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대 초반까지 고향인 전라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해외여행도 이십 대 중반이 되면서 처음 시작했어요. 서울에 살며 가끔 국내 여행을 다니면 우리나라에 가보지 못한 지역이 얼마나 많은지 놀라게 됩니다. 해외 장기 여행을 하면 그 계절의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 있으면 여행병이 돋아 또 비행기표를 찾아보니 사람 마음을 정말 모르겠어요. 올해는 약 두 달 정도 국내에 머물면서 안 가본 곳을 여행하려고 준비했어요. 그 중 첫 도시가 바로 ‘광양’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