미토를 욕실에서 쉽사리 범한다. 동생에게 당한 굴욕에 크게 충격을 받은 후미토.

우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다. 대학 동창인 무라카미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이었고, 우노는 졸업을 한 뒤에도 줄곧 그를 짝사랑해왔다. 친구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그 마음을 정리하려고 결심했으나, 그곳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무라카미가 빚에 쫓겨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무라카미는 노숙생활을 하고 있었다. 우노는 자신의 첫사랑을 끝내기 위해 그를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하는데….

연애에는 서툴지만 서로를 사랑하게된 하루카와 요시토. 좀처럼 같이 사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으면서도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비디오 촬영팀과 함께 무인도에 갔던 하루카가 실종되고─. 쇼크를 받은 요시토는 하루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예전에 자신을 데리고 있던 야쿠자 두목을 찾아가는데… '내 모든 것을 가져가 주었으면……'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스럽고도 뜨거운 감정을 확인 할 수 있는 날이 과연 다시 올 수 있을지…?! ⓒ Haru

야쿠자 두목의 애첩인 미모의 청년 요시토는 두목의 심기를 거슬린 죄로 두다리를 분질러져 알몸으로 쫓겨날 지경에 처했지만 청년 실업가인 하루카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러나, '내가 질릴 때까지 너의 몸은 내 것이야' 하고 차가운 말만 하는 거만한고 잔혹한 하루카. 냉정한가 하면 또 변덕스럽게 다정하게 대해오는 하루카에게 요시토는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하루카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외로움을 알게 되면서 요시토의 마음은 점점..... 조용히

오메가버스×사랑받는 불쌍한 오메가×둥지 짓기 알파가 존재하지 않고 오메가가 박해당하는 적국. 노예인 슈이는 난데없이 "넌 오메가다"라는 말과 함께 강제적으로 불법 발정 억제약을 먹은 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남색가 영주에게 팔려 간다. 그 런 슈이를 구해준 사람은 적국과 적대 관계인 흑국의 알파 루사. 자신이 오메가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슈이는 알파를 무서워하지만, 루사는 헌신적으로 슈이를 치료해주며 애정을 쏟는다. 점점 루사에게 끌리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 이건 나와 당신만의 약속이야.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사는 와사 이즈미는 매일 아침 해변을 걷는 일이 일과 중에 하나다. 그러던 어느 날 해변을 걷다가 한 남자와 만난다. 살짝 굽은 등과 짙은 검은 눈동자를 가진 카노 무네키요라는 남자는 바다에 빠져서 2년간 눈을 뜨지 않는 동생인 시즈노와 무척 닮아 있었다. 여행 중이라고 하는 무네키요의 꾸미지 않는 성격이 짜증나면서도 부러워서,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되는 이즈미. 하

“내가 아는, 맛있는 포장마차는 어때? 방콕에서 가장 맛있는 곳. 빠르고, 싸. 최고의 새우 요리. 새우, 좋아하지?” 그렇게 말해서, 카즈나리는 놀랐다. 확실히 새우는 카즈나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지만, 한 번도 점심 먹으러 같이 나간 적이 없는 상대방이 그런 것을 알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어제 묘한 짓을 당해서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더 이상 엔도로 인해 마의 길로 끌려가면 안 되었다. “저는 호텔 레스토랑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