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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로 간 앨과 모자 디자이너, 에로틱 탱글탱글 러브 퍼레이드! 오랫동안 남동생처럼만 느껴졌던 앨. 그런 앨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음이 통한 그와 함께 하려는 순간 앨과 나는 갑자기 기묘한 세상에 떨어져 버리고 만다. 앨과 헤어진 후 만나게 된 이상한 나라의 주민들은 ‘나’를 모자장수라 부르고, 나는 혼란에 빠진다. 음란한 파티를 벌이는 백작부인, 악랄한 취미를 가진 하트 여왕, 스토킹에 미쳐버린 3월의 토끼 등을 만나며 ‘나’

열 번의 정사를 함께한다, 그 안에 유혹에 성공한다면 재산을 주마. 이것은 일종의 게임이었다. “나를 여인으로 보는 것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그럼 몸을 닦아 드리지요.” 아름다운 귀족 미망인 글로리아. 그러나 그녀의 까칠함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간 하녀가 여럿. 그녀의 저택에 새로운 하인이 들어온다. 그의 이름은 쟈크. 그는 하인이라기보다는 귀족처럼 행동하는 남자였다. 쟈크의 아버지가 살인자의 오명을 쓰면서 쟈크는 집을 잃고 귀족 신분도 잃

뱀파이어 유린과 늑대인간 이도의 종족을 초월한 환상로맨스!! 평화를 깨트리려는 이들과의 전쟁에 휘말린 두 사람의 운명은?! 인간인 부모님을 두고도 뱀파이어로 태어난 유린. 그녀는 피냄새에 이끌려 순혈 늑대인간 이도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서로를 향한 적대감이 강한 종족. 이도는 뱀파이어인 유린을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며 그녀를 배척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숙명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린다. 그러던 중 혼혈 늑대인간

어느 날, 신나라에게 특명이 내려온다. “마왕을 겁탈하란 말이야?” 희대의 악당이자 짐승남인 마왕의 순결을 빼앗으라는 것. 신나라는 돈도 벌고 세상도 구하기 위해 마왕에게 접근하는데….

나는 켈로스인이 아니야. 메세르인이야. 켈로스인 특유의 금발을 숨기며 예알바는 생각했다. 비록 반쪽일 뿐이지만 그녀의 몸에도 메세르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 망할 년이 어디서 감히! 네년도 한패냐?” 순찰대원이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 “이 튀기야! 어느 손가락부터 시작해 줄까?” “놔주시오.” 뜻하지 않은 구원자의 등장에 군중들은 술렁거렸다. 동료가 난폭한 순찰대원의 귀에다가 몇 마디 속삭였다. 낯선 남자의 목소리. 그녀는 간신히

불타는 사랑과 변비 드래곤의 모험기! 삼천 년의 세월을 품은 고상한 드래곤, 지크프리드. 첫사랑 엘리자베스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그는, 마법적 실험 중 뜻밖의 "변비"에 걸려 입으로 똥불을 뿜는 기이한 상황에 빠진다. 불타는 똥불로 숲과 산이 화염에 휩싸이는 가운데, 그의 사랑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사랑에 목마른 여성 드래곤 크리스탈, 순정파 북부대공 덕흔, 그리고 마법사들의 대책회의까지. 이 엉뚱한 모험 속에서 그들은

유나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을 미처 감추지도 못한 채 남자에게서 빠져나갈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하나, 둘, 셋! 번쩍 몸을 돌렸다. 나중에 엘자와 동료 단원들에게 원망의 소리를 들을지라도 지금은 이 이상한 치로부터 도망을 가야 했다. 어떤 춤을 출 때보다 사력을 다해 커튼 너머로 달려갈 때였다. “악!” 허리가 붙잡히나 싶은 순간, 확 몸이 꺾였다. 고개를 들었을 때는 지척에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뭘까?’ 유나는 한순간에 변해버린 푸른

매일 같은 밤이 찾아와도 그날만큼은 달빛이 유난히 선명했다. 어둠 속에서 불현듯 나타난 그의 황금빛 눈동자는 서늘하리만치 아름다웠다. "서지안!"이라는 낯설지만 친숙한 이름에 나도 모르게 대답하고 말았다. 입을 틀어막았지만 이미 늦었다. 그의 거친 숨결이 내 얼굴을 덮치며 그가 속삭였다. "서지안, 나의 아름다운 주인님." 그 순간, 잊고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는 것만 같았다. #호랑이한테 등을 돌리면 못 써.#짐승 남편의 밤샘 작업#잡아 먹힌다

용사라고 불리는 황제 칼론에게 봉인당한 마왕 샤럿. 그녀는 영겁의 시간동안 황제에 대한 복수만을 바라보며 버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봉인에 침입한 당돌한 제국의 영애 에이니안 카밀과 거래를 하게 되고, 그녀의 몸에 빙의해 제국으로 향한다. 황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소식과 동시에 에이니안 카밀이 황후 후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샤럿. 그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 전혀 없는 미소년의 황제와 다시 마주

“지금부터 당신은 제 정부입니다.” 뜻밖의 말에 붉은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지만, 이내 펠릭스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었다. 드디어 이 여자에게 펠릭스 레그나토르가 은밀하고 친근한 사이가 되는 것을 허락받았다. 그토록 바라왔던 순간,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순간. 자신과는 다르게 아무것도 없는 여자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정부, 하핫. 박윤서의 정부라. 그것도 괜찮군.” 그 소리에 그녀의 시선이 닿는 순간이었다. 그

옛날 한 옛날 아주 멀고 먼 옛날. 거대한 날개를 창공에 드리우며 드높은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드레곤이 존재하고, 말하는 달걀이 왕성을 휘저으며 근위병들을 괴롭히던 시절입니다. 동녘 대지에는 범이 곰방대를 물며 천하를 호령하던 시절이라고 하지요. 그만큼 대륙 곳곳에는 다양한 왕국이 있었고, 어디에서나 일어날 법한 영토 분쟁이나 전쟁, 기근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그뿐일까요? 각 왕국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이 세상에 존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