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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 상세페이지

빛나

서울 하늘 아래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7.12.31 전자책 출간
  • 2017.12.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7만 자
  • 1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7639878
ECN
-
빛나

작품 정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

서울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 프랑스 문학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리는 르 클레지오. 독학으로 한글을 깨칠 정도로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그가 쓴 《빛나 – 서울 하늘 아래》은 외국 작가가 썼다는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숙하고 정교하게 서울, 서울사람, 서울풍경을 그려낸다. 바로 지금 여기, 서울 하늘 밑에서 벌어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이다.

르 클레지오는 2001년 첫 한국 방문 이후 수차례에 걸쳐 한국을 오갔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1년간 석좌교수로 지내면서 서울이라는 도시에 흥미와 애정을 느꼈다. 그는 서울이 최선과 최악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최첨단 시설과 고층건물이 최악이라면, 최선은 번화가 뒤에 숨은 좁은 뒷골목과 한적한 언덕길, 단아하면서도 기품서린 북악산과 나지막한 야산들, 북한산과 그 산자락에 자리한 작은 카페들이다. 그는 늘 서울을 무대로 하는 소설을 쓰겠노라 말했는데, 바로 이 작품 빛나 – 서울 하늘 아래》이다.



하나의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이야기가 엮인 액자소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인생과 관계성의 드라마

이 소설의 주인공 빛나는 대학에 갓 입학한 열아홉 살 전라도 어촌 출신 소녀이다. 르 클레지오와 마찬가지로 소녀는 거대도시 서울이 낯설고 복잡하고 외롭다. 빛나는 우연히 불치병을 앓는 여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집 안에 갇힌 채 죽음을 기다리는 살로메는 빛나와 함께 그의 이야기 속으로 상상 여행을 떠난다.

빛나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모두 다섯 편이다. 한국전쟁으로 북에 있는 고향을 떠난 조 씨와 비둘기 이야기, 신비로운 메신저 키티가 전해주는 쪽지를 통해 이웃 간 연대와 관계성을 회복하는 이야기, 버려진 아이 나오미와 그녀를 품고 살아가는 한나가 또 다른 생명의 삶과 죽음을 마주하는 이야기, 아이돌 스타가 되지만 탐욕과 거짓말에 희생당하는 가수 나비 이야기, 그리고 얼굴 없는 스토커를 통해 빛나가 느끼는 일상의 공포와 도시에서의 삶 이야기이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작가가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한국의 전통, 종교, 역사, 세대 갈등, 남북문제, 정치 사회 문제, 음식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녹아 있다.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여행한다. 신촌과 이대입구의 골목길, 방배동의 서래마을, 강남, 오류동, 용산, 홍대, 당산동, 오류동, 과천의 동물원, 충무로, 종로, 명동, 영등포, 여의도, 인사동, 안국동, 경복궁, 창덕궁, 청계천, 북한산, 남산, 잠실, 한강…. 작가의 시선은 서울의 구석구석을 파고든다. 그가 다닌 동네들, 그가 만난 사람들, 그가 들은 이야기들, 그 모든 것을 작품 안에 녹여 그만의 서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빛나의 이야기들은 어느 순간 서로서로 연결된다. 현실이든 상상이든, 실제로 일어난 일이든 지어낸 것이든 간에, 이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혹은 이웃의 이야기, 더 나아가 서울 하늘 아래 서로 연결된 우리 이야기가 된다.



