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바쳐 황제를 사랑했으나, 그 사랑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야 했던 황후 아녹. 결국 아이마저 잃은 아녹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그는 스무 살, 명왕 여재원과 혼인을 앞둔 때로 회귀한다. 어떻게든 여재원과의 혼인을 피하려 했으나 운명은 다시금 그를 명왕비라는 원래의 자리에 돌려놓았다. 다시 전생의 일이 반복되는 가운데 아녹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 다시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뿐이었다. “절 버려 주세요, 전하.” 한편, 여재원은 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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