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검술 선생 할 생각 없나?] 편지를 받고 선생 노릇을 하러 간 레쉬는 그곳에서 뜬금없이 전우의 딸에게 발정하고 만다. ‘설마, 내가 파트리스 엘링거에게 각인된 건가?’ 각인을 끝내지 않으면 영원한 발정기에 갇힌다. 하지만 인간에게, 그것도 전우의 딸에게 각인이라니? ‘파트리스 엘링거는 안 된다.’ 그는 남을 해치는 수인 혼혈 용병이었다. 두 사람은 어울리지 않았다. 그건 죽어도 변하지 않을 사실이었다. *** “신기하네. 당신 수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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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탈을 쓴 무자비한 짐승들이 바다를 장악한 해적 시대. “굶주림에 지쳐있던 아내는 남편이 만들어 준 고기 스튜를 먹고 겨우겨우 기운을 차렸지. 하지만 아내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바다에 뛰어들었어.” “……설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야?” “아마도. 자, 아내는 왜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졌을까?” 야만과 낭만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도 사람들은 수수께끼 놀이에 열광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먹인 스튜는…… 바다 마물로 만든 고기 스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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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을 위해 수도 보르사로 내려온 블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혼담이 오갔다니 당혹스럽지만, 정숙하게 자란 그녀는 하늘과 같은 친부의 뜻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약혼자보다도 먼저 맞닥뜨린 남자, 에드먼드와 우연히 경험한 일탈이 그녀 안의 숨겨진 갈증을 일깨우고, 단정하기만 했던 세계에 점차 균열을 드리우는데…. 일러스트: 치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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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몬트의 공작가의 아름다운 공녀 블랑카 윈터몬트. 그리고 그녀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연인이자 충실한 기사, 요한 발자크.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중 블랑카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불길한 꿈을 꾸고. 이 이상한 꿈이 자신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 죽음만이 아니라 가문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최후를 꿈에서 본 블랑카는 미래를 바꾸겠다 결심하며 사랑하는 요한을 버리고 수도로 떠나지만 그곳에서 일개 기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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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생을 돌아보니 회한밖에 남지 않은 미친 남자가 오직 하나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녀에게 어울리는 가장 고귀한 것을 주고 싶다. 그것은 마땅히 그녀의 것이니까. “사랑합니다, 대공 각하.” “저를 위해 황제가 되어 주십시오.” 불꽃을 감추고 아슬아슬한 평화를 유지하고 있던 여자의 앞에 주인을 문 사냥개가 나타난다면? 피투성이가 된 채, 피에 흠뻑 젖은 것을 물고 와 받아 달라 한다. 거둘 것인가, 버릴 것인가. “선을 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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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 가르쳐 주면 되겠네.” “내가… 널?” 빚 때문에 늙은 귀족의 첩으로 팔려가기 일주일 전. 에르펜 아카데미의 수석 멜리아는 고액의 과외를 제안받게 되었다. “내가 주면, 자퇴 안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무려 알프레트 공작가의 후계자 헤일론으로부터. 멜리아와 접점이라곤 단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이 남자. 그와 시작한 과외는 왜 이리도 내내 심장이 떨리는 걸까? 어째서 자꾸 이상해지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 “그, 그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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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들과 미로에 갇혔다. 미로에서 탈출하려면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Mission! 사랑의 체액으로 오염된 바다를 정화해 주세요. 바다의 절반 이상이 체액으로 채워져야 정화로 인정됩니다. 체액은 다음과 같은 것만 인정됩니다. ♡눈물, 타액, 애액, 정액, 쿠퍼액♡ 참여자: 아리에트와 왕들』 ……이런 말도 안 되는 미션일지라도. 《짐승들과 미로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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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시대가 저물었다. 성난 시위대가 궁 앞에 다다랐을 때, 왕제는 손수 영예의 문을 열었다. 모두가 도망가 텅 빈 왕궁에 혼자 남은 마지막 왕족, 페른. 공화국 의회는 그에게 고리대금업자의 딸인 알리아와 혼인할 것을 요구한다. “당신을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어.” 시작부터 어긋났던 결혼은 1년을 채우지 못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알리아는 실종된 페른을 죽였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누명을 벗으려면 죽었다던 남편이 돌아오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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