지금 여기 우리의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소설

서울은 위대한 소설을 얻게 되었다

《빛나》에서는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가운데 존재하는 이웃 간의 따뜻한 인간애가 정겹고 소박한 언어로 표현된다. 작가가 항상 특별하게 생각했던 한국인 특유의 ‘정’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르 클레지오는 거대도시 서울의 다양한 인간 군상과 도시 풍경을 묘사하고 낱낱의 이야기들을 연결하면서 우리 안에 존재하는 따뜻한 인간애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묘사한다. 그의 다른 소설들처럼 《빛나 – 서울 하늘 아래》도 슬프다. 도시 구석구석에 먼지처럼 켜켜이 쌓여 있는 절망과 슬픔, 소외와 좌절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여인,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빛나의 이야기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삶을 지키고 살아내려는 굳센 용기를 읽는다. 저 세상을 향해 영혼이 날아가기 전까지는, 소리도 지르고 몸을 떨기도 하면서 완강하게 저항하며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작가는 절망과 좌절을 통해 생은 더욱 빛나고, 미래는 희망차다고 말한다. 르 클레지오가 서울 하늘 아래 사는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이다.



한글판 및 영문판 동시 출간, 전 세계에 서울을 알리다

이번 소설은 한글판 《빛나 – 서울 하늘 아래》와 함께 영문판 《Bitna: Under the Sky of Seoul》으로도 동시 출간되었다. 제주 우도를 배경으로 한 르 클레지오의 소설 《폭풍우》와 더불어, 이 두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이 한국의 매력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

국적
프랑스
출생
1940년 4월 13일
학력
1983년 페르피냥 대학교 대학원 박사
1964년 액상프로방스 대학교 석사
니스 문학전문학교 학사
브리스톨 대학교
수상
2008년 노벨상 문학상
1980년 폴 모랑 문학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사막 (J. M. G. 르 클레지오, 홍상희)
  • 사랑의 대지 (J. M. G. 르 클레지오, 최수철)
  • 조서 (J. M. G. 르 클레지오, 김윤진)
  • 원무, 그 밖의 다양한 사건사고 (J. M. G. 르 클레지오, 윤미연)
  • Bitna (J. M. G. 르 클레지오, 안선재)
  • 빛나 (J. M. G. 르 클레지오, 송기정)
  • 폭풍우 (J. M. G. 르 클레지오, 송기정)
  • 황금 물고기 (J. M. G. 르 클레지오, 최수철)

리뷰

5.0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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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졍 마리 귀스따 르 클레지오의 20*** 작품으로 그가 79세의 나이에 출판된 책입니다. 제목을 봐서 알겠지만 배경은 한국, 특히 한국의 서울입니다. 세계 제일의 인구 밀집도를 가진 슬픈 땅인 수도권 그리고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 서울을 배경으로 많은 영화를 만들었던 고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들이 무척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왜 그런지 저는 졍 마리 귀스따 르 클레지오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두 권의 책은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가 무척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야말로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의 필력과 그 안에 담겨진 의미가 서로 비슷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김기덕 감독님의 영화의 주제는 종교영화지만 철저히 종교적인 관점을 배제하며 찍은 영화지만 그러나 결국 그 관점은 종교인것이 역시 르 크레지오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2권의 책과 무척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한국은 육이오이후 돈이라는 단 하나의 관점으로만 돌진하여 그 모든 것을 돈으로 바꾸어버린 너무나도 비참한 곳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제 돈이라는 관점이 아니고서는 연애도 결혼도 못해버리는 어이가 없는 곳이되어 버리고 말았지요. 이 슬픈 한국에 그의 뛰어난 필력으로 이렇게 뛰어난 작품을 내 주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의 책은 무조건 읽어야할 필독 도서입니다.

    mor***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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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더보기

  • Bitna (J. M. G. 르 클레지오, 안선재)

프랑스 소설 베스트더보기

  • 이방인 (알베르 카뮈, 김화영)
  • 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정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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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김이랑)
  • 소돔의 120일 (사드, 김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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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오증자)
  •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양영란)
  • 부끄러움 (아니 에르노, 이재룡)
  •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용경식)
  • 동네 공원 (마르그리트 뒤라스, 김정아)
  • 에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심재홍)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휘영)
  • 인간의 대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김인환)
  • 람세스 1 (크리스티앙 자크, 김정란)
  •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임호경)
  • 안과 겉, 결혼, 여름 (알베르 카뮈, 김화영)
  • 페스트 (알베르 카뮈, 유기환)
  •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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