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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한 소설 서유기 1 상세페이지


책 소개

<기기묘묘한 소설 서유기 1> 지혜롭지만 나약한 스승 삼장, 총명하지만 오만한 말썽쟁이 오공,
본능을 참지 못하고 욕심 많은 팔계, 죄를 지어 지상에 떨어졌지만 욕심 없는 오정,
지혜를 구하는 그들의 파란만장 구도 여행기

제한 없는 환상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해학적 구도기

중국의 6대 대표 고전 가운데 하나이자 불교 소설의 대표작인 [서유기]를 [기기묘묘한 소설 서유기] 2권으로 정리하였다. [서유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동화와 만화(영화)로 많이 만들어져 유독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2010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방영에서 당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유기]는 당나라의 고승 현장 법사가 실제로 불경을 구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인도를 다녀온 17년간의 이야기에 신화와 상상력이 덧붙여져 현재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지혜로운 스승이지만 요괴를 보면 두려움에 벌벌 떨고 때로는 이간하는 말에 휘둘리는 삼장과 희화적으로도 느껴지는 원숭이ㆍ돼지 그리고 상상의 동물 사오정이 주인공으로, 그들이 자기 욕심만 채우고 사람들을 괴롭히며 안락한 삶을 사는 요괴들과 대적하는 이야기가 주 골격이다.
겉만 보면 재미있고 단순한 사건을 그린 것이 전부인 듯하지만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인간사의 부조리나 어리석음, 나약함 또 그런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해학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훈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그 안에 진지한 가르침과 성찰을 담고 있기에 현재까지 손에 꼽히는 고전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하여 이번 [기기묘묘한 소설 서유기]는 총 100회로 이루어진 원작을 편역하여 2권으로 엮어 전체 내용을 간단히 파악하고 지루하지 않은 재미와 이해를 얻도록 하였다. 어린 시절 읽던 동화의 성인 버전을 읽으며 동심과 함께 삶의 지혜와 깨달음이 전해졌으면 한다.

완벽하지 않고 어리석은 인간이 성장하며 진리를 구하다
[손오공]이라는 동화나 만화로 더 친근한 이 오래된 소설 [서유기]는 중국 명대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소설이다. 중국 6대 대표 고전의 하나로 손꼽히는 [서유기]는 중국의 실존 인물 현장 법사가 진리에 대한 의문을 풀고 또 불경을 가져오기 위해 629년 중국을 출발하여 인도를 거쳐 돌아온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인도에서 중국을 거치는 17년 동안 현장 법사가 겪은 여러 곳에서의 일과 깨우침 등을 구술한 것을 제자 변기(辯機)가 [대당서역기]로 엮은 것이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는 [서유기]의 바탕이다. 현장의 여행이 17년이 아니라 19년에 걸쳐 이루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자들의 견해이다.
소설에는 요괴의 공격 앞에 어쩔 줄 몰라 하고 무서워하는 나약한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구도를 행하는 자들이면서도 완벽하지 않은 삼장 일행의 모습이 해학적으로 담겨 있다. 또 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아 목적지에 단시간에 도착하는 장면들은 신선처럼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을 실현시켰다는 점에서 공상 소설의 효시로도 볼 수 있다. 시간에 대한 관념도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서유기]는 불경을 구하고 진리를 깨닫는 과정을 그렸으면서도 교훈이라는 주제를 내세우지 않고 재미있고 단순한 사건 안에 인간 세계의 해학을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선과 악은 결국 제자리를 찾는다는 인과응보의 가르침
그중 넘치는 끼와 오만함으로 원숭이들의 왕으로 군림하던 오공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음으로써 여래가 만든 오행산에 5백 년 동안 갇히는 형벌을 받은 일과, 마찬가지로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요괴들이 인간을 해치는 행패를 부려도 여래와 천상의 신들이 그들을 곧장 잡아가지 않고 때가 될 때까지 내버려 두는 일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5백 년으로 상징되는 시간은 인간이 살면서 감내해야 하는 고통과 인내, 포기하지 않는 기다림을 상징하고 결국 잡혀가는 요괴들의 연유를 확인하면 인간들이 저지른 과거의 잘못이 드러나곤 한다. 만약 인간들이 요괴로부터 이유 없이 괴로움을 당했다면 죄를 지은 자에게 그에 따른 형벌이 부과된다. 여기에는 인간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하는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이 드러나 있다.
한편 [서유기]에서는 천상 세계가 완벽하고 신성한 곳이 아니라 그곳의 신들도 잘못을 저지르고 죄를 감추고자 또 죄를 짓는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로써 지배자의 부패와 타락상을 신랄하고 통쾌하게 들추어냈다는 평도 받는다.
[서유기]는 재미있고 단순한 이야기 안에 인간 세계의 누구나 느끼고 그렇게 부딪치고 살 수밖에 없는 희로애락과 우리네의 어리석음, 경박함, 질투, 욕정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중요한 점은 천박함과 나약함, 어리석음과 욕심이 많았던 수행자들이 자신들의 사명을 피하지 않고 부딪혀 내 결국 깨달음의 길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인간들의 자연스런 본성들을 억지로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리석은 모습을 털어 내면서 성숙한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서천에 이르기까지 손오공과 그 일행이 보이는 다채로운 활약과 모험 그리고 속세의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들도 어느새 영원, 욕심, 나약함, 죄, 깨달음 등 각자가 구하고자 했던 의문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된다.


저자 프로필

장윤철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북경대학교 대학원 중국문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어 학사

2014.1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오승은
중국 명나라 효종~세종 대의 문학가. 자는 여충, 호는 사양산인이며, 지금의 장쑤 성 화이안 지역에 해당하는 산양현 출신이다. 1550년 성시에 급제하여 공생이 되었고, 1566년 절강의 장흥현승으로 재임하였으며, 만년에는 현왕부 기선 직을 맡았으나, 평생을 청빈한 선비로 지냈다. 전통적인 유학 교육을 받았고, 고전 양식의 시와 산문에 뛰어났다. 평생을 구전과 민간 설화 등의 괴담에 각별한 흥미를 가졌는데, 이것들은 [서유기]의 바탕이 되었다. [서유기] 목반폰은 그가 타계한 지 10여 년 뒤인 1592년에 발간되었다.
저술에는 [서유기] 외에, 장편 서사시 [이랑수산도가]와 지괴소설 [우정지서] 등이 있다.

편자 - 장윤철
장윤철은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북경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였다. 문학을 기반으로 중국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을 중국에 소개하는 한중 문화 교류가 꿈이며 또한 전쟁과 혼돈의 중심을 산 지도자 조조의 삶과 재능에 관심을 갖고 그를 연구하며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복잡한 현대를 사는 삶의 지혜를 얻고자 했다. 전작으로 왕경국 박사와 편역한 [유식의 즐거움], [조조 같은 놈], [조조 같은 놈-메뉴얼]이 있으며 편저 [조조의 진면목]이 있다.

목차

1. 손오공의 탄생과 5백 년의 형벌
화과산의 돌 원숭이
원숭이들의 왕
불로장생을 구하는 오공
유명계에 대항하는 오공
여래의 오행산에 갇히다

2. 삼장 법사와 세 형제의 만남
서천으로 향하는 삼장
막무가내 오공을 다스리는 긴고주
욕심과 욕심의 충돌
고태공의 사위 저팔계
영길 보살에게 붙들려 가는 황풍 대왕
오정의 합류

3. 서천에 이르는 고행의 길
미인계에 넘어가는 팔계
끝나지 않은 오공의 장난
거짓에 현혹당한 삼장의 고초
불로장생을 꿈꾸는 금각ㆍ은각 대왕
삼장 일행을 시험하는 푸른 털 사자

4. 끝없는 시련
관음보살에게 귀의하는 요괴
서해 용왕의 외종질 소타룡
차지국을 장악한 도사와 오공의 실력대결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영감 대왕
금강탁을 훔친 천상의 검정 소
삼장과 혼인하려는 전갈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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