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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가의 영애 리아트와 공작가의 차남 알빈. '그날' 이후로 리아트와 알빈은 서로가 유일한 이성이고 친구이며 모든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아트는 영혼의 반쪽과 같은 남자의 비밀스럽고 충격적인 행위를 목격하는데……. “흐으, 리아, 트으…!” ‘내 이름이잖아.’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버린 리아트는 민망함에 그를 피하고 이를 오해한 알빈은 그녀를 쫓아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결국 리아트는 못 이기는 척 ‘벌’을 준다는 빌미로 자신의 불

매일 밤, 우아한 공작가에선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는 소리만이 그득했다. “엉덩이를 똑바로 들어야, 내 씨물을 제대로 담지 않겠습니까.” “공작님, 제, 제발….” 그는 아내를 싫어했다. 잔혹한 아비를 둔 주제에 좋은 아내가 되겠다며 천진하게 웃는 그 얼굴을 카일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그런 그녀를 발정 난 듯이 탐하는 자신은 더더욱. “좋은 아내가 되려면, 할 일을 하면 되겠네요. 내 아이를 낳는 것.” 그런데 늘 유순하게 다리를 벌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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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몸정>맘정 #로맨틱코미디 #까칠남 #상처남 #직진녀 #집착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고구마 광인으로 명성이 자자한 비비아나 황녀. 그녀는 가시덤불 숲에서 신종 고구마를 캐다가 마녀의 저주를 받아 깊은 잠에 빠진 왕자가 있는 고성에 당도했다. 절세 미남이라는 왕자의 얼굴만 구경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왕자를 깨우고 말았다? “약속대로 그대와 결혼하도록 하겠다.” “결혼이요? 그러고 보니 동화책에 그런 내용이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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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널 내 세상으로 오게 할 방법이 있다면 와 줄 거야? 네가 와 준다면 내 모든 걸 줄게. 너만을 위할 거야.’ 우울한 대학 시절 안식처와 같았던 꿈속의 소년. 그 소년에 의해 다나는 차원을 이동해 이세계로 오게 된다. 그러나 청년이 되어 버린 그, 아이덴 블라드리브 공작은 다나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막연히 그녀를 찾아다니고, 진실을 말하려 할 때마다 닥쳐드는 극심한 통증에 포기한 다나가 그의 성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 지도 어느덧 1년

얽히지 않으려던 ‘원작’의 인연이 제 발로 찾아왔다? 모종의 계기로 자신이 누구인지 떠올려 낸 ‘원작’의 악역 엘레나 테일러.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뤄지게 내버려 두고, 고리타분한 공작가에서 뛰쳐 나온다. 전생의 기억을 활용해 차린 <연애 상담소>도 자리를 잡고, 이제 인생을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으나……. “내 아들이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원작 서브 남주의 어머니가 거액의 보수를 걸고 의뢰하질 않나, “우리 자기가 요새 소홀해요!”

“겉만 건드렸습니까? 아니면…….” 간을 보듯 혀끝을 세우자 즉각적인 반응이 돌아왔다. “흣!” “……이 깊숙한 안까지 들어갔습니까?” * * * “죄송해요. 잠시만…… 정말 잠시만 참아 주세요.” D급 힐러 크리스틴은 그저, 자신을 구하려다 다친 S급 헌터 이든을 치유하고 싶었을 뿐이다. 상처가 깊을수록 야릇한 치유 방식을 써야 했던 건 효율상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는데……. “우성 인자를 잉태하려면 밤낮 구분 없이, 저와 매일 붙어먹으시면

스콧 자작가의 장녀 밀드레드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십 년 전에 죽은 큐브릭 공작가의 하녀 ‘패리 고든’의 영혼을 담고서. *** 큐브릭 공작가의 음해에 휘말려 행방불명된 오빠 노먼을 찾고, 저를 살해한 이들에게 복수하고 싶었을 뿐인데. “결혼합시다, 우리.” 과거에는 그저 모시는 도련님이었던 남자, 큐브릭 소공작 대런이 수상한 제안을 한다. “나 역시 결혼이 필요하니 그 대가로 노먼 고든을 찾을 겁니다.” “……대런.” “그를 찾는 게, 패

한순간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안 발데크 공작. 세상에 절망하던 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르네’가 나타났다. 그런데 그녀가 가져온 치료법이라는 게… 「베라돈나 가루를 여자의 몸 안에 바른 뒤 자기 소중이를 넣고 한 시간 넘게 비비면 몸이 나을 거야.」 심지어 이게 가능한 것도 가루에 마력을 실을 수 있는 마법사뿐! 결국 르네는 이안을 위해 수차례의 관계를 결정한다. 그게 어떤 일인지 경험해 본 적도 없으면서. * “몸에 해로운 건 절

오드릭가에는 몇 대 전부터 내려오는 악랄한 저주가 있다. 바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중요 부위가 떨어진다는 것. “수색 인원을 더 늘려야겠어.” “여기서 더요?”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기로 유명한 냉미남 라이너 오드릭도 예외는 아니었다. 심지어… “잃어버린… 고… 큼,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아.” 어딘가 떨어뜨린 그의 것을 누군가 자꾸 사용하고 있다! *** 라이너는 믿을 수 없었다. 제 것으로 종일 그런 짓을 하던 게 성녀